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傳道)의 능력
(요한복음 4:39-42)
2024. 5.17(금요심야기도회)
◈ 들어가는 말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은 세계적인 설교가 ‘스펄전’을 변화시킨 것이 “콜로체스터” 예배당에서 한 감리교회의 평신도 설교자가 전한 설교에 회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스펄전’의 변화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역사이다. 이 역사를 통해 “나를 바라라. 그리하면 땅끝까지라도 함께 하리라”는 말씀에 순간적으로 평신도 설교자의 말씀이 회상되어 고백하기를 “그 설교자는 그다지 많은 것을 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가 하나님께 감사한 것은 그로 하여금 계속 말씀을 되풀이 하게 하신 것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 말씀 외에 필요한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라고 했다.
본문 <요4:39-42>의 말씀은 예수님이 사마리아 수가성을 지나게 되셨다. 당시 유대인들은 갈릴리로 여행할 때 절대적으로 중부 사마리아로 통과하지 않고 우회하여 육로나 지중해 배편으로 이동했다. 그 이유는 사마리아인들이 이방 족속과 통혼하는 일들로 거룩성을 지키지 않고 잃었기에 그들과 상종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마리아로 들어가 수가성에 있는 한 우물가에서 한 여인을 만나 대화하셨다. 예수님을 만난 여인은 전(前)에 남편이 다섯이나 있었고, 지금도 또 다른 남자와 사는 여인이었다. 이 여인은 자신의 삶이 부끄러워 남들이 없는 정오에 뜨거운 날씨에, 사람들이 오지 않는 시간에 물 길으러 온 것이다. 이곳에서 예수님을 만나 일생의 큰 변화가 일어나 여인은 곧 동네에 들어가 사람들에게 예수님께 “와서 보라”고 전도했다. 그러면 변화된 자(者)에게 어떻게 전도의 능력이 나타나는가?
1. 예수님은 한 영혼을 사랑하셨다.
<요 4:13-14>“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예수님은 인간적으로 유대인이셨지만 유대인의 관습을 지키지 아니하고, 사마리아 여인을 사랑하셔서 그를 구원하기 위해 유대인들의 관습과 비난에도 불구하고 사마리아에 가셨고, 수가성 야곱의 우물에서 한 여인을 만난 것이다. 수가성 여인은 예수님과의 대화에서 예수님 말씀의 능력에 놀랐다. 무엇보다 사마리아 여인에게 구원의 말씀을 주신 것이다. 이것은 사마리아 여인에게도, 이방인에게도 구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 사마리아 여인은 변화되었다.
<요 4:16-19>“16 이르시되 가서 네 남편을 불러오라 17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남편이 없다 하는 말이 옳도다 18 너에게 남편 다섯이 있었고 지금 있는 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 19 여자가 이르되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사마리아 여인의 삶은 전적(全的)으로 세상 중심의 삶을 산 여인이다. 어떤 이유인지 잘 모르지만 남편 하나로 만족하지 못하여 지금 여섯 번째 사는 남자도 자기 남편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사실을 사마리아 연인이 말하지 않았는데 예수님은 다 알고 계셨다. 그래서 이 여인이 고백하기를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I can see that you are a prophet)”
모든 걸 알고 계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말씀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신 줄 믿고 복음(예수님)을 전하는 자로 변화된 것이다.
<요 4:25-26>“25 여자가 이르되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리이다 26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 하시니라”
진실로 사람이 변화되는 것은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한다. 사마리아 여인은 인생에 마실 물이 필요하여 물 길으러 야곱의 우물에 왔지만 거기서 영생의 물인 예수님을 만나고 완전히 변화되었다. 지금도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과 같은 사람을 찾고 계시다. 지금 나의 가정과 이웃과 친척과 진지와 친구들 가운데 구원받아야만 할 자가 없는가? 예수님의 사랑과 심정으로 찾는 것이 바로 전도(傳道)이다. 사마리아 여인은 우연히 물을 길으러 갔다가 예수님을 만난 것처럼 생각되지만 그것이 아니라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을 구원하시려고 야곱의 우물에 가셔서 그 여인을 구원하시려고 기다리신 것이다. 구원은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이다.
3. 전도에 용감해야 한다.
<요 4:28-30>“28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29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30 그들이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
물을 길으러 왔다가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만난 사마리아 여인은 물동이를 버려두고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로 들어가 예수님이 행하신 일을 말하고, 동네 사람들에게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Come, see a man who told me everything I ever did.)”고 용감하게 전도했다. 전에 살아왔던 죄와 부끄러운 삶이 예수님을 통해 깨끗하게 청산되어 구원받고 기쁨이 충만하여 담대하게 자신이 만난 예수님을 전하게 된 것이다. 성도가 용감하고 담대해지는 것은 오직 성령의 역사이다.
<행 1:8>“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성령이 임해야 전도할 권능을 받고, 사마리아 여인처럼 담대하게 전도하게 된다. 천하게 여겨진 여인이 동네에 들어가 복음을 전할 때 수가성이 구원받았고, 나중에 사도들에 의하여 교회가 세워졌다.
◈ 나아가는 말
전도의 능력은 성령의 능력을 받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체험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이 무엇인지 깨닫게 될 때 나아가 전도할 수 있다. 수가성 여인이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동네에 들어가 복음을 전할 수 있었을까? 복음(福音)이란 사전적 의미는 “기쁜 소식, 그리스도의 가르침 또는 그리스도에 의한 인간 구원의 길”이다. 구원(救援)은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이 죄인이기 때문이다. 전도의 능력으로 모든 죄인을 구원하자(롬 3:23)
<오늘의 기도>
구원의 주님을 만나고 성령의 능력으로 전도하게 하소서(영혼 사랑, 나의 변화, 담대하게)
느헤미야의 지도력으로 본을 보이게 하소서(백성의 소리를 듣고 권고와 설득으로 지도)
가정의 달에 사랑하게 하소서(부모님께 순종. 공경, 자녀들을 사랑, 스승의 은혜 기억)
가정과 교회에 은혜와 복을 주소서(평안, 사명 감당, 세상에 빛과 소금의 직분 감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