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1)
(마 12:9-13) 안식일에 손 마른 사람을 고치시다 “9. 거기를 떠나 저희 회당에 들어가시니 10. 한편 손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를 송사하려 하여 물어 가로되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11.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 붙잡아 내지 않겠느냐 12.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 하시고 13. 이에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손을 내밀라 하시니 저가 내밀매 다른 손과 같이 회복되어 성하더라”
예수께서 행한 두 개의 안식일 사역은 모든 복음서에서 언급한다(마 12:1-8, 9-14, 막 2:23-28, 3:1-6, 눅 6:1-5, 6-11). 이 사역들은 예수께서 율법과는 다른 참된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 아들이심을 말한다. 두 본문의 내용과 배열은 복음서마다 다르다. 이러한 차이는 각 복음서가 말하는 강조점이다. 복음서의 차이를 비교하는 것은 복음서가 말하는 강조점을 찾는 일에 도움이 된다.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서는 이 기사를 제자를 파송하는 내용 앞에 배열하나, 마태복음에서는 열두 제자를 파송하는 훈화 후에 배열하며,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하는 선교 확장 문맥에 배열하고 있다. 마태복음은 예수께서 행하시는 증거와 표적을 보고도 거역하는 자들에 대한 심판을 점층적으로 반복해서 강조한다. 따라서 마태복음 11장과 12장의 결론은 서로 상응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아들의 계시와 그를 따르는 천국 백성에 대한 선언이다. 마태복음 11장은 하나님의 신실한 증거를 보고도 거절하는 악한 세대와 지도자를 심판하며 그들에게는 천국의 계시를 닫으셔서 심판하시고 어린아이인 제자들에게는 천국의 비밀을 알리셔서 천국 백성으로 삼으심을 기록한다. 이처럼 예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인 유대인들을 초대하시는 하나님 아들이시다. 자신에게 나아온 자들에게는 참된 안식을 얻게 하시는 온유하고 겸손하신 하나님 아들이시다.
안식일에 이루어진 두 사건은 마태복음 11장의 결론을 이어받는다. 마태복음 11장의 결론은 천국 왕의 초청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을 초대하는 내용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은 유대인들이다. 유대인들이 지고 있는 짐은 율법의 짐이다. 율법 아래에서 주어지는 안식은 세상에 속한 안식이다. 휘장 밖 세상의 질서를 따라 주어지는 안식들이다. 그것들은 전쟁이 없는 평화와 가나안 땅이 주는 풍성함과 질병이 없는 건강과 장수와 같은 것들이다. 이러한 것들이 주어지는 것은 구약의 하나님 나라는 율법의 나라이며 휘장 밖 죄가 지배하는 땅에 속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이는 율법을 온전히 지키더라도 죄를 없이하지 못하며 율법 아래에 있는 자를 온전케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종말에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보내셔서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구원하신다(갈4:4-5). 이러한 아버지의 뜻을 따라 예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초청하신다(마11:28-30). 따라서 안식일의 두 사건은 예수께서 온유하고 겸손한 하나님 아들임을 확증하는 내용이다. 천국 왕께서는 율법 아래에서 주어지는 안식과는 다른 하늘에 속한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확증한다. 율법은 안식일에 모든 일을 금한다. 그래서 바리새인들은 밀이삭을 잘라 먹은 제자들이 안식일을 범하였다고 따진 것이다(마12:1). 그런데 예수께서는 율법의 예를 들어서 제자들이 죄가 없음을 변호하신다. 구약성경에서 다윗이 진설병을 먹은 일과 안식일에 일하는 제사장을 예로 들어서 제자들을 옹호하신다(마12:3-5). 그리고 예수께서는 제자들의 무죄를 위하여 자기증거를 하신다. 성전보다 큰 이가 여기 있으며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라는 자기증거를 통해서 제자들의 무고를 확고하게 하신다(마12:6-8). 이처럼 마태는 예수께서 성전보다 큰 여호와이시며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한 하나님이시라고 말한다.
마태는 안식일 사건을 도입하는 말로 “거기를 떠나 저희 회당에 들어가시니” 라고 기록한다(마12:9). 이에 대하여 누가만 “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사 가르치실새”라고 기록한다(눅6:6). 이는 은혜의 복음을 널리 전파하는 예수의 선지자 사역을 위하여 다른 안식일이라고 언급한 듯하다. 그러나 마태가 ‘그들의 회당’이라고 기록한 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나타내시는 증거를 보고도 믿지 않은 유대인에 대한 심판이 마태복음의 한 축이기 때문이다. 유대 회당은 유대 사회의 중심처이며 율법을 가르치는 곳이다. 유대의 지도자인 바리새인들은 천국 왕의 언행을 비방하고 죽이려 한다(마12:14).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비방과 대적은 점층적으로 진행된다. 처음에 어떤 서기관은 어디로 가든지 좇겠다고 하나(마8:9), 예수의 가르침과 사역이 계속되자 어떤 서기관은 속으로 이 사람이 참람하도다 라고 생각한다(마9:3). 예수께서 세리와 죄인들과 식사하자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 라고 따진다(마9:11). 안식일에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먹자 바리새인들이 제자들이 안식일을 범하였다고 예수께 따진다(마12:2). 본문에서는 회당 사람들 곧 율법사들이 손 마른 사람을 계기로 송사하려고 질문하며(마12:10), 예수께서 손 마른 사람을 고치시자 그들은 예수를 죽이고자 의논한다(마12:14). 이러한 모습들은 예수의 가르침이 모세율법과 다르기 때문이다. 율법에서 바라보면 예수의 가르침은 이단 중의 이단의 가르침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마태복음만 독특하게 예수를 고발하려고 안식일 규범에 대해서 질문하였다고 말한다(마12:9-10). 어디에 고발하려고 하는가? 율법의 법정이다. 율법 법정의 최고심이 산헤드린 공회이다. 그래서 회당 사람들은 예수께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이 옳습니까?”라고 묻는다. 이에 대하여 예수께서는 먼저 율법으로 자신의 정당성을 입증하신다. 그 후에 자신의 권위로 새로운 안식에 대한 가르침을 베푸신다. 안식일에 대한 예수의 가르침은 모세율법의 연장선이 아니다. 모세율법의 뜻과 정신을 온전히 해석함이 아니다. 예수의 가르침은 모세율법과는 다른 참되고 온전한 하나님 뜻이다. 구약에서는 봉인되었던 참되고 온전한 하나님의 뜻이다.
