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는데...
일요일 아침에 눈을 떠보니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고 있더군요.....
혹시라도 비때문에 정모오시는걸 망설이실 회원분들이 계실까봐 걱정부터 되었습니다..
하지만 약속 장소에서 회원분들 한분 두분 맞이하면서 괜한 걱정을 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죠^^
봄비가 제법 내리는 날이었지만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먼곳까지
사랑하는 강아지들과 함께 찾아주신 회원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만나뵙게되서 정말정말 반가웠습니다..^^
망치오빠와 루비야언니와 함께 3월에 생일을 맞이한 아이들을 위해서 케익을 사들고
정모시간보다 조금 일찍 카페에 도착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라 외곽에 위치한 카페엔 손님이 한분도 없었어요.
덕분에 우리 회원분들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낼수가 있었죠..^^
먼저 신은화님께서 어머님, 아버님과 함께 카페에 도착하셨어요.
자그마하고 이쁜 미미와함께 오셨어요.
어머님과 아버님께서 미미사랑이 대단하셨는데요~
두분께서 들려주신 이야기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예전에 기르시던 아이를 잃으시고 그 아이와 꼭 빼닮은 미미를 입양해서 기르고 계시다는 이야기를 하시는데...
예전에 아이를 그리워하시는 마음... 그리고 지금 미미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깊으신지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미미 생일이 마침 3월에 있어서 케익앞에서 기념촬영도 했지요..ㅎㅎ
그리고 이렇게 많은 치와와는 처음 보신다며 내내 웃음을 잃지 않으시고 아가들 이뻐해주신 신은화님도 정말 반가웠구요~
미미친구 만들어주실 생각을 하시고 계시던데...
천천히 시간을 가지시고 결정하셔도 절대 늦지 않으실거구요..
그리고 정모 아니더라도 궁금한거 있으시면 연락주십시요.. ^^
다음 정모때도 아버님 어머님 두분 꼭 만나뵐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신은화님~ 아버님 어머님 그리고 이쁜 미미~~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중에 Piglet님께서 쭈쭈와 함께 오셨어요.
차가 막혀서 조금 늦으셨다며.. 쭈쭈를 품속에 꼭 안고 카페안으로 들어오셨어요.
쭈쭈는 7개월의 꼬마 아가씨였는데요~
태어나서 처음 외출하는 날이었다고해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친구들도 물론 처음이었구요.
그래서 쭈쭈가 많이 긴장을 해서 쭈쭈언니 품속에 꼬옥 안겨서 떨어질줄을 몰라했어요.
아직 얼굴에 아가티가 나는 겁많은 꼬맹이 아가씨였습니다..^^
아가들 처음 외출해서 겁먹고 긴장하면 몸살날수도 있는데 쭈쭈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꼬마아가씨 쭈쭈와 쭈쭈언니 Piglet님 반나뵈서 반가웠구요~
쭈쭈 걱정되셔서 일찍 자리 일어나셔서 조금 아쉬웠지만...
언니랑 찍은 사진이 젤 많더라구요ㅋㅋㅋ 그걸로 위안삼겠습니다ㅋㅋ
다음 정모때 오시면 더 많은 이야기 나누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하늬, 수지니와함께 참석해주신 우리 재정이언니~~
정말 고마웠오용~!! ^^
우리 앙살쟁이 수지니가 그날따라 컨디션이 제로라서 재정이언니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나중에 보니 괜한 엄살이었다는...ㅋㅋ
다이어트에 성공한 수지니와 점점 회춘하고있는 하늬 오랜만에 만나서 정말 반가웠구~
누구보다 이쁘고 착한 하늬양... 아니 우리 하늬 할머니...
오래오래 건강하고.. 언제나 행복한 시간 보내길 바랄께~
우리 하늬는 벌써 나이가... 정확하진 않지만 16살쯤 되었답니다..
관절염이 심해서 이제는 걷지도 못하고 항상 자리에 누워있지만
언니와 어머님의 지극한 정성으로 날이 갈수록 눈동자도 더 뚜렸해지고
딸 수지니보다 더 이뻐지고 있지요...^^
우리 하늬 건강하길 모두들 빌어주세요...
그리고 우리 붕가대장 망치군과 야시쟁이 이지양도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어요~ ^^
망치는 정모 내내 카페 강아지들에게 인사하느라 저도 만나기 힘들었구요ㅋㅋ
야시쟁이 이지는 더 이뻐진 모습으로 그 미모를 꽁꽁 숨기고
망치오빠 품속에 얌전히 안겨있었습니다...^^
잘생긴 망치군은 단연 인기순위 1위였구요~
이쁜 미미에게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치다가 그만.....
미미의 차가운 태도에 쓴맛을 보아야했지요...
하지만 절대 굴하지 않는 우리 망치군ㅋㅋ
또다른 아가씨를 찾아 카페를 헤매더군요..ㅋ 우리 샨과함께 ㅋㅋㅋ
망치의 지칠줄 모르는 체력의 비밀은 등산이었구요~
그리고 그 등산덕분에 탈골도 생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러분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해가 될수 있다고 하니 적절한 운동만 하시라고 망치군이 꼭 전해달라고 하더군요..ㅋ
망치오빠 그날 정말 고마웠어용~ ^^
그리고 이제 바비로 이름을 바꾼 루비양과 루비짱 언니도 참석해주셨어요~
루비짱언니 날이 갈수록 더 이뻐지고...ㅎㅎ
강아지도 주인을 닮는다고...ㅋ 더 이뻐진 바비양과 함께 참석해주셨지용^^
바비가 다정이언니네로 가게되서 헤어지게 되는건 마음아프지만
한편으로는 다른사람이 아닌 다정이언니에게 가게되었으니 그나마 마음이 놓인다고
이야기 하시던 언니 모습이 기억이 나더라구요...
