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6)치대 입시 관심 있으신 분들~

[푸른빛]

안녕하세요~

하루 하나씩 글 올리고 얼른 등업하고 싶었는데, 애기가 협조를 안해주네요^^;

지난번 의대에 이어서 오늘은 치대 입시 간략하게 설명드릴게요~

치대 가는 방법은 일반적으로(전부 다는 아니지만)

교과 : 내신+수능최저 / 종합 : 생기부+수능최저 / 논술+수능최저 / 수능 정시

이렇게 네 가지로 볼 수 있어요

종합전형은 워낙에 천차만별이라 누가 붙고 누가 못 붙을지 글로 쓸 수가 없구요....

- 다만, 올해같은 경우 코로나로 인해서 학생부 최우수 비율이 조금 감소할거란 전망이 있네요. 즉, 일반고에서도 학생부가 어느정도 갖춰져 있다면 예년에 비해서는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는 뜻이예요.

- 종합전형에서 최저를 보지 않는 선발인원이 전체 24명정도 되는데, 이런 곳은 정말 정말 학생부 박 터지니까 일반고는 경쟁이 쉽지 않아요. 

- 올해 종합 전형 최저는 3개합 3부터 4개합 7까지 다양한데요, 특징은 의대와 달리 치대는 거의 대부분 학교가 영어를 최저 과목으로 인정해준다는 점, 그리고 과탐을 한 과목만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는 점 이네요. 참고로 우리 지역의 경북대는 3개합 3이라는 ㅎㄷㄷ한 최저를 가지고 있네요

- 지원 가능 선을 알려드리자면(학생부는 당연 알아서 갖춘 상태라 치고) 강릉원주대/경북대(일반)/경희대/단국대 정도가 내신 3.X로 보이고, 나머지 대학들은 2.X 초중반에 형성될 것으로 보여요

논술전형도 당일에 논술을 어느정도 쓰느냐에 달려 있기에 합격 여부를 여기서 글로 나타낼 수는 없지만, 어지간하면 치대 논술은 생각 안하시는게 여러모로 이로워요. 전국 선발 인원이 고작 26명에 불과하니 정말 바늘구멍이죠. 정시러라서 수시 카드가 남아도는데 딱히 내신이나 학생부도 그닥이라면 그냥 한번 지원해보는 정도로 해야지, 여기 목숨걸다간 정시 준비도 제대로 안되니까요.

교과전형이 역시 숫자로 보여드리기 가장 좋네요

- 연세대는 최저가 없어요. 어차피 최우수 자원이 지원할거란 자신감이 있는거죠. 최저가 없다보니 내신 극상위권 아이들 지원이 예상되어 컷을 1.1X정도로 봐요

- 관심 많으실 경북대는 일반학생 1.5 / 지역인재 2.1까지는 지원해 볼 수 있다고 예상돼요. 인원이 각각 5명, 10명이다보니 해당 학년에 두어명만 상향 or 하향 지원해도 입결이 확-- 달라지는 점은 참고해야해요.

- 부산대는 학석사 통합 과정으로 선발을 하고, 예상 컷은 1.9X 되겠네요

- 전남대 1.3X / 전북대 2.0 / 조선대 1.9 정도까지는 지원 가능하겠어요

이상은 철저히 예상 지원 가능 내신이고, 변동이 심할 수 있다는 점 꼭 염두하셔야해요.

또, 교과전형은 어차피 최저 맞추기가 중요하니 정시까지 달린다고 생각하고 늘 수능 모의고사 위주의 학습 패턴을 유지해야합니다. 교과 노리다가 안되어도 수능만 잘 치면 만사 해결인데, 수능을 망치면 죽도 밥도 안되고 그냥 재수 크리 타는거니까요

정시로 치대 가는 것은..... 딱히 설명 안드려요 모두 아실 거라 생각해요^^;;

백분위가 어쩌고 표준점수가 어쩌고 하면 힘드니, 걍 틀리는 개수로 말할게요

해마다 수능 난이도가 다르니 몇 개 틀리면 무조건 합격이고 어디 간다라고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치대는 영어, 한국사 1등급 기준(무감점)으로 국,수,탐 총 6개 이내로 틀려야해요. 작년 기준으로는 더 많이 틀려도 입학 가능한 학교들이 여럿 있었지만 그건 국어가 너무 어려웠기 때문이지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구요. 

정시 팁을 드리자면, 일단 수학과 과학 합해서 2개 이내로 틀린다면 경쟁 우위를 점한다고 볼 수 있고, 수학이 백분위 96% 아래로 나오게 되면 합격 힘들어요. 합격한 아이들 보면 대부분 수학은 0~1개 / 과탐은 0~2개 정도더라구요. 

