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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과 규율, 그리고 참가자격.
아쉬운게 아닌 미리 계획된 시나리오 그대로를 운영해본 대회라 생각됩니다.
이정도로 국내 여성 대표선수들을 관리하지 못했나 아쉽기보다 좀 어이없습니다.
국내 대표 선발전도 없이 단순한 이벤트로 참가한건지...
아니면 지원없이 참가하는 비용자체를 자비로 기획한건지...
이도저도 아니면 자체 스폰서쉽의 일본 기획단의 입맛에 알맞게 추천으로만 진행한건지...
과연 대한당구 연맹자체에서 기획은 한건지..
계속 물음표네요.
하단은 대회 결과입니다.
정보라 선수의 불참부터 여러모로 의구심이 많던 내용이었으나 결과보다는 대회 자체의 퀄리티가
너무도 참담합니다.
거창한 여성 챔피언쉽이라는 타이틀에 알맞게 진행된건 결과만 놓고보자면 대회가 정리된 4강전부터입니다.
이것또한 경기를 지켜보자면 "어라~~ 밀어주기인가" 의심도 들만합니다.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내내 어떻게 저정도를 해결하지 못할까의 안타까움보다는
과연 국제대회의 수준인가를 반문해보며 당구 영상을 보면서 시간이 아까워진건 처음입니다.
심한 표현으로 관광을 하러간건지.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그 결과가 경기에 지대하게 영향을 미치는 여성대회라 생각해도
국내 여성 대회보다도 못한 결과.
확실한 득점으로 연결을 못할것 같다면 터치성의 이닝소화가 많은 여자대회라지만
딱~~ 6년전의 여성대회를 다시 본듯한 느낌이 너무 강합니다.
경기를 쭉 지켜본 제 사견으로는 군계일학이라는 유코선수의 선전은 충분히 예상했지만
호가호위하는 일본 여성팀의 팀플레이에 놀아나는 상황이라 보여집니다.
달리 생각하면 몇년만의 여자선수 대회인데 방만하게 준비한게 아닌지도 뒤돌아보게됩니다.
현 상황에서 가장 힘든건 참가한 국내 선수들이고 결과가 모든것을 대변할수는 없지만
차후에 혹시나 이런류의 대회라면 의미없음을 미리 인지하고 준비함이 옳지않나 생각됩니다.
하단 게시글의 경우 코줌코리아에서 스크랩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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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의 3회 스페인 대회 이후 4년만에 다시 개최된 제 4회 도쿄 여자 3쿠션 월드챔피언쉽 대회의
3일간의 일정이 무사히 끝나가며 대망의 결승전 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소식을 듣고 관람하러 찾아온
수많은 관중과 당구선수들이 모여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의 준결승전의 데이터에서 히가시우치 나츠미보다 더 높은 득점력을 선보인
니시모토 유코 선수의 우세를 점쳤지만, 이번 경기는 단 10이닝도 되지 않아 이변이 일어났다.
초반 7이닝까지 담담하게 기회를 기다리던 나츠미 선수는 적절한 스트록을 이용해 거침없는 샷을 선보이며
8이닝에 6점, 9이닝에 5점을 획득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 냈다.
11점 연속득점에 한방 먹은 유코 선수는 끝까지 침착함을 보이며 11이닝에 연속 4득점을 하며 추격하는 등,
공의 초이스와 힘 조절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였지만 아쉽게도 고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하였다.
두 선수 모두 어려운 빈쿠션 치기, 리버스 접시, 플러스투 샷 등 고난이도의 공을 정확하고 능숙하게 구사하며
3쿠션에 익숙하지 않은 일본 관중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경기의 흐름을 잡은 나츠미 선수는 지난 준결승전과 마찬가지로 17,18,19이닝 연속 득점을 하며,
세트스코어 25:15로 일본 여자 랭킹 2위인 유코 선수를 꺾고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하는 영광을 차지하였다.
(나츠미, 결승전 애버리지 1.316, 하이런 6점)
(유코, 결승전 애버리지 0.789, 하이런 4점)
(대회 최고 하이런 6점 - 박수아, 히다 오리에, 히가시우치 나츠미, 하야시 나미코, 카리나 예텐)
(대회 최고 단일 매치 애버리지 - 히가시우치 나츠미의 결승전 애버리지 1.316)
(대회 최고 평균 애버리지 - 오리에 히다의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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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쉽지만 우리나라 선수들 수고 많으셨네요~
앞으로 더 화이팅 하실길 기원해 봅니다~
우리나라 여성 선수들 많이 아쉽습니다...
그냥... 경기내용이.. 기량이... 많이 ... 아쉽더라구요...;;;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아쉽네요~ 요즘 제가 관심있는 골프만 봐도 여자골프가 갤러리도 더 많고 재미있던데 당구도 여자당구가 좀더 활성화되고 수준이 높아진다면 당구발전 전체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듯 하네요~ ㅎ~
결과는 일본이 여성부에서 좀 더 우리나라 보다는 좋은가보네요... 같은 주체로 남자부 경기는 계획이 없는지요?
월드 챔피언쉽이라면 매년 UMB를 통해 하고있고 단순한 한-일전이라면 아담 유니버셜 대회과 제펜컵 정도가 있습니다. 물론 이역시도 이제는 다른 국가 선수도 참여하지만요. 여자 대회의 경우 이번에도 여실히 증명되었지만 뭔가 확실한 선수층이 없다면 지속되긴 어려울듯 합니다. 스폰서쉽 및 걸출한 선수도 없고 무엇보다 대회 퀄리티가 부족합니다. 그렇다고 참여하는 선수도 많지 않기에 대회유지도 어렵구요. 이번 대회도 스폰서쉽이 확실했기에 4년만에 열린대회지만 차기 대회라면 국내에서 개최될 공산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정도 수준이라면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