완연한 봄 날씨이지만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봄날씨라서 조심스럽다.
오늘 밤 11시 즈음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도 있었기에...
그래도 사방 천지에
봄꽃들이 제 잘났다고 피고있기에
여유롭게 즐기는 산행이 가능하지 않을까...
한가지 슬픈 점은 잠깐 동안이나마
산행을 같이하였던 선바위님이
개인사정으로 정맥팀에서 하차하게되어
조금은 아쉽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정맥산행을
같이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호남 5구간 산행 참석자 : 13명
뛰어갈거다대장님
mind님
돌도사님
산꾸니님
폴라리스님
와이투케이님
가이드님
카펜터님
악다구니님
희야고문님
종주산꾼님
마음속의목련님
joon..
산행날자 및 시간 :
2023년 03월 25일 10시 50분 ~
2023년 03월 26일 14시 40분 (27시간 50분)
산행거리 : 79km
산행코스
- 어림마을 - 별산 - 천왕산
- 구봉산(빽) - 천운산 - 돗재
- 태악산 - 노인봉 - 성재봉 - 용암산(빽)
- 매봉 - 촛대봉 - 두봉산 - 개기재
- 계당산 - 온수산 - 봉화산 - 벽옥산(빽) - 고비산
- 군치산 - 숫개봉 - 봉미산 - 곰치재
지난번 무등산 구간에서
찬비를 쫄딱 맞으면서 내려왔던
어림고개에 다시섭니다.
흐린 날씨라 차 안에서
야무지게 비 단도리를 하고
산으로 올라갑니다.
흐린 날씨라 앞이 잘 보이지 않지만
한국서부발전에서 운용하는
풍력단지로 접어든다.
별산을 선두로 올라간 산꾸니님
하나 둘 별산(오산)으로 올라옵니다.
흐린 날씨지만 단체 사진도 찍고...
풍력단지가 즐비한 길로 접어듭니다.
이런 개활지도 지나고...
휀스가 쳐진 풍력발전단지도 지나고...
묘치재로 내려섭니다.
이번 산행에도 화순적벽은
그림에 떡이네요.
10.8키로는 너~~무 멀어
천왕산을 지나갑니다.
등로 옆에 가득한 진달래꽃도 즐기고...
가이드님
전기 철탑이 아닌 통신 철탑이
나란히 두개나 서 있고...
그 옆으로 전기 울타리가 있다.
뭐 별거도 없는데 왜 이러지?
곁봉인 구봉산으로 향한다.
우르르 몰려간 곁봉 산행 흔적들...
두번째 흔적인 주인없는 배낭들...ㅎ
나란히 걷고 있는
목련님과 폴라리스님
모후로로 내려와서
지하통로를 지나가고
광주학생교육원을 지나
천운산으로 향한다.
천운산 정상을 확인합니다.
단체 사진도 찍고
종주산꾼님
살짝 햇갈린 길입니다.
한천자연휴양림 방향으로 향합니다.
차량 지원장소인 돗재에 도착합니다.
주소착오로 인하여 버스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우르르 곁봉으로 몰려갔다옵니다.
오늘 저녁은 육개장이네요.
집에서 가지고온 두릅장아찌와
김치를 곁들여 식사를합니다.
야간 산행의 시작입니다.
태악산으로 올라갑니다.
야간 산행이라 한동안 단체산행을 합니다.
두건님팀보다 앞서 홀로 땅통종주를
하는 랑카라는 분도 만나 뛰어대장님과
잠시 얘기도 나눕니다.
금방 성재봉이네요.
용암산 갈림길에서 배낭을 걸어두고
용암산 방향으로 향합니다.
3키로나 되는 거리가 살짝 부담스럽지만
부지런히 가는데 막판에 길이 엉망입니다.
길도 안보이고
로프도 타야되고
거의 기어서 올라갑니다.
먼저간 폴라리스님은 도덕산으로
가고 나는 뒤돌아섭니다.
힘들어!!!!
매봉을 지날 즈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홀 산행으로 촛대봉을 지나고...
두봉산도 지납니다.
새벽 2시 즈음에 개기재에 있는
차량에 도착하여 2시간을 쉬었다가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
계당산의 아침이 밝아옵니다.
진한 곰탕같은 날씨이지만
등로좋고, 기분도 좋고...
비를 머금은 진달래 꽃잎도 반갑네요.
열심히 계당산으로 향하는
산꾸니님의 뒷모습
요건 폴라리스님의 뒷모습이고...
악다구니님
계당산 정상에서 단체
사진을 찍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추운데
기다려주신 선두조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창원지부원들만 모여서 찍고
여성분들만 모여서 찍고...
가이드님
반바지입고 달리느라 수고했슈
마음속에 목련님
곁봉 참여대열에 뛰어든 종주산꾼님
폴라리스님
왼손잡이인가요?
항상 왼쪽이던데....
독감으로 고생중인 돌도사님
빨리 완쾌해서 힘 내야죠.