글고, 치대 정시 경쟁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수학과 과학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보니 의외로 국어때문에 재수,삼수하는 경우가 많아요. 미리부터 국어를 좀 다져 놓으시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요

결론

- 내신 받쳐주면 최저 맞춰서 교과전형으로 가는 것이 가장 쉽다

- 내신 2.1을 넘어가면 교과전형 포기하고 정시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 학생부가 탄탄하고 내신 3초중반 나온다면 올해는 일반고라고 쫄지 말고 종합전형 한번 써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 어지간하면 논술은 생각하지 마라

- 어느 전형을 쓰든 어차피 최저가 무서우니 정시라고 생각하고 평소부터 끝까지 정시 파이터처럼 공부해라

제가 써 놓고도 글이 길어 재미가 없네요ㅜㅜ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 되기를 바라며 축축~한 날씨에 글 올려요^^

ps-본인이 아시는 정보와 다르다고 해서 너무 공격적으로 댓글달진 말아주세요... 좋은 맘으로 정보 공유하는건데, 가끔 혀가 칼 같은 분들이 계셔서 소심해져버릴라고 하네요ㅜㅜ

반응 좋으면 약대, 수의대 지거국, 등급별 지원 가능 대학 등등 순차로 시간날때마다 해 볼게요~

참, 제가 옛 글을 일일이 보지를 못해서요 본의아니게 문의 글에 답을 못 달아드리는 경우가 생기네요. 댓글에 답 달아드리다가 자러갈 때 자러간다고 글 남길테니 참고해주세요

[달팽이맘]

재능 기부 언제나 감사해요
치대가 의대보다 좀 낮지만
뽑는 인원이 작아서 더 치열할 수도 있죠
작년 의대 준비하던 친구 아이는 국어를 망쳤는데(7개)
수학 과학 잘 봐서 지방 치대 겨우 갔네요
국어가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말 공감해요
올리신 글 나중에 보면 운영자님들이 닫으셔서 못 볼 때가 많아서 아쉽지만
저처럼 기다리는 사람도 많으니 계속 올려 주세요~

[푸른빛]

네, 애기가 협조해주는 날은 계속 해볼게요^^

[괜찮아...사랑이야~]

저번글도 너무 감사히 봤어요 글올려주셔서 감사해요^^약대 기다리고 있어요~~~^^

[푸른빛]

잘 보셨다니 기분 좋네요~
시간 허락되는대로 얼른 해 볼게요!!

[익명이라]

학생부를 어떻게 탄탄하게할지..세특이 전부인거 같은데

[푸른빛]

맞아요~
이제 생기부로 차별화하긴 쉽지가 않죠
세특도 면접관이 관심 가지고 한번 더 쳐다보고 기억했다가 질문할 만한 세특들이 있기는 해요
결국 진로 관련 과목에서 탐구보고서 쓰고 발표하고 요런건데, 주제를 잘 잡으면 차별화 가능하죠~

[푸른빛]

좋은 말씀 해 주시니 으쓱하네요^^
사실, 저도 아는 분야를 적어 놓고 댓글로 소통도 하고 그러니까 재미 있고 시간 잘 가고 좋은데 가끔 맡겨 놓은 것 찾아가시는 것처럼 툭- 던지는 분들도 있고, 기껏 자료 확인해가며 시간 들여 개인 댓글 정성껏 달아드려도 감사 댓글도 없는 분도 있고, 본인 아시는 내용과 다르다고 막 따지듯 하는 분도 있어서 힘 빠지기도 하고 그런데, 다할수있다님 말에 힘 나네요!
감사해요~

[여름아]

감사감사합니다~~어떤 컨설팅 히시는분보다 늘 속이 시원하십니다~~

[푸른빛]

ㅎㅎ 과찬이세요~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김민지77]

진짜 쵝오 세요^^혹시 공대도 부탁 드려도 될까요?

[푸른빛]

안녕하세요~
공대는 전공이 워~~~낙 다양해서 하나씩 다 할 수는 없을 것 같구요^^;
혹시 궁금하신 전공 계열이 있으세요?

[김민지77]

댓글 감사 해요 핸드폰 개발하고 싶다고 하네요^^ 중3입니다 공부는 중위 정도 되요 목표를 정해주고 싶은데 제가 잘몰라서요

[런던]

알림 해놓고 님글 반갑게 정독하고 있습니다~
큰 도움이 된답니다.
재능기부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계속...님글 볼 수 있길 바랍니다^^

[푸른빛]

런던님, 안녕하세요~
알림까지 해 두시고 보신다니 앞으로 쓸 때 더 자료 자세히 찾아보고 정확히 써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네요^^
애기가 저에게 협조해 주는 날엔 가급적 게시글 올릴 수 있게 꾸준히 노력할게요
기분 좋은 밤 보내세요~~

[푸른빛]

원글)저는 이만 자러 갑니다
다들 굿밤되세요~~

[쿠쿠80]

감사합니다

[지니3]

재능기부해주셔서 감사합니다.올려주시는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gjmpmtj]

와~~이건 알림 구독감이다~~
이런걸 누가말해줘~~
감사해용^^

[성우맘@]

알고싶었던정보네요~감사합니다

[redchacha]

교대도 가능하시면 부탁드려요~~

[김민지77]

정말 쉬지 않고 다읽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