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를 위한 바느질>이라는 어딘지 거창하고, 혹은 반대로 소박함이 느껴지기도 하는 사회적 기업을 이끄는 이경대 디자이너는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그리고 결혼식 시작부터 종료까지 에코 웨딩을 추구한다.
뿌리가 있는 식물로, 결혼식이 끝나도 버려지지 않는 꽃으로 부케를 만들고, 액자로 활용할 수 있는 청첩장으로 장원을 아낀다. 무엇보다 합성섬유, 화학섬유가 투입되는 드레스가 아닌 친환경 소재로 된 남다른 웨딩드레스가 이경재 디자이너의 브랜드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