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수) 오후 5시경 장모님께서 사고로 입원하시고 수술 후 11/5(금) 깁스를 하셨습니다.
6주 진단을 받고 12/14(화)까지 병원(울산 강서병원)에 입원해 계셨는데요..
깁스를 풀기도 전에 입원기간 6주가 되었으니 12/14(화)에 퇴원을 종용, 통원치료를 하라고 했습니다.
제가 깁스를 풀기도 전에 어떻게 퇴원을 시키느냐 라고 통화를 하니까 입원, 퇴원은 의사가
결정하는거지 환자 보호자가 결정하는것이 아니라면서 더 할 얘기 있느냐 그러더니 끊어 버렸습니다.
당일(12/13월요일) 퇴근과 함께 병원으로 찾아가 원무과 직원에게 연세도 있으신데 다들 직장나가고
부축할 사람도 없이 깁스한 상태로 통원치료를 어떻게 받느냐 깁스를 풀때까지는 입원을 해야
되는것이 아니냐 라고 물었더니 초진에 6주 진단이 나왔기 때문에 번복이 힘들다고 했습니다..
깁스는 언제 푸느냐라고 했더니 11/5(금) 깁스를 했으므로 6주 후인 12/17(금) 엑스레이를 찍어보고
판단한다고 했습니다..즉 빨리 풀어봤자 12/17(금)이라는 말이죠.(간호사가 의사랑 통화를 하더군요..5분 기다렸습니다. 의사가 퇴근을 한 뒤라서...)
그럼 12/17(금)까지는 환자가 돈을 부담할테니 입원이 안되겠느냐 라고 물었더니 그것도 힘들답니다.
그럼 깁스를 풀때까지 다른 병원에서 입원하는것는 가능하냐라고 했더니 그건 가능하다고 해서
다음날 아침 12/14(화-퇴원 종용한날) 9시경 보험회사(동부화재:담당자 김영원씨)에 전화해서
다른 병원 알아보고 입원을 더 하겠다고 얘기를 하니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러고는 제가 다른 주위 병원(가능한 처가에 가까운 병원으로) 을 알아본다고 전화번호를 찾고
있던 중 장모님으로부터 와이프를 통해 깁스를 풀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보험회사랑 병원을
옮기겠다고 통화한지 한시간도 안되어서 깁스를 풀어버린거죠..)
하도 어이가 없어서 오후에 병원을 직접 찾아 갔습니다...담당의사(원장)을 만나서 왜 예정보다
일찍 그것도 갑자기 풀었느냐 라고 물으니 의사가 판단해서 이상 없다고 생각되면 푼답니다...
깁스를 푸는것은 환자보호자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의사가 결정할 문제랍니다...
의학적 지식이 전혀 없는 서민이라 반박을 못하고 나왔습니다만 울화가 치밉니다...
그날 12/14(화) 오후에 퇴원을 하셨습니다.
장모님께서는 합의도 봤고 괜찮다고 하시면서 집에서 쉬면 나을 거라고 하시지만
자식된 도리로 화가 치밀고 뚜껑 열립니다... 아무리 의술이 뛰어나다하더라도 의사가 환자를 헤아리는 마음이
없이 금전이나 외압에 휘둘린다면.. 그런 병원이 이 세상을 뒤덮는다면...
부디 더이상 저희 가족 같이 울화 터지는 피해자가 발생되지 않았으면 하고요...
요즘 세상에 저런 병원(울산 강서병원)도 있다는 것을 인터넷을 통해 호소하고자 합니다...
교통사고 나서 피해본것도 억울한데 치료도 제대로 못 받다니 넘 억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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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의삶
병원의 횡포...울산 강서병원... 더이상의 피해자가 없었으면...(울산분들 보세요..)
탈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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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16 10:1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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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힘내세요. 좋은 의사선샘들도 많으시던데. 웃으세요. 흐흐흐
뭐 저런병원이 다 있어 ... 수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