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다들 잘 계셨나여, 참 오랫만에 글 써보네요.
한국에 온지 언 두달인데, 머가 그리 바뿐지 이제서야 글 올립니다. 요즘엔 사진이랑 글을 써주시는 작가님들이
많이 늘어나신것 같아 참 흐뭇합니다. 서로 좋은 정보 나누면서 좀더 즐거운 일본여행, 좀 더 알찬 일본생활이
될수 있길 바랍니다... ^-^
이사진은 3월말경에 찍은 사진으로, 한국오기 얼마전에 친구들 기념품도 사고 하라주쿠도 다시한번 머리에 남겨
보고자 갔던 날입니다. 일본에는 정말 애니메이션천국, 캐릭터왕국이란 이름에 걸맞게 관련 컨텐츠 사업도,
이벤트도 정말 잘 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세대를 뛰어넘어 아버지가 좋아했던 캐릭터를 내가 좋아하고,
나의 자식세대에서도 똑같은 그 캐릭터를 좋아해서 그 느낌을 공유할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저도 한국에 있을땐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별 흥미가 없었는데, 일본에 잠깐 있어보니까, 음.. 매력이랄까?
만화나 애니메이션이란게 단순히 어린이들에게만 통하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많은 의미를 부여할수 있고
또 그 캐릭터를 상품의 형태로도 구매욕을 가지게 할수 있다는걸 알았슴다. 남자인 저도 잘 만들어진 캐릭터
열쇠고리나 핸드폰줄 하나쯤은 가지고 싶어할 정도니까요, 여자친구에게도 사주고 싶고..
개인적으로 한국에 돌아갈 무렵엔, 기념품에 대한 고민도 조금 했던게 사실입니다. 싸랑하는 고국의 친구들
1년만에 만나는데 빈손으로 가기도 그렇고, 또 괜찮은 선물 사주자니 유학생신분으로 고가의 물건들도 살 수
없고.. 저같은 경우는 1년동안 여기저기 다니면서 틈틈히 사두었습니다. 받는 사람도 부담 안되고, 주는 쪽에서도
그다지 부담이 안갈 만한 핸드폰줄, 열쇠고리, 자그마한 아이디어상품등. 일본색이 물씬 풍기면서, 디자인이
이쁜게 좋겠져? 여하튼 갈때되서 부랴부랴 사려면 잘 고르지도 못하게 되고, 한꺼번에 여러사람것을 사게 되면
부담이 될거 같더라구여..
原宿(하라주쿠)의 竹下通り(다케시다도리)를 쭈욱 지나 내려온뒤, 渋谷(시부야)방향으로(오른편) 몸을 틀어
조금만 가다보면 요런 간판들이 보이는 사거리가 나옵니다. 이 사거리에서 왼편은 表参道通り(오모테산도도리)이고,
오른편이 明治神宮(메이지진구)가 되겠슴다. GUESS, Calvin Klein, ミチコロンドン(미치코런던), EDWIN등
우리한테 친숙한 브랜드도 여럿 보이는군요. 쩌기 오른쪽 밑에 있는 가게를 좀 크게 들여다 볼까요
간판 그대로 Condomania 라는 이름의 콘돔관련제품 전문샾입니다. 사실 울나라에선 아직까진 이름조차 올리기
약간은 쑥쓰러운(??!) 주제의 샾이져.. 근데 이곳은 올때마다 항상 사람들로 항상 북적북적하더군요.(특히 연인들 ^^;)
내부는 작지만 특이하고 귀여운 상품들로 빼곡합니다. 꼭 사용할 목적이 아니더라도 둘러보는것만으로도 충분한 재미가
있더군요. .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친구들에게 선물용으로도 부담없구요.
(이곳엔 실제로 사용하는 용품보단, 실제 사용은 불가능해도 아이디어가 특이해서 재미있는 상품들이 많은 것 같더군요.)
