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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무 쉽다. 할아버지는 너무 쉽다.
정현은 충격이었다.
속도만 잘 맞추면 된다고 생각하였지만 할아버지의 스트로크는 여유 그 자체이다. 그렇게 빠른 콕의 속도는 어제의 할아버지의 스매싱 보다 더 빠른 것이다.
또한 근수의 점프 스매싱은 PC를 통해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지만
결국 근수는 5번째 점프 스매싱을 구사 한 끝에 짧게 드랍을 놓았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그런 헉헉거리는 근수를 항해 언더클리어로 정확히 맨 뒤쪽으로 보내는 것이다.
이것으로 끝이다 근수는 모든 힘을 사용하였다.
사실 근수는 고등학교 때까지 선수 였다.
A조 아니 자강조라고 하지….
하지만 그런 근수가 지쳐서 끝날 줄이야….
“어.. 정현군 ㅎㅎㅎㅎ”
정현을 바라 보며 땀을 닳으면서 빙긋 웃었다.
할아버지는 별 말씀은 없었지만 무었을 의미하는지 정현은 알았다.
정현은 노력을 하였다. 금방 경기를 보면서 자신감을 조금 잃었지만….
다시 할아버지와의 연습이다
“가자”
조용히 속삭이며 자신의 루틴을 만들고 있다. 물론 자신도 모르게…
아마도 이때의 여러 가지 루틴들은 나중에 정현에게 집중력을 더하게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다.
루틴은 반복적으로 선수들이 집중을 하기위해 반복적으로 준비하는 자세이다. 코를 만진다던지 바지를 정리하던지 손목을 돌린다던지 자신만의 루틴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정현의 집중력은 정말 대단했다.
정현은 2번의 스매싱 리턴은 실패하였지만 다음 8번은 성공하였다.
놀라웠다…. 할아버지는 놀랬다. 이건 아니었다.
자신은 일주일 동안 해도 정확한 구사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정현은 집중하였다…. 자신의 콕을 정확히 직시하면 부드럽게 이제 조금은 여유까지 보이는 것이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에 할아버지의 스트로크가 짧게 갔다.
이때 정현은 점프를 하였다.
근방 근수가 보여 주었던 자세를 카피하는 듯하였다.
스윙을 하였다.
콕을 정확히 직선으로 코트 밖으로 나가 버렸다.
할아버지는 다시 짧게 리턴을 하였다.
또다시 정현은 앞서 했던 점프를 다시 하였고 결과는 같았다.
또다시 할아버지는 다시 짧게 리턴을 하였다.
또다시 정현은 앞서 했던 점프를 다시 하였고 결과는 같았다.
할아버지의 표정은 갑자기 차가워 졌다.
“정현군…”
정현을 불안했다. 이런 할아버지의 표정은 처음 보았기 때문이다.
“지금 구사하는 점프는 정현군에게 독이 될 것이야…. 그냥 하는 말이 아니야…한번의 기 싸움에서 진다면 초보자들은 끝없이 밀린다고. 내가 2가지의 스트로크만 가르쳐 주는 이유가 금방 경기를 통해 보여 줬다고 생각하는데…
“어떠한 찬스가 와도 이 외의 다른 공격적인 스트로크는 용납이 안돼…”
왜 일까?
하지만 지금 모든 것을 이야기하진 않을 것입니다. ㅋㅋ ……
정현은 주늑이 들었지만 다시 할아버지와 연습을 하였다….
정현은 답답했다.
자신이 더 잘할 수 있는 플레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그것은 공격적인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왜????
왜일까? 그 궁금증의 답은 지혁과의 대결이후 모두 밝히겠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다…
정현의 마음 속에는 근수의 점프 스매싱과 자신의 수비적인 플레이가 교차하며 지혁과의 대결을 염두에 두며 계속 생각했다.
이제 정현은 조금 말라 보인다..
얼마나 힘들게 수행하였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정현은 풋워크는 거의 2년 – 3년 한 사람처럼 부드럽고 빨랐다.
빠른 정도는 선수급이었다.. 체중인가????
벌써 2주 넘게 3주 4주가 지나가고 정현은 개인적인 연습과 동호인들과의 연습으로 더 강인하게 되었다..
그 빨랐던 할아버지의 스트로크를 이제는 익숙하게 리턴하였다.
물론 놀라운 일이지만 이제는 정현에게 일상이 되었다.
한달 지난 어느날……
정현은 재영과 같이 체육관으로 들어갔다..
