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이 김선달, 생수장사
공기를 사라고 하면?
'말도 안 된다!' 그럼 물은?
공기나 물은 공공재로 똑같다.
물은 이미 사기업이 팔고 있다. 생수가 그렇다.
생수는 지하수를 채굴한 거지,
개발하거나 생산한 것이 아니다.
생수공장 지역은 여지없이 지하수가 마른다.
기업들 생수장사는 ‘공공자원의 약탈’에 가깝다.
“충남 샘물 냄새가 고약하다“
소비자 고발로 해당 생수가 전량 폐기됐다.
생수는 안전하지 않다. 유통과정에 세균이 생긴다.
생수업체 80%가 위생기준을 지키지 않아 경고받았다.
정수기와 대용량 생수통도 안전하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페트병에서 나오는 환경 호르몬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생수 1병 생산단가는 얼마? 수십 원이다.
편의점에서 우리는 700원 이상으로 사먹는다.
한 마디로 대동강 물을 팔아먹는 현대판 봉이 김선달들이다.
유럽에선 생수가 맥주보다 비싸다.
석회석을 걸러내는 정도에 따라 값이 다르다.
생수는 우리나라에 88올림픽 때 외국인용으로 시판됐다.
지하수에 석회석이 없는 우리나라는 사실상 생수가 수돗물과 같다.
세계 인구 1/3이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바닷물은 식수나 농업용수로는 쓸 수가 없다.
지구온난화로 가뭄과 홍수, 태풍, 해수면 상승 등이 문제다.
해수면 상승이 특히 위험하다. 지하수가 바닷물과 섞이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물이 귀하다.
우리가 마실 수 있는 물은 전체 물의 0.5%다.
우리 몸의 70%가 물이다. 물은 곧 생명 그 자체다.
그 물을 마구 퍼 올려 기업에서 돈 받고 파는 건 매우 위험한 일이다.
-‘그러니까, 이게 사회라고요?’에서 편집하고 손보았습니다.
인생을 재미있게 배우는 아름다운 공동체, 인생행복학교 인재미( 마중물 봉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