레전드 희야고문님
JOON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는
와이투케이님
산꾸니님
큰일 치른다고 수고하셨습니다.
악다구니님
옆에 항상 같이하던 분이 없어서
왠지 외로워 보입니다.
돌도사님 단짝인 카펜터님
같이 힘들어 보이는건 나만의
느낌인가요?
한동안 착한 길을 걸어갑니다.
일반적인 마닐라 로프가 아닌
코팅된 로프구간도 나오네요.
앞으로 로프구간은 이걸로
바꾸었으면 좋겠는데....
온수산을 지나고....
봉화산도 지나갑니다.
멀리 벽옥산 가는 마루금이 보입니다.
이 길에는 바람이 많이 불지
않는것 같습니다.
길 옆에 있는 활엽수의 나뭇잎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네요.
내 생각에 바람이 안 부니까
낙옆으로 떨어지지 않았을것 같은데...
곁봉인 벽옥산으로 향합니다.
등로 상태가 양호하네요.
산행 안내판도 많이 있고
벽옥산 도착합니다.
와이투케이님
종주산꾼님
설명 안해도 될것 같고...
산꾸니님을 선두로 하여
부지런히 걷뛰합니다.
입에 단내가 날 정도로....ㅎ
고비산입니다.
폴라리스님이 모델인데
어째 사진은 없네요...ㅎ
다시 일행들과 합류합니다.
길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한동안 같이 어울려갑니다.
봄꽃들이 살짝 피어있네요.
노루귀입니다.
개별꽃이라네요.
요거는 뭔지 잘 모르겠네요.
군치산 방향으로 가야겠죠.
산악오토바이 장애물을 만들어
놓았지만 별 소용이 없습니다.
타 지자체처럼 2중 3중으로
장애물을 만들어서 등산로가
황폐화되는 것을 막아야 할 것 같습니다.
날이 활짝 개이어서 그런지
다시 봄날씨가 찾아온것 같습니다.
군치산을 지나고...
다와가서 그런가?
힘들게 숫개봉도 지납니다.
먼저 간 폴라리스, 산꾸니님
등로에 퍼져 자고있네요.
쉬어가자고 하는 말에
내가 한마디 하니 바로 일어납니다.
빨리가서 쏘맥 한잔 해야겠다는
말 밖에 안했는데.....ㅎ
마지막 봉우리인 봉미산에서
먼저 간 가이드님과 합류 후
곰치휴게소로내려옵니다.
오늘도 희야고문님이 먼저
내려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순창에서 목욕을 하고 식당을 찾는데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마땅한 곳이 없네요.
어쩔수 없이 목련님의 나와바리인
광양으로 향합니다.
버스로 이동중에 식당을 섭외하고
삼겹살집에서 홍어와 묵은지를
곁들여 식사를합니다.
이번 구간도 흐린 날씨와
비오는 구간도 지나고
새벽 이슬비에 바람이 많이 부는
추운길을 걷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언제나 처럼 음식준비한
뛰어대장님 수고 많이하셨고
다음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는 산행 후 광양으로
이동하여 목욕탕과 하산식을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든것을 챙겨줄 목련님
잘 부탁할께요.
그리고 코다리찜 기대됩니다. ^-^
다음 산행의 주요 봉우리는
일림산, 제암산입니다.
철죽이 활짝 피었으면 하는
기대감을 가지게하네요.
다음 산행에서 또 만나요.
첫댓글 호남정맥 5구간 풍력단지 날씨가 많이 흐렸네요
그래도 진달래꽃은 보기 좋습니다
장거리산행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풍력단지에는 날개가 겨우 보일 정도로 흐렸습니다.
진달래꽃은 언제 어디서 보아도 좋은 것 같구요.
푹쉬고 잘먹고 즐겁게 산행하는게 최고인것 같습니다.
계속되는 지맥길 산행 즐산하세요.
또 한구간 무탈하게 걸으셨네요
다들 수고많으셨습니다
뒷풀이는 무조건 광양에서 하세요~~~ㅎ
목련님과 얘기 끝났습니다.
산행이 끝나면 무조건 광양으로 가기로...ㅎ
흐렸다 비오고, 다음날은 맑고
박진감있는 산행이었던것 같습니다.
힘든 득도의 길이라는 구봉팔문 잘 다녀오셨죠.
산행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와우~ 역시 빠르시네요.
우리와는 조계산 전후에서 만나지 않을까 싶네요.
밤에 지나쳐가버리면 어쩔수 없고요~
랑카님을 만났군요.
호야님 블로그 친구라던데
그분은 매주 올인하시니 우리를 추월한듯 하네요~~
뭔지 모른다는 꽃은
귀한꽃인데 용케 담았네요.
'깽깽이풀'입니다.
한구간 수고하셨습니다^^
호남도 3구간밖에 안남았네요.
