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산행거리는 A코스가 14km 밖에 안된다.
산행시간도 7시간이다.
룰루랄라~
하다가는 큰코다친다.
'악'소리나는 산이 2개다.
게다가 동악산 미니공룡까지 있다.
아무튼 나는 어느정도 예상하고 출발하였다.
산행때마다 초반 역시 쭉쭉 앞으로 채고 나가는 명훈형님.
항상 산을 탈때마다 보면서 느끼는거지만 힘이 좋으시다.
초반끝발이 아닌 끝날때까지 오르막을 오르는 힘이 뒤쳐지지 않는다.내리막도 마찬가지다.
이런걸 배워야되는데~
알고보니 하산주 때문인듯 하다.
"빨리도착하면 남들보다 더 오랫동안 마실수 있다"
라고 ~~ ㅎㅎ
중봉이다.
땀깨나 흘렸는데도 아직 초악산을 도착 못했다.
드디어 초악산 도착.
씩포님.
무표정같으면서도 밝은표정.
은근 편안하고 좋다 .
최근 자주나오시는 새모님.
외모로만 봤을땐 산도 못타고 주당일것 같지만 완전 정반대다.
나사모A조 선두 고정이다.
누구나 아는 유명인~ 지수아빠님.
2024 나사모화대종주 신청멤버 1/3 좌석을 '지수아빠'라는 이름으로 채워버린 ...
오늘은 살이 홀쭉 빠진것같아 물어보니 엄청난 감량을 했다한다.
무슨 동기로 적지않는 체중감량을 하게됐는지는 모르지만 보기 좋았다.
오늘 같이 산행하면서 창원장복산 김밥얘기도 하며 잠깐 같이 웃었다.
항상 얼굴이 받쳐준다고 우기는 명훈형님.
산행 GPX 트렉 올려진것 보면 세심하다.
거의 트렉이 정확하다.
단 2~3m도 우회안해도 되게끔 트렉이 치밀하다.
오늘 또다시 그 진가를 중간에 경험했다.
드디어 나다.
오늘은 배낭에 평소 넣지도 않는 이것저것을 넣다보니 무거워서 힘들었지만 표정은 아닌척했다.
항상 연약한척(?) 하는 우비소녀님.
그래서 나사모산행 나온지 얼마 안되신분들이 가끔 속는다.ㅎㅎ
한달만에 화대종주.지리산왕복종주.지리산태극종주를 거뜬히 했던 실력자다.
장거리산행중 극한의 상황에서도 별거아닌듯 걷.뛰한다.
외유내강 선인장님.
오늘 방울토마토 잘먹었습니다.
다음번에도~ㅎㅎ
항상 밝은 표정이신 마거릿님.
다들 느끼시겠지만 마거릿님과 대화를 나누면 편안하다.
맹수님과 뜬구름고문님.
보리심고문님.
나사모에서 꾸준함으로 따지자면 표본이신듯.
섬진강거사님.
자주 노란색긴팔티를 즐겨입으신다.
혹시 때가 잘 안타서? ㅎㅎ
머라이언 회장님.
신발끈을 꽉 안묶고 헐렁헐렁하게 하고 산행하신다.
신기하다.
대신 나사모 운영은 반대로 든든하게 하신다.
청학산행이사님과 클래식부회장님.
우직하게 산행을 하신다.
그래서 장거리산행 전문이신듯 하다.
얼마전 기절초풍 장거리산행을 하고오셨다.
등산앱에서 봤다.
대단하신 부부다.
뮤직맨님.
최근 체력이 많이 좋아지신것 같아요~~
열정이 대단하신듯.
사실 말이지...체력유지 못하거나 나빠지면 나사모에는 자연스럽게 안나오는것 같다.
그러신분들을 많이 봤다.
A조 선두.
조망이 끝내준다.
이제 동악산 미니공룡능선 초입이다.
두둥~
공룡능선 끝나고 계곡물 앞에서 간식.
진짜 개꿀수박이였음.
이거~검정통.
난 오늘 버너없이 라면을 끓였다.
쩝~~
근데 개판됨.
본사람만 무슨얘긴지 안다.
끝까지 남아서 다 먹고 고문님들과 여유롭게 동악산을 향해 출발했다.
오~~내가 좋아하는 산수국.
게다가 군락지라니.
벌들을 유인하려고 가짜꽃을 피웠는데 내가 유인되어 사진깨나 찍었다.
막판 동악산 정상 오르는중.
화대종주 9시간대의 여유가 이젠 체중의 여유로 옮겨가신 박병연고문님.ㅎㅎ
그래도 산행하시는거 보면 참 부드럽게 걸으신다.
특히 스틱을 부드럽게 다루신다.
죄송합니다.제가 아직 닉을 못외워서~ㅠ
건하고문님.
산행중 항상 밝은 얼굴표정.
하산주땐 더 밝아지고,
저녁식사 건배하실땐 최고로 밝아지는 얼굴표정이다.
행운고문님.
가끔 유쾌한 얘기를 들려주신다.
오늘은 무주구천동 태풍속에서 텐트치고 생존하신~~얘기였다.
무등지기고문님.
계란말이 무지좋아하는데 몇개밖에 안갖고 오신것 같아서 달라는소리도 못하고 아쉬웠다.ㅎㅎ
동악산에서~
신선바위
신선바위틈새에 소나무한그루가 인상적이다.
도레미파솔~~라시도~~
도림사계곡.
유명한계곡인데 물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다.
이상 정기산행을 마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주에는 거창으로가서 오늘같이 즐거운산행 하시게요~~
첫댓글 후기가 너무재밌어요 자주올려주세요
오늘은 광칠님 후기 당첨~
사진속에 이야기들이 너무 즐겁네요~~
획기적인 음식 준비해 오셨는데...
그래도 다 드신거죠?ㅋㅋ
계곡에서 처음사용하시는 것 같은? 발열도시락에 라면에 햇반까지 넣어서 끓이다가 라면물 다 엎어져서 버리지도 못하고 당황하지않으시고
그많은 밥 라면 혼자 다드시고 가실거라는 말씀 지키셨네요 ^^ 볼때마다 힘듦 하나없이 산을 오르시고 산에대한 열정이 어느 누구보다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산행때 또~뵙게습니다.
오늘 점심엔 라면 끓여 주겠다고 그렇게 생색 내더만 뻥이나 치시고~
정말 한심스러웠습니다!
전시상황이었으면 바로 총살감이었습니다!
항상 나사모 선두에서 산행하시는 든든한 광칠님을 오늘은 산행 중간에서 뵙고(그게 라면 때문이었음을 지금 알았습니다),
이후 동일한 속도로 발 맞추시고 사진도 찍어주시고,
평소에는 속도가 매우 빨라 함께 할 수 없는 분과 함께 해서 덕분에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회원님들 인상을 간략하고 정확하게 집어 주셨네요 함께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멀리서만 보고 항상궁금했던
초악산과, 공룡능선 아주 재밌는 코스더군요
동악산은 한 열번쯤 올라서 이번엔 생략했네요 ㅋ
여러 애피소드있는 후기에 사진까지
즐감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나사모에 가입하여
좋은 선배님들 덕분에 여러가지 배우고 있습니다
어제 라면 다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