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131토 정해준열사 3주기 추모제 참석 후기!(1)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빛]
편의상 하다체로 올리고자 합니다. 혜량하소서.
허둥허둥님이 연속적으로 올리는 글에 신경쓰면서 답글과 댓글도 다느라고
늦게 출발하였다. 광화문동화면세점에 도착하니 14시 20분 경.
주차하려고 면세점 뒤의 일방통행길로 들어서서 검색하였지만 실패하고
세종문화회관 뒤쪽을 돌아다니면서 검색하였는데... 이것도 실패하였다.
공사로 인해서 세종문화회관 앞이 많이 막혀서 시간이 많이 걸렸고...
결국에 다시 면세점으로 가서 유료지하주차장(시간당 4천원으로 싼 편임)에 주차하였다.
15시 경에 추모제 대열에 합류하였다. 이하 행사 순서대로 올립니다.
추모노래-기타맨님 외.
추모시 낭독
[ 자성화 황빠시인이 창작한 시를 하늘사탕님이 낭독하였다.
하늘사탕님은 이등병 군복을 입었는데... 정해준 열사님을 추모하는 심정에서
군복을 입은 것으로 생각된다. 가슴을 울리는 낭독이었다.
자성화님의 창작시는 고인을 추모하는 심정이 애절하게 묻어나는 감동적인 창작추모시였다.]
추모시의 제목은 " 열사가 전사에게"
아래 링크하는 시가 이 추모시와 동일한 것인지 헷갈립니다.
동일시가 아니라면, 자성화님이나 하늘사탕님이나 다른 분이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자료 링크-080202 2기 추모제 추모시 "열사가 전사에게"
http://blog.daum.net/hwssupporthistory104/8896710
15시 13분 경에 공식추모제가 시작되었다.
사회자인 물과가치님은 노제팀과의 시간이 맞지 않아서 공식행사를 늦게 시작하게 되었다고
공지하였다.
1. 국기에 대한 경례
2. 정해준열사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3. 살풀이 공연
국제도덕협회 소속인 황지환무용단의 여성무용수가 순백색의 무용복을 입고 살풀이춤을 추었다.
황지환무용단은 제주국제영화제에서도 공연한 팀이라고 사회자가 설명하였다.
살풀이 공연 직전에 노제팀이 도착하였고 추모음악과 함께 고인의 영정을 모셨다.
15시 24분 경에 살풀이 공연이 끝났다.
4. 분향
미망인이신 무궁화꽃님을 포함한 유가족과 지지동지들 대표로서 새벽아침님이
분향하였다. 나머지 참가자들은 기타맨님의 추모노래 공연 중에 분향하였다.
5. 국제도덕협회 연합합창단의 합창과 무용 공연
혜신 스님도 합창을 같이 한 것으로 기억된다. 무용수는 노란색의 무용복을 입었고...
날개 모양의 펄럭이는 노란 색의 천으로 자신의 몸을 감싸면서 춤을 추었다.
아마도 나비를 상징한 것이 아니었을까?
6. 색소폰 추모공연
이효철님이 공연하였다.
7. 유가족 인사
무궁화꽃님이 인사말을 하였다.
[ 감사의 인사말. 어제는 화창하였고 오늘은 쌀쌀한 날씨이다.
.......
정해준열사님의 외침은 대한민국 전체를 뒤흔들었다.
지지자여러분, 우리는 바람에 굴러가는 헌누더기가 아니라는 것을...
태양을 집어 삼킨 국민들이라는 것을 보여줍시다.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역사를 물려줍시다.
앞으로 추모제에 대한 모든 것을 지지자여러분께 맡기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참고자료
잠시 가슴에 맺힌 응어리를 풀어 놓고 갑니다(정해준)
http://blog.daum.net/hwssupporthistory104/8896286
정해준 열사가 암송하던 시-山頂墓地1(조정권)
http://blog.daum.net/hwssupporthistory104/8896291
인사말 후에 무궁화꽃님은 종이비둘기를 하늘로 날려보냈다.
고인의 넋을 담아서 그리고 우리 지지자들의 염원을 담아서(사회자 멘트)
현재 시각이 15시 50분.
8. 추모 노래
기타맨님이 노래를 불렀다.
기타맨님은 노래 도중에 "정해준열사여"라고 애절하게 여러번 외쳤다.
노래와 참가자분향이 병행되었다.
9. 장애인바둑협회 회장이신 현명덕님의 추모사
[제가 이 자리에 있기는 많이 부족하다.
정해준열사님의 발자취를 보고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살다보면 많은 감정을 느끼게 되고 한숨쉬면서 하늘을 우러러볼 때도 있다.
고인께서는 우리들의 모든 마음을 담아서 스스로 세상을 떠나셨다.
우리는 그 뜻을 기리고 고인이 원하시는 목적 이루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다.
너무나도 큰 일이 벌어졌고 진실이 왜곡되었고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투쟁하고 있다. 열사님의 고귀한 뜻에 머리숙인다.
지지자님들께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황우석박사연구가 계속되면 큰 혜택이 생긴다.
장애우들이 가장 큰 혜택을 받게 될 것이다.
장애우들의 희망이 짓밟히고 왜곡되었고 이런 와중에 정해준님은 돌아가셨다.
정해준열사가 이 땅에 묻어주신 그 뜻을 기리기 위해서 우리는 끝까지 가야한다.
저 또한 끝까지 갈 것이다. ]
10. 사회자가 추모화환과 추모전보를 보내준 단체와 인물을 소개하다.
[ 오늘 추모제는 출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마지막 추모제이다. 추모화환 보내준 단체를
소개하는 것은 3년 전과 2009년도의 분위기가 다르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이다.
.......
박사님의 연구소식의 쾌거도 들려오고 있다.
대한민국의 많은 지도층과 지식층들이 관심을 갖고 있고 지지하고 있다.
고지가 멀지 않다. 끝까지 지지운동에 함께 합시다. ]
11. 기타맨님과 명지대 AB 밴드(남학생 3명 나옴)의 추모노래 공연.
아침이슬과 소나무야 소나무야 두 곡을 불렀다. 기타맨님을 닮아서 덩치가 제법 있는
명지대 학생의 가창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느꼈다. 명지대 에이비밴드는 댓글달기 포함한
온라인지지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사회자가 설명하였다.
소나무
소나무 (하얀거탑 OST中) - 바비킴
두 눈을 감으면 선명해져요
꿈길을 오가던 푸른 그 길이
햇살이 살며시 내려앉으면
소리없이 웃으며 불러봐요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빛
소나무야 소나무야 변하지 않는 너
바람이 얘기해줬죠 잠시만 눈을 감으면
잊고 있던 푸른 빛을 언제나 볼 수 있다
많이 힘겨울 때면 눈을 감고 걸어요
손 내밀면 닿을 것 같아 편한 걸까
세상 끝에서 만난 버려둔 내 꿈들이
아직 나를 떠나지 못해
소나무야 소나무야 변하지 않는 너
바람이 얘기해줬죠 잠시만 숨을 고르면
소중했던 사람들이 어느새 곁에 있다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빛
참고자료
소나무야 소나무야(독일 민요)
http://blog.daum.net/hwssupporthistory104/8896712
후기 2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