마가와 누가복음은 예수의 질문을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이 옳으냐”라고 기록한다(막3:4, 눅6:9). 바리새인들이 아무런 답변도 하지 못하자 예수께서는 그들의 완악함에 진노하시고 모든 사람 앞에서 손 마른 사람의 손을 즉시에 치료하신다. 예수께서 “네 손을 내밀라”하시니 그가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다고 말한다(막3:5). 이처럼 예수께서는 손 마른 사람의 손을 말씀의 권능으로 치료하신다. 이에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곧 헤롯당과 함께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꼬 의논한다(막3:6). 누가복음에서는 저희가 분기가 가득하여 예수를 어떻게 처리할 것을 서로 의논하니라고 기록한다(눅6:11). 지체가 불구인 사람은 곧 죽을 환자가 아니며 그를 치료할 날은 안식일 이외에도 많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굳이 안식일에 손 마른 사람을 치료하신다. 그리고 ‘선과 악’, ‘살리는 것과 죽이는 것’의 대조법으로 완악한 바리새인들을 압박하신다. 이처럼 마가와 누가복음은 성령의 권능으로 생명을 살리시고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 아들의 권세와 긍휼을 강조한다. 그러나 마태복음은 유대인들이 가진 율법으로 묻고 율법에 근거하여 가르치신다. 그래서 회당 사람들에게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 끌어내지 않겠느냐.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다”라고 말씀하다(마12:11-12). 이처럼 예수께서는 회당 사람들에게 율법으로 질문하시고 그들의 답을 기다리지 않고 즉각 자신의 권세로 손 마른 자를 치료하셔서 구원하시는 천국 왕이심을 말한다.
예수께서는 “한 마리의 양을 가진 사람이 양이 구덩이에 빠졌다면 끌어냄이 합당하다. 하물며 양보다 참으로 귀한 사람을 구함이 참으로 옳다”고 말씀하신다. 바울도 같은 방식으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이것을 말하느냐? 율법도 이것을 말하지 아니하냐. 모세율법에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 기록하였으니 하나님께서 어찌 소들을 위하여 염려하심이냐. 전혀 우리를 위하여 말씀하심이 아니냐. 과연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밭 가는 자는 소망을 가지고 갈며 곡식 떠는 자는 함께 얻을 소망을 가지고 떠는 것이라. 우리가 너희에게 신령한 것을 뿌렸으니 너희의 육적인 것을 거두는 것이 과하다고 하겠느냐”라고 말한다(고전9:8-11). 회당 사람들은 구덩이에 빠진 한 마리의 양은 구덩이에서 구하면서 안식일에 고통 가운데 있는 손 마른 사람을 치료하는 것은 정죄하였다. 그러나 천국 왕께서는 회당 사람들의 비방에 대해서 율법으로 반박하면서 손 말라서 안식일에도 고통 가운데 있는 백성의 손을 치료하신다. 율법을 고수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거절과 대적에도 묵묵하게 아버지의 일을 행하신다. 이처럼 예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에게 온전한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유대인들은 수고하고 무거운 율법의 짐을 메어야 하였다. 안식일에는 심히 주린 자라도 들판의 곡식을 걷지 못하였으며 병들어서 고통 중에 있더라고 치료를 받지 못하였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지 않고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다고 말씀하시고 안식일에 손 마른 자를 치료하여 주신다. 이를 본 회당 사람들은 예수를 율법 법정에 송사하려고 하고(마12:10), 바리새인들은 자신을 죽이려고 의논하나 예수께서는 그들을 떠나가신다(마12:15). 구약이라면 그들 모두는 즉시에 심판받을 것이나 예수께서는 조용히 거기에서 떠나신다. 이처럼 예수께서는 온유하고 겸손하신 천국 왕이시다. 그는 모세율법(구약성경)이 주지 못하는 참된 안식을 주시는 천국 왕이시다. 천국 왕을 거절하는 자는 종말의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영원한 심판이 있다.
/하늘에 속한 교회
첫댓글 후원이 없습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먹을게 없어요,,,아무리 애써도 후원이 없습니다
본 카페의 후원을 부탁 드리는 글입니다
후원을 부탁드립니다..굶어 죽을 처지입니다
카페지기는 살기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1만원 이라도 도와주시면 카페지기는 큰힘을 얻습니다
건강문제로 박스나 고물도 줍지 못합니다
앿값이 없는데 먹을것을 사야합니다 오늘은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용기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먹을것도 못사고 공과금도 밀리고 치료비도 없습니다
공지글에 수급자에서 탈락되는 이유를 올렸습니다
요즘은 건강문제로 병원에 다니고 있어 카페일을 많이 못합니다
지병으로 투병하며 카페일로 소일하며 지냅니다 수입이 전혀 없이 살고 있습니다
예수 코리아 카페를 도와주실분을 기다리고 작정기도합니다 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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