지수는 반갑게 웃으며 정현을 바라 보았다. 지난 날들 체육관의 창문을 통해 정현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 보았다.
웃고 마음아파하며 옆에서 응원하였다.
정현이 힘들어 하면 자신이 도움 되게 옆에서 도와 주고 싶었으나 자신의 마음이 들킬까봐 멀리서만 바라보았다.
정현의 집중력이 흩어 질까봐 더 많이 신경 쓰게 되었다.
정현은 조금은 살이 빠져 보였지만 오히려 더 몸이 단단해 진 듯 했다.
뒤에서 지혁의 목소리가 들린다.
“야 이게 누구지 21대 0 0 0 0 0 0 0 ㅋㅋㅋㅋ 너무 웃긴다. 무슨 볼일이 있냐.ㅋㅋㅋ 다시 21대 0으로 이겨 줄까????”
지혁의 비꼬는 말투에서 정현은 잠시 분노와 격한 감정이 있었지만 이내 평정심을 가졌다.
“정현이랑 한판 더 해라”
재영은 목소리가 죽어 가며 지혁의 눈을 맞추지 못하고 허공을 대고 말하였다.
“너 미쳤구나 … 내가 또 애랑 뭐하라고 시합을 해??!!”
“자신 없으면 말구”
지혁의 주먹이 재영의 가슴을 쳤다
재영은 숨을 멈추는 듯 했지만 이내 숨을 쉬며
“이건 힘으로 될 일이 아닐 텐데..”
재영은 무서웠지만 정현을 위해 이건 일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지혁은 주춤했다
지혁은 자신이 왜 이렇게 실력도 되지 않는 녀석에게 화를 내는지 조금 이해하지 못했다.
강한 상대에게만 자신의 이빨을 보이며 제압을 하려고 했지 이런 풋내기에게 화를 내는 자신이 조금 이상하게 느꼈다..
“그래 너가 그렇게 자신 있으면 정현과 시합을 통해 증명해”
지수의 단호한 말투에서 지혁은 바로 대꾸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런 자식과 왜 내가 왜!!!!”
지혁은 지수에게 투정하는 듯하게 말하였다.
이때
“나약한 나랑 게임을 해서 이길 자신이 없는 거냐!!”
정현의 당당한 말투는 한달 전과 달랐다.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을 자신감….
이런 정현의 태도에 지수도 당황했다.
예전부터 지켜 봤지만 이렇게 달라진 정현의 모습은 낯설었다,
지혁도 당황해 했다.
“이런…”
“어때 내가 분명히 말했을 텐데 기다리라고…”
정현은 말을 꺼내었다.
“좋다.. 다시는 배드민턴을 못 치게 해 주지”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지난번과 달랐다. 벌써 학생들은 이 이야기를 알고 있었다.
정현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지만 지혁의 모습을 보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은 많았다.
그는 학교의 에이스 였기 때문이다.
“자 방식은 지혁은 21점 정현은 5점을 먼저 내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다”
“ 흥 지금이라도 졌다고 해라 수모를 당하지 않으려면 말이다..”
“그럴 마음은 없다. 그리고 난 최선을 다할 뿐이다”
그렇다 정현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점수가 중요하긴 하지만 할아버지가 말씀하지 교훈을 생각하자…
정현은 이마 땀을 닦고 라켓을 두 바퀴 돌리고 자신의 반바지를 끌어올렸다.. 정현만의 루틴이다… 즉 집중을 그것도 초 집중을 하였다.
2. 정현 배드민턴을 배우다 – 게임 시작
정현은 서브로 시작하였다.
숏 서브는 정확히 서비스 라인 안으로 들어갔다.
이때 지혁은 언더 클리어로 코트 끝까지 보냈다.
정현은 백스텝으로 콕을 부드럽게 따라 가면서 하이클리어로 응수 하였다.
이때 지혁은 하이클리어로 날아 오는 콕을 스탠딩 스매싱으로 강하게 뿌렸다.
정현은 벌써 코트의 중앙으로 와서 수비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익숙한 속도 이다.
이 정도는 정현에게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
리턴….
정확히 지혁의 코트 뒤로 보냈다.
지혁은 당황하였다.
부드러운 언더 클리어가 자신이 생각하는 위치 이상으로 뻗어 가고 있었다.
지혁도 하이클리어로 대응하였다.
다시 정현의 클리어…..
