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곳을 드나들며..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의 글들을 읽고만 갔는데..
처음으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가 살고있는 동네는.. 지금 한참 이슈가 되는 동네.. 흑석동이랍니다.
태어나서 쭉 이곳에서 자란 토박이이지요.
흑석동에서 살고는 있지만.. IMF시절 아버지가 갑작스레 쓰러지셔서..
집한채없이..전세로 살았습니다.
그러다..집주인이 여러차례 바뀌고..결국 이사를 나가게되는 실정입니다.
세를 사시는 분들은 아실거에요..이런 심정들을..
저는 올해 서른살이 된 장녀로.. 여동생을 한명 두고있는데요..
맏딸인 저와 어머니는..흑석동과 이 부근 일대의 동네를 몇일째 돌아보고..알아보지만..
참으로..많이 오른 전세들.. 그것마저도.. 나오자마자 바로 계약이 성사된다고 하네요.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계약만료일은 하루하루다가오고.. 고민스러운 발걸음으로..다니다가..
공인중개업을 하시는 어머니 친구분의 권유로..매매를 생각하게 되었어요.
물론..흑석동에 산다는건 거의 꿈같은 이야기구요..
그나마 서울에서 집값이 싸다는..화곡동도 가보았다가..그 곳또한 거품이 많이 형성되어있어
다른곳과 별반 큰 차이를 못느꼈고.. 거리상도 너무 멀어서..결국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소개받은 곳이.. 봉천동입니다.
봉천1동에 새로지은 신축빌라인데요..
솔직히.. 저희는 이런 집을 살만한 돈은 터무니없이 많이 부족합니다.
매매가격은.. 1억9천4백만이구요..
저희가 가진 현금은 8천만원입니다.
아버지는 현재 수입이 전혀 없으시고.. 어머니는 공공근로사업 등으로 소액을 버시고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저와 제동생이 충당을 해나가야하는데..
사실 엄두를 낼 형편이 아닌데..
동작구, 관악구, 영등포구의 뉴타운개발로.. 이주자들이.. 많아질것을 예상했을때..
수요자가 많아져..분명 호재가 있을것이다라고.. 말씀을 듣고..현재 가계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또..관악롯데백화점 주변에 형성된..직장인들의 수요도 감안하구요..
100% 투자목적이 아닌 실거주목적과 투자목적을 띄고.. 매매를 생각하는데..
부동산거래도..처음이고..
지인들의 말씀으로는.. 빌라는 나중에 팔때..힘들다..라는 말씀과..
현재..저희가 책임져야할 대출이자가..너무 클 것으로 봤을때.. 이건 아닌거 같다..
이런 말씀들때문에.. 너무나 힘들고..밤잠을 제대로 이루지못할 정도입니다.
전 현재 2~3년내에..다시 되팔것으로 생각하고있습니다.
나중 매매차익이 그동안 지불한 이자를 차감하고도 더 있을것이라 예상해서입니다.
그렇지만..어디까지나..추측일뿐..너무 무리한 매매를 시도하는것인지...
차라리..아파트라면..권하겠다..이렇게들..주변에서 말씀하십니다.
담보대출은.. 농협에서 1억2천(연이율 7~8%)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가 너무 무지하여..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질문사항을 축약하면..
1> 8천만원의 현금으로 1억2천만원(연이율 7~8%) 대출받아 봉천동에 있는 신축빌라에 투자를 해도 괜찮을까?
남의일이라고 여겨주시지 마시고.. 진심어린 답글을 부탁드립니다.
* 참고적으로.. 저와 제동생은 현재 각각 연봉 2,200만원 정도 됩니다.
신축빌라는 전용 18평 (대지지분 12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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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교실
[내집마련]
휴~~진심어린 답글을 부탁드릴게요.
야무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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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25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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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차라리 방 2개짜리 작은 아파트는 어떨까요??? 빌라는 호재가 확실하면 오르지만 그렇지 않으면 힘들지 않을까요?
2-3년 뒤에 잘 팔린다는 보장이 있을까요 ? 만약 안 팔린다면 어떻게 하실지, 부동산 상황이 계속 가뭄이라면 어떻하실 지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되어있다면 모를까. 저라면 안 합니다.
처음부터 투자를 목적으로 집을 장만하시는건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나와 가족이 편히 살수있는 공간인 내집을 마련하겠다는 개념으로 접근하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향후 집값이 상승하든 하락하든 그것은 신만이 정확히 알뿐 전문가들 조차 알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아파트는 관리비가 월 10~15만원은 기본으로 나옵니다...대출금 갚아 나가야 하고, 관리비 내려면 많이 힘들듯 싶습니다..제 생각입니다만, 투자는 부수적으로 보시고, 일단 가족들이 편히 살수있다는 개념에서 사시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물론, 명의는 부모님 앞으로 해야 나중에 님께서 결혼후 무주택자들에 대한 혜택을 받으실수 있겠죠?
다만, 유념하실것은 빌라는 주변에 아파트와 섞여 있으면 차후에 재개발이 힘들기 때문에 빌라들만 넓게 분포되어 있는 지역인지 따져보셨으면 합니다...일단, 전세수요가 많으면 집값이 떨어질 염려는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차후에 매매를 하는데도 유리하구요...
여러분의 답글..너무나 감사드려요.. 많은 생각끝에..집은 정말..작은집이라도..편하게 거주할수있는 곳이여야겠다고 마음먹고..이 집은 결정하지 않기로 했답니다. 이렇게 좋은 조언들을 해주셔서..마음이 많이 훈훈해짐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확실한 재개발이 아니라면 빌라는안?求求? 요즘 아파트값이 많이빠져 수도권 급매가 많습니다 직장만 괜찮다면 2억이면 역세권도 26평가능 합니다 명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