제일 긴 호남길이 끝나가니
왠지 정맥길이 끝나가는 느낌은 뭔지....ㅎ
홀로하는 땅통종주는 어떤 느낌일지
시도조차 하기 힘들어서 잘모르겠습니다.
대단한 의지를 가지신 분은 맞는 것 같네요.
이번 산행에서 푸바님하고 아침 6시에 통화했는데
뜻이 있으면 길도 있겠지요.
땅통종주길 끝날때까지 응원할게요,
그리고 깽깽이풀 감사합니다....ㅎ
곰탕 날씨에 적당한 비 그나마 일요일은 날씨가 좋아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갈수록 고도는 낮아지면서 빨래판 산행이 계속되는 것은 아닌지 살짝 걱정이 됩니다
적당한 비만 맞았나요?
나는 제법 맞았는데...
같은 산이라도 위치에 따라 비의 강도가
조금은 달랐나봅니다.
명색이 호남길인데 빨래판은 각오해야 할걸요....ㅎ
곁봉 뛰어댕기느라 고생했습니다.
아~~~홍어를 먹을수 있었던 기회였네요 ㅋㅋ
일교차가 심하니 더욱더 건강 관리잘하십시요
다시 뵐때까지 저도 몸잘만들고 있겠습니다
인원제한은 없어졌으니 시간되시면 언제든지 놀러오세요.
광양으로 게속 갈거니까 홍어를 먹을 수 있는
기회는 또 있을것 같은데요...ㅎ
태환님 등력은 충분하니까 부담없이
즐길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필 제 고향 가실때 날씨가 안 도와줬네요^^ 묘치~천왕산 좌측이 유년시절을 보냈던 곳입니다. 초중시절에는 적벽이 수몰 되기전이라 소풍다기도 했었는데...우중 산행하느라 고생 많으셨고, 항상 무탈한 산행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8차 정맥때는 어림고개에서 비를 맞고
산행하다 돗재에서 중탈하였는데
이번에는 매봉에서 두봉산 구간에서 비를 맞았습니다.
그래도 차에서 쉬면서 산행한 덕분에
기분좋은 계당산구간을 지날수 있었고요.
적벽을 안가봤으니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어린시절의 기억은 늘 소중하고
미소를 띄우게 하지요.
이제 지맥길이 100여개를 넘어갈것 같은데
늘 무탈한 산행하시길 바랍니다.
함께 즐기시는 정맥길 멋지십니다.
굳은 날씨에 걷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기에
분위기 좋은 산행을 하고 있습니다.
지맥팀 활동도 열심히 하시고
지부산행도 즐겁게 하세요.
ㅋㅋ뛰어대장님은 그렇게 장거리가해도
인격이 더나온듯합니다
다음부터는 굶기십시요...ㅎㅎ
농담이고요... 멋진 동료분들과 아름다운 산행
화이팅입니다
인격은 술을 줄여야 들어가는데
그게 안 쉬워서 문제인 것 같습니다.
같이 배려하고 의지하고 걷는
산행이어서 재미난 산행을
이어 나가는 것 같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봄 날씨가 미친년 널뛰기 하듯 한다는데
밤에는 드럽게 춥고 낮엔 덥고...
컨디션 무너지기 딱 좋은 계절인것 같습니다.
다음구간 곰치재 이후 등로는 학실하게 정리 해 놓으라
처가집에 연락해 놯으니 맘놓고 달리셔요...ㅎ
제암산, 일림산 꽃구경 많이 하시고...
봄 날씨가 그렇지 뭐.....ㅎ
첫날은 운무와 낮은 온도로 산행하기 좋았고
밤에는 비가 내려 홀딱 젖고
그 다음날엔 해가 떠서 낮잠을 잘수 있을 정도...ㅎ
빠른 철쭉을 기대하는데 어떨지는 가봐야 알겠죠.
요새 지맥산행 속도가 빠름빠름!!!!
162지맥 충분히 끝낼수 있겠는데요....
돼지고기삼겹살에. 홍어주는데는 없을듯 ㅎㅎ광양에서 뒷풀이는. 제가 맛집으로. ...함게 걷는 호남길. 즐거웠습니다
.
목련님
광양에서 하산주 식당인 코다리집
주소는 미리 미리 알아놓으세요.
이런걸 누이좋고 매부좋고 라고 하던가...ㅎ
지태준비도 잘 하시고...
산행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넵 ..대장님
시원시원하게 진행을 하십니다 아마 그래서 비도 맞으시지 않았나 생각(?)됩니다ㅋ
계당산 근처 데크에 소나무가 멋있었던 생각도 납니다 아무쪼록 늘 무탈한 정맥길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비 예보가 있어서 옷도 세벌 준비하고
신발 단도리도 다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계당산 다와 가는 부분에 소나무들은 멋지구리 했구요.
랑탕님이 걸어 놓은 시그널은 야광 띠지가
부착되어 있어서 야간에는 많은 도움을
받는 것 같습니다.
항상 무탈한 산행 이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