조금 짧은 클리어를 지혁은 풀 스매싱으로 정현의 오른쪽으로 보냈다.
“퍽..”
지난번 경기에는 볼 수 없는 스피드였다.
당황한 지혁은 나중에나 보여 줄 법한 스매싱을 지금 보여 주게 되었다.
정현은 당황하지 않고 언더 클리어로 또 다시 코드의 마지막 부분으로 보냈다.
지혁은 놀라면서 백 스탭을 밟다. 갑자기 점프를 하며 스매싱을 가격하였다.
지혁의 최고의 스피드였다.
정현은 받지 못 했다. 할아버지의 스매싱 보다는 조금 느린 듯했으나 방향이 좋았다.
자신의 오른쪽 어깨와 팔꿈치 중간쯤으로 보내는 스매싱은 속도와는 별개인 게 된다.
바로 코스다.
좋은 코스의 빠른 스피드라면 …..
정현은 당황하였다. 하지만 예상을 했다. 할아버지의 조언을 들었기 때문이다.
할아버지의 조언의 비밀은 시합이 끝나고 말해 주겠다…
하여튼 정현은 자신의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집중하였다.
지혁의 서브다. 롱서브….
정현은 백스텝으로 하이 클리어를 보냈다.
다시 지혁의 스매싱….
다시 1점 지혁이 가져 갔다.
이렇게 8점을 주었다.
단 한차례의 공격도 정현은 하지 못했다.
이길 수 있을까???
지수와 재영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점점 정현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다.
다시 12점…
하지만 정현은 집중을 하고 있었다.
고른 숨소리와 부드럽고 가벼운 스텝은 이제 금방 시합을 시작한 듯한 인상을 준다.
땀이 흘렸지만 땀은 그냥 몸의 열기를 식혀 주는 역할을 할뿐 정현에게 어떠한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정현의 눈빛은 처음 보다 더 강렬히 불탔다.
지혁의 서브 롱서브 였다.
정현은 다시 하이 클리어…
이때 지혁은 백 스탭을 가져 가며 조금 비틀거렸다.
왜???
갑자기 자신의 발이 조금씩 무거워 진 듯한 생각이 들었다.
수 만번의 스텝을 연습하고 스트로크를 연습한 나였다.
하지만 지금 왠지 피곤하다. 너무 많은 스매싱 때문인가?
지혁의 머릿속은 조금씩 복잡해 졌다.
하지만 스트로크는 완벽에 가깝게 코트 맨 뒤로 정확히 보냈다.
정현의 다시 똑 같은 스트로크…
지혁이 따라서 가서 스매싱…
정확한 정현의 스매싱리턴…
갑자기 지혁은 드랍을 구사 하였다. 지쳤다. 자신의 지친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정현은 부드러운 스텝으로 네트 쪽으로 돌진하였고 다시 언더 클리어를 하였다.
지혁은 방심하였다. 자신의 드랍은 허를 찌르는 스트로크였고 정현은 이러한 스트로크에 대처할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였다.
어느 순간 그 스트로크는 자신의 머리위로 날아 코트의 맨 뒤로 날아가는 것이다.
스텝을 밟았지만 헛 스윙을 하였다.
과연 지혁은 어떻게 될까요?
정현이 성장하였을 까요?
승부는 어떻게 될까요
14편에서 모두 밝히 겠습니다. ㅋㅋㅋㅋ
무조건 댓글입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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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다리다 지침~~~
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기다릴께요
ㅋㅋ 감사
다음편은 언제 올라오나요?
완전 기대됩니다.
ㅋㅋ 감사
아옹~~언제 기다리냐
좀만요ㅋ
급 빨리 올려주삼.. 작가로 등록시켜드리겠음
ㅋㅋ 감사
빨리 올려 주삼....감사 감사 감사 감사
잠만요 ㅁㅁㅁ ㅋㅋㅋ
왜냐면....할아버지는 국대출신이기 때문이지요~
빙고 ㅋㅋㅋ 반전이 ㅋㅋㅋ 나도 모름 ㅋㅋㅋㅋ끝까지 봐주세요
어여~~빨리요~~ ^^
ㅋ 감사
제가 할아버지한테 레슨받고있는듯합니다..
다음편 언제나와요?
제가 원하는 봐입니다 ㅋㅋ처음의 열정과 배드민턴의 추억을. .
아직도 안올려 놓으시다...살짝 삡낍니다...
지금 올립니다. ㅋㅋㅋ 기다려 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