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충북연회(이병우 감독)가 지난 10-11일 청주 좋은교회(담임 김종훈 목사)에서 개최됐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품어가는 교회’를 주제로 열린 충북연회는 이틀동안 교역자 성품통과를 비롯해 은퇴예배, 목사 안수식 등을 진행했다. 또 모범 목회자와 모범 평신도를 선정해 표창했다. 지난해 충북연회의 사업을 보고하고 올해의 선교사업을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첫째날 연회기와 지방회기에 이어 이병우 감독과 전명구 감독회장, 충북연회 역대 감독과 감리사 등 임사자들의 입장으로 시작된 충북연회는 개회예배와 성찬식을 통해 418개 교회가 하나의 가족임을 선언했다.
개회예배는 최천호 총무의 사회로 홍일기 감리사가 기도하고 좋은교회 찬양대가 찬양했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하나님의 웃음이 가득한 감리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우리 감리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세상에 웃음을 줄 때 모두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로 돌아오는 역사가 생길 것”이라면서 이것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비결이며 전도의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전 감독회장은 또 충북연회 모든 교회가 날마다 가르치고 전하며, 섬김과 나눔으로 신뢰를 받고,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 하나가 되는 연회가 되어 감사함이 넘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제20회 충북연회의 개회를 선언한 이병우 감독은 ‘감독의 말씀’을 통해 “충북연회가 규모로는 작은 연회일지 몰라도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는 어느 연회보다 큰 연회요 자랑스러운 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사랑으로 연회를 이끌어간 연회원과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 감독은 지난 1년 동안 ‘예수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품어가는 충북연회’라는 표어 아래 성서적 신앙부흥과 교회학교, 희망봉사단 활성화, 3·1운동 100주년 준비대회 등으로 연회가 은혜 가운데 있었다면서 특히 “11개 연회 중 유일하게 청년연합회가 활성화되어 농촌봉사와 해외선교에 앞장선 것을 기쁘게 여긴다”고 치하했다.
본격적인 회무에 들어간 충북연회는 공천보고, 감사보고, 총무보고, 교역자 성품통과와 기관 및 단체장 보고 등 2017년도를 결산하며 보고하고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총대 및 감독선거권자를 선출했으며, 본부 각 국 위원 및 이사를 파송했다.
연회는 성역 30주년을 맞은 5명의 목회자와 부흥단장, 청장년선교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 교회학교 20년 근속자 19명과 어린이 전도왕 27명, 희망봉사단 후원모범지방과 교회, 후원자, 산하기관을 치하하며 표창했다. 14개 지방 별 14개 교회의 목회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연회자료집에 따르면 충북연회는 교회수 418개로 지난해 5개 교회가 개척됐으며, 3개가 폐지 됐다. 통합과 위치변경 등을 합해 지난해 대비 3개의 교회가 증가했다. 교역자는 정회원 441명과 준회원 28명, 서리 13명이며 은퇴회원 56명을 포함해 538명으로 집계됐다.
교인은 지난해 대비 2251명이 줄어들어 3만7159명으로 합산됐다. 지방별로는 제천동지방 406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괴산지방이 583명으로 가장 적었다.
한편 동부연회로부터 분연회 20년을 맞은 충북연회는 ‘충북연회 20년사’를 발간한다. 20년사에는 우리나라의 중앙에 위치하면서 역사적 문화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 지역의 이야기와 함께 초기 선교역사를 발굴하고 정리한다. 또 연회 내 오래된 교회들과 개성있게 성장하는 교회의 이야기들을 담아내며 평신도 지도자와 선교사들도 소개할 계획이다.
은퇴교역자 및 별세교역자, 목사안수자
| 은퇴 교역자 |
△박영호 목사(음성서지방 감곡교회) △김재욱 목사(충주서지방 마제교회) △한상우 목사(음성지방 금왕중앙교회) △신승도 목사(제천동지방 희망의교회) △김태형 목사(제천동지방 도화교회) △김양수 목사(진천지방 샘물교회) △이돈하 목사(청주북지방 에덴교회) △곽호석 목사(청주서지방 한길교회) △이순남 목사(충주동지방 하늘샘교회)
| 목사안수자 |
△강승규(청주남지방 은혜교회) △강찬모(영동지방 구음교회) △김남국(청주북지방 도원교회) △이성훈(청주북지방 엘림교회) △김법식(충주서지방 사랑방교회) △박한빈(청주서지방 송정중앙교회) △원대근(충주서지방 우리꿈교회) △이상범(충주동지방 한알교회) △장부식(충주동지방 평화교회) △조한민(청주남지방 청주중앙교회) △최광규(제천동지방 성령충만교회) △최선민(음성서지방 단평교회) △최현철(영동지방 예루살렘고센교회) △한진주(청주서지방 좋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