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젠 바리스타예요(장애우).

[수정금]

나도 이젠 바리스타예요

[도민리포터] 공주대 평생교육원의 '꿈을 찾는 바리스타'이야기

2015.03.11(수) 23:24:06 | 수운 ( hayang27@hanmail.net)

장애우라는 주변의 편견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공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꿈을 찾는 바리스타 직무교육'을 받은 친구가 커피를 만들고 있습니다.

잔뜩 긴장해서 떨리는 손으로, 조심스럽게 하나하나 배운 대로 커피를 내리고 있습니다.
보는 사람이 긴장해서 손에 땀을 쥐게 했는데요.
이 친구들의 모습의 진지하다 못해 경건할 정도였어요.

지난 26일 공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는 '꿈을 찾는 바리스타 직무교욱 과정' 성과 보고회가 있었습니다.
이 사업은 도교육청에서 천안,아산,공주 지역 특수학교 고등학교 및 전공과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대학 연계 장애학생 직업교육전문기관 직무 위탁교육을 시범 운영해 전문 기능인 육성에 힘을 쏟는다는 취지 아래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공주 지역에서는 공주대학교(책임연구원 윤준상)가 충청남도 교육청으로부터 2014 장애학생 직업교육 전문기관 직무위탁교육 시범운영 기관으로 지정받아, '꿈을 찾는 바리스타 직무교육' 과정을 운영하였고 이날 성과 보고회를 한 것이지요.

장애학생의 성공적인 사회전환을 위해 장애 학생 11명을 대상으로 2014년 12월 29일부터 2015년 2월 26일까지 (총192시간) 공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운영되었어요.정말 긴 시간동안 잘 참고 열심히 교육을 받은 학생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내게 되네요.

"첫날 커피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선생님들이 잘 도와주셔서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힌 친구.
처음의 정신없던 모습은 간 데 없고 어엿한 커피 전문가로 변신하게 되었어요.
여전히 떨리지만 능숙하게 커피를 만드는 친구의 모습이 참 대견해 보입니다.

커피 교육이 끝날 때면 자신들이 만든 커피를 차려 놓고 미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여유까지 갖게 되었는데요.
이제는 취직을 해서 좋아하는 커피도 만들면서 돈도 벌 수 있다는 꿈에 부풀어 있어요.

바리스타 전문 선생님이 오셔서 커피이론, 에스프레소 추출, 우유스티밍 등 커피 제조에 필요한 전반적인 실습을 통해 기술을 습득했어요. 또한 커피 기계를 바르게 관리하고, 매장 운영시 커피 제조 관련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법, 바리스타로서의 직업 윤리 등을 체계적으로 배우게 되었어요.

그 결과 공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교육을 받은 11명의 학생 중에서 10명의 학생들이 과정을 수료하였고, 7명의 학생이 바리스타 2급 자격 시험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어요.

더구나 그 중 2명을 선발해서 공주대학교 프린세스(산학협력단), 러브빈(공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인턴쉽 과정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하니 학생들로서는 정말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성과 보고회에서 교육을 받은 소감을 발표하는 친구의 모습입니다.
정말 대견스럽지요?

아직은 장난기 가득한 앳된 학생들인데요. 쉬는 시간이면 서로들 장난도 치면서 돈독한 친분을 보입니다.
이렇게 있다가도 커피 머신 앞에 서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진지해지죠.

바리스타 교육을 맡고 계시는 공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커피빈 선생님과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친구들의 모습입니다.
선생님께서 인자하시고 친절하셔서 친구들이 커피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친해질 수 있었나 봅니다.

"내가 좋아하는 바리스타 기술을 열심히 배우다 보니 자격증도 따고 정말 기분이 좋다. 좋은 곳에 취직해서 사람들에게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고 싶다."고 한 공주 정명학교 최동민 학생의 말처럼 이 친구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설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총찬]

이쁘고 고맙고 사랑 스럽 습니다.....

[하늘별땅]

아...
나도 바리스타 배우고 싶은데~~~~

[수정금]

충남사람이 충남것을 왜 못해요ㅜㅜㅜㅜㅜ^^*

[하늘별땅]

이곳에서 공주가 넘 멀어요....
왔다갔다 저..죽음 이여요~~~~~^^

[지와타네호]

저 라떼한잔 맹글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