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참 빠르게도 우리아기가 백일이 되었어요.
백일잔치는 했고..
백일사진을 남기고 싶은데..
그 전에 조리원 연계된 곳에 신생아와 50일컷을 찍으러 갔는데요.
컨셉도 그렇고 썩 마음에 들지 않았고 턱없는 가격과 성장앨범을 강요하는 분위기;;
죄송하지만, 그냥 생각해보겠다고하고 나왔어요.
그래서 백일잔치가 끝나자마자 몇날 몇일을 인터넷으로 알아봤어요.
그러던 중에 셀프스튜디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셀프스튜디오로 폭풍검색을 하기 시작했죠.
여기저기 따져보던 중 강동구에 있는'베*스토리'라는 아기전문 셀프스튜디오를 발견했어요.
사실 마지막 후보가 두 곳이었는데요. 컨셉이 예쁘지않고 좀 촌스러운 것 같아서,
베*스토리 여기로 정했죠.
가격대도 한 몫 했구요.
셀프촬영을 예약을하려고 홈페이지를 여기저기 살펴보던 중에 작가촬영이라는 것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작가촬영은 무조건 비싸겠지~?'하면서도 한번 클릭해봤어요.
그런데 너무 가격이 괜찮은거예요~
구성도 잡다한 것 없이 정말 제가 원하던 것들만 딱 되어있구요~
플러스 가족촬영까지 있더라구요.
우리 남편이나 저나 사진엔 젬병들인데 성장앨범 강요하고 턱없는 가격때문에 셀프촬영을 선택했던거라~~ 잘 할 수 있을까? 좀 불안했었던 찰나에 너무 좋았답니다.
예약이 다 찰까 부랴부랴 예약하고 전화문의드리고 그랬더랬는데요,
준비할 것 아무것도 없다고 하시며 친절히 응대해주심에 더욱더 믿음이 가더라는요..
당일날이 되었어요.
아침 예정이라 부랴부랴 준비했는데도,, 아기라는 변수와 차막힘에 늦게 생겨서 전화드렸더니 괜찮다며 안심시켜주시네요. 감사합니다~^^ 그때생각만하면..땀 삐질...
늦게 도착했는데 다행히 주변이 복잡한 곳이 아니라서 금방 주차하고 들어갔네요.
베*스토리 스튜디오 입구에요. ^^
들어가니 소파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뽀로로와 친구들 뿡뿡이 피카츄인형들로 가득..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어요.
중간 중간에 수유할 수도 있잖아요. 정수기와 전자레인지..
그리고 컴퓨터도 있었어요.
원본씨디 바로 가져가고 싶다고했더니 바로 준비해주시더라고요.
원본씨디 준비하시는 중에 기다리는거 못참는 울 남편은 컴퓨터하고 저는 아기 기저귀도 갈고 했네요.
룸에서 편하게 기저귀 갈고 수유도 하고 했어요.^^
그리고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아기들 사진 찍을때 의상과 모자 신발등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맘에 들었던 부분이에요. 사진 상품들이 굉장히 다양하게 전시되어있었고,
가격도 밑에 다 표시해두셨더라구요.뭔가 신뢰가 가는 느낌적인 느낌? ?
신생아촬영 갔던 스튜디오는 이런 거 없었는데...하면서 둘러봤어요.
사진에는 못담았는데 퍼즐같이 생긴 크리스탈액자도 있던데 그거 이쁘더라구요.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그것도 해줄게 아들.ㅠㅠ
오늘 우리아들 백일촬영 할 해룸부터 시작해서 달룸, 별룸이에요.
문도 참 예쁘네요.
해 룸은 100일촬영 아기들이 촬영하는 곳이고,
달룸, 별룸은 더 큰 아기들이 촬영하는 듯 해요.
달룸 안쪽 사진도 일부 찍어 봤어요.
체스판과 주방, 드럼 무대..
우리아기는 어려서 저기서 못 찍지만 나중에 꼭 찍어주고싶네요.
저도 저지만 울 남편도 사진 참 못 찍네요.
실제로보면 훨씬 이쁘답니다.
별룸은 촬영중인지 문이 닫혀있었구~
드뎌 우리아기 촬영 할 해룸 내부에요.^^
참 다양한 컨셉들이 있었어요. 아기자기 이뻤어요.
저희는 두가지 컨셉만 찍는 패키지였는데,
중간중간 쉬는시간에 짬짬이 모든 컨셉에서 저희휴대폰으로 촬영도 했어요.
혹시나 여쭤봤더니 얼마든지 찍으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옛날 백일사진 컨셉 의자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쉬는시간에 저희 부부가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에요.
나름 옛날 복고풍 백일사진같아요. 우리 아기 삼겹살.. 지.못.미.
작가님사진하고는 차원이 틀리지만.. 나중에 나름 추억돋을 것 같아요.
아래는 작가님 촬영 컷이에요!!
우리 아기 이쁘게 잘 찍어주셨네요~
시설도 굉장히 깔끔하고 정리도 잘 되어있구 향기도 좋구..
작가님도 직원분들도 미남미녀에 친절하시구.. 원본씨디에 사진도 많이 넣어주셨네요.
무엇보다도, 막상 갔을때 제가 고른 패키지보다 더 비싼걸로 하라고 강요는 없을까.. 뭘 추가해라..이런 건 없을까.. 걱정했는데 그런거 전혀 없어서 좋았어요.
그리구, 우리 아기가 고개 가누기가 좀 느려서 오래 버티지도 못하고 울고해서 힘드셨을텐데
기분좋게 기다려주시구, 컨셉에맞게 옷도 잘 골라주시구.
아침 촬영이라 웃지 않으면 어쩌지? 걱정도 했는데,
작가님도 스텝언니도 워낙 아기를 잘 얼르고 달래시더라구요.
그래서 활~짝 웃는 사진이 많았어요.
감사하더라구요.
정말 기분 좋게 우리 아기 백일촬영 마쳤어요.
200일때도 또 하고 싶네요.
우리아기 한껏 뽐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