앞으로 정모때 바비보러 꼭 오시구요~
올해에 좋은소식 기다려볼께요^^
마지막으로 도착한 익현이인가.... 이름이 가물가물....
누나가 이름을 잘 기억을 못해서.... 미안해요.....ㅠㅠ
♡초롱사랑♡군....ㅎㅎ
만나서 반가웠어요~ ^^
초롱이오빠는 중학교2학년인 학생이구요
초롱이는 눈이 정말 이쁜 멋진 아이였어요~
경계심이 가득했던 초롱이는 근처에만 가도 으르르릉~~ 으르르릉~~ 했지요.
하지만 물어보라고 손가락을 입에 넣어줘도 물지도 못하는 귀여운 겁쟁이였습니다. ^^
귀청소는 어떻게 하는지 자세하게 물어보면서 초롱이를 걱정하는 초롱사랑군~
어찌나 기특해보이던지....ㅎㅎㅎ
다음 정모때에도 초롱이와함께 꼭 놀러오세요~!
다정이언니는 3월에 생일을 맞이한 크림이와 루비를 데리고 오셨지요..
체중조절이 절실한 우리 크림양과 여전한 미모를 자랑하는 우리 루비양 반가웠어~
우리 시리가 엄마도 몰라보고 크림이에게 앙살부린건 내가 대신 사과할께 크림아...ㅎㅎ
이쁜 루비양과 시리를 세상에 보내준 크림양의 생일 축하하고~~
크림이 다이어트 꼭 성공하길 바랄께ㅋㅋ
맞는 옷이 없다고 언니가 걱정하더라 크림아ㅋㅋ 다이어트 성공 화이팅!!!
저는 이쁜 내새끼들을 다 데리고 정모에 참석했습니다.
아이들과도 오랜만에 외출이고 한녀석이라도 때놓고 오자니 마음이 너무 아파서...
좀 무리였지만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아 다섯녀석을 다 데리고 카페로 향했지요..ㅋㅋ
롱롱이와 시리는 카페 아가씨들께 납치당해서 사랑을 듬뿍 받았구요..ㅋ
초롱이는 카페 사장님께 납치당해서 사랑을 듬뿍 받았드랬지요ㅋㅋ
그리고 우리 겁쟁이 샨느는 쇼파에 붙어서 떨어질줄을 몰랐구요..
마지막으로 우리집 최고 꼴통 샨은 망치와함께 신나게 카페를 누비고 다녔습니다..
회원분들과 이야기 나누고 사진찍느라 정신없어서 애들을 못챙겨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자기들끼리 알아서 잘 지내고 있더라구요...ㅋㅋ
우리 아이들에게 따당한건 오히려 저더라구요.... 흠냐..
3월에 우리 샨과 샨느 그리고 요녀석들의 엄마 초롱이의 생일이 있었습니다.
함께 케익앞에서 기념촬영도 하구요~
케익은 사람먹는거라서 애들은 입도 못대고... 사진 배경으로만 제몫을 했지요ㅋ
비가와서 밖에서 뛰어놀진 못해 아쉬웠지만 새로운 회원분들도 오시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사진도 많이 찍고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사진은 조만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참석해주신 회원분들께 감사드리구요~
베토벤 카페 사장님과 아가씨 두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정모때마다 찾아가면 반갑게 맞아주시고 많이 도와주시고 우리 애들 이뻐해주셔서 항상 고맙습니다...^^
다음 정모는 5월에 있습니다~
이번에 참석못하신 회원분들 5월에는 꼭 만나뵐수 있길 바랄께요^^
첫댓글 아..가구 싶당... 저는 진해거든요...첫 정모때만 가고 못가네요... 일요일에 교회를 가서...ㅜ.ㅜ 가면 건이 엄청 좋아할텐데...ㅜ.ㅜ 부러워요...
정희랑 다정언니가 많이 수고했넹...^^ 정말 재밌는 정모였겠다~~~ 서울도 얼렁 정모 게획 세워야지..ㅋㅋ
^ㅡ^ 정모의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는 글. 잘 보았습니다~~
꼭 참석하고 싶었는데 감기가 들어서 그만 ....다음 정모 때 뵈요
재밌었겠어요....와와들 보고 싶네요...
쭈쭈가 그렇게 사회성이 부족한지 몰랐었습니다..집에서는 그렇게 혼내도 꿎꿎히 짖어대고 하지말래도 걸래나 양말 물고다니며 말썽피우던 녀석이였는데...동물병원에서도 힘들었던 발톱깎는것도 루비아님이 해주시니까 꼼작도 못하고 가만이있구 환장할만큼(?) 이나 좋아하는 간식도 안먹고....
쭈쭈의 새로운 면을 볼수있어 좋았습니다..다음 정모때까지 쭈쭈에게 좀더 사회성을 기르도록해서 참석하겠습니다...다음정모 빨리해요~ 기다려지네요
부럽네요 저는 언제 정모에 갈수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