아까의 사거리에서 왼편으로 가시면 오모테산도 거리이구여, 이 사진은 오모테산도 거리를 쭈욱 내려와 첫번째 있는
육교에서 다시 사거리를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오늘의 목적지 KIDDY LAND는 사진의 맨 왼편에 있슴다. 작아서
잘 안보이져? 表参道通り의 전체모습을 담고 싶어서여. 이 거리가 동경내에서도 이뿐 길로 꽤 유명한 곳이거든여..맞나? 맞져?!!
1층에 처음 들어가서 날 반겨주는건 아톰이었습니다. 아톰나이가 벌써 올해 52살인데, 인기는 아직도 여전한것
같더군요. 방송매체에서도 워낙에 밀어주고.. 여러가지로 부러운 아이템이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어릴적부터 봐왔던 아톰을 여러가지 캐릭터상품의 형태로 보니 또 새로운 느낌도 들고..
요건 제가 제작년 일본에 처음 여행왔을때 TV에서 처음 봤던 건데 넘 구여워서여 ㅋㅋ
이름이 "체조 아저씨"입니다. 평범한 샐러리맨의 모습을 형상화한 장난감인데 참 현실적인거 같아서 ^^;
간단하게 태엽으로 움직이는 장난감인데, 그 움직임이 영~ 구엽답니다. 지금 기억을 떠올려도 웃음이 ㅋ
윗몸일으키기, 턱걸이등 여러가지가 있네요.
호!!~ 자랑스런 울나라의 엽기토끼가 하라주쿠의 대형 캐릭터숖에!!
아무리 봐도 넘 잘만든 자랑스런 한국의 캐릭터란 생각이 듭니다!
격이 확실하진 않은데 아마 猟奇ウサギ보다는 "마시마로"라고 불리웠던것 같습니다.
포스트팻 모모입니다. 처음엔 일본에만 있는줄 알았었는데, 알아보니 한국에서도 서비스가 되고 있더군요.
참고로 아예 모르시는 분을 위해 간단히 말씀드리면, 포스트팻이란 메일같은걸 보낼때 딸려가는 캐릭터
애완동물입니다.(그런 개념 맞져??) 유료 서비스로 진행되고 있구여.. 이름도 생김새도 구엽져??
요놈은 이름을 잘 모르겠네야.. 도꼬데모잇쇼? 이건 걍 광고문구 같거..
어쨌던 요놈두 꽤 봤었던 캐릭터였슴다.
강추! 강추!~ 여러가지 버전의 큐피인형열쇠고리들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디자인도 너무나 깜찍한 것들이
너무 괜찮더군요. 친구들 줄것도 몇개 사고 제것도 하나 사버렸슴다 ^^;; 무엇보다 매력은 같은 캐릭터를
동경의 각 지역별이나 테마에 맞추어 옷이나 머리스타일을 바꿔놓은 것이었습니다.
맨위 오른쪽부터 보면, 하라주쿠계열, 긴자계열, 그밑으로는 그룹"모닝구무스메"스탈도 있네여
요번건 키디랜드에서 찍은건 아니지만, 큐피인형같이 변신하는 캐릭터의 또다른 좋은 예라고 할수
있는 키티!! 지역별로 테마별로 한정판매 키티가 가득하더군요. 특히 지역별로 나와있는것들은
그지역 특징이 잘 반영되어있어 기념품으로 딱! 식상한 키티모습에 질린 분들에게 정말 좋은 상품이져.
참고로 이사진은 池袋의 한 쇼핑몰 지하의 키티숖에서 찍은 거입니다
첫댓글 두번쨰 안들리는부분... 히또구찌다케다요!라고 티비에서 볼떄는 그렇게 들려여~
ファ-ストキスだったりして랑, 一口だけよ라지요..후후후...테레비 많이보면 일케대요-_-;;
음 왜 연략 없니 ....?
후후...화스토키스닷타리시테~~ 혹시 첫키스?(조금 놀리는 말투져? ^^), 히토쿠지다케요는 한입만이야~ 어떻게 보면 조금 이야라시이(한국말루 적당한 말이..-_-;;)한 광고죠. 아줌마가 생생한 고등학생을 가지고 놀다니.-_-;;;;
오래만이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