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 금년 합쳐 본 뮤지컬 중 풋루스와 더불어 아무리 칭찬해도 모자랄 것 같은 작품, 로미오와 줄리엣이 거창에서 마지막으로 앵콜공연됩니다. 놓치지 마세요. 하루뿐입니다. 이 작품은 작년 여름 서울에서 공연되었는데 객석 점유율 90%를 넘었고요, 주인공 민영기와 조정은은 각각 올해 뮤지컬 대상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놀라운 가창력, 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희성 감독은 태풍에서의 좋은 연기에 이어 이번에는 훌륭한 연출력을 보여주었고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태풍에서의 이윤택감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만... 무엇보다 좋은 것은 데니악 바르탁의 음악이었습니다. 태풍의 음악을 맡았던 분이기도 합니다. 조연들의 연기도 정말 돋보이고요... 아, 올해 뮤지컬 대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두 말 하면 잔소리인 작품이지요. 1부는 마치 '한여름밤의 꿈'처럼 정말 화려하고 귀엽고 밝고요, 2부는 애절하고 어둡지만 1,2부가 잘 조화되어 있습니다. 로미오역 민영기씨의 1000의 목소리도 정말 훌륭한 볼거리, 들을거리 중 하나고요...
제가 거창문화복지센터 홈피에 들어가 봤는데 공연장 시설도 좋아 보입니다. 표가 얼마 남지 않았답니다. 거창이 멀다 마시고 꼭 가서 보세요^^*
관람료도 정말 싸죠? 교통편, 지리 등 자세한 것은 거창문화복지센터 홈피 들어가시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혹시 거기가 나오지 않거든 그냥 '거창'이라고만 치셔서 거창군 홈피 들어가시면 쉽게 이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너무 좋은 작품이라서, 상주에선 좀 많이 멀지만 저는 내일 아이들 데리고 갈까 합니다. 참고로 이곳 직원들, 정말 친절하네요. 대구에서 간다고 하고 전화로 예매하면 아주 친절하게 처리해 줄 겁니다.
날 짜 : 2003-05-30
시 간 : -1회 15:00 학생, -2회 19:00 일반
장 소 : 대공연장
입장료 : - 예 매(일반15000원, 예술가족10000원, 학생5000원) -현매(일반17000원, 예술가족12000원 학생8000원)
문 의 : 055-940-3061
출 연 : 서울예술단단원 및 객원출연진
주 최 : 거창군
협 찬 : 문화관광부. 서울예술단
【작품의도】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사랑의 화살
〈로미오와 줄리엣〉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 인간 삶의 근원인 사랑!
젊은이들의 열정적이고 순수한 사랑으로 사랑의 본질을 꿰뚫은 작품! 셰익스피어의 37편의 장막 희곡 중에도 손에 꼽는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 !
<로미오와 줄리엣>에는 젊은이들의 열정적인 사랑뿐 아니라, 인간의 사랑과 욕망, 욕망의 성취와 그에 따른 희생 등 살아있는 인간의 모습을 소재로 선택, 긴밀하고 빠른 이야기 전개와 깊이 있고 생동감 있는 대사로 인간의 삶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이러한 살아 있는 인간의 표현이, 셰익스피어가 작품을 발표할 당시부터 4백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세계 각국에서 그의 작품들이 연극, 영화, 무용, TV 드라마로 살아 숨쉬게 하는 원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 서울예술단에서 뮤지컬로 제작한다.
2년 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원작의 깊이와 서정성을 살린 튼튼한 내용을 토대로,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음악과 안무로 보는 이로 하여금 풍요로운 감성의 느낌과 관극의 재미를 주고자 노력한다. 또한 청소년들과 부모세대 간의 공감대 형성으로 세대간, 가족간의 이해와 대화의 창을 만들고자 한다.
2002년 8월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진행된 초연 때 객석점유율 97%를 올리며, 관객과 뮤지컬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로미오와 줄리엣> 관람 후 실시한 앙케이트 조사에서는, 공연을 5번 이상 관람한 관객들도 있으며 앵콜 공연시 다시 한 번 보고 싶다는 관객들도 많아 장기공연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 최고의 스탭진과 함께, 최고의 뮤지컬을 만든다
창작음악극의 새 지평을 연 <'99태풍> 작곡의 바르탁, 웅장하고 상상력 풍부한 무대미술의 대가 가즈에, 빛으로 무대에 영혼을 불어 넣는 무로후시 등 세계최고 스탭들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셰익스피어 명작중의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다시 감상한다.
청소년과 부모세대가 함께 즐기는 서울예술단의 명작시리즈
서울예술단의 청소년 명작극장 2탄인 <로미오와 줄리엣>은 사랑과 증오, 화해와 용서, 삶과 죽음 등 인간 삶의 본질을‘사랑’을 통해 보여주는 뮤지컬로,
청소년들에게는 공감대를, 부모세대들에게는 사랑의 추억을 선물함으로써 가족간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
【작품줄거리】
베로나의 두 집안 몬테규 가와 캐플렛 가는 오랜 원한으로 서로 원수처럼
지내고 있다. 몬테규 집안의 로미오는 캐플렛 집안의 연회에 사촌 벤볼리오
친구 머큐쇼와 함께 참석, 캐플렛 집안의 외동딸 줄리엣과 첫눈에 서로 사랑
하게 된다. 연회가 끝난 후 로미오는 줄리엣의 집에 다시 들어가, 줄리엣의
방 창문 아래서 자신을 향한 줄리엣의 사랑을 확인한다. 로미오는 다음날 로렌스 신부를 찾아가 결혼식을 부탁하고, 그날 밤 둘 만의 결혼식을 올린다.
로미오에게 기분이 상해 있던 줄리엣의 사촌 티볼트는 결혼식을 마치고 나오는 로미오에게 싸움을 걸고 로미오는 이를 피하지만 친구 머큐쇼가 티볼트에 의해 죽자 티볼트를 살해하게 된다.
한편 줄리엣의 집에서는 패리스 백작과 줄리엣의 결혼 날짜를 잡는다. 슬픔에 빠진 줄리엣은 로렌스 신부를 찾아가고, 신부는 고민한 끝에 줄리엣에게 42시간 동안 숨을 쉬지 않는 신비한 약을 주고, 캐플렛 가의 납골당에서 로미오와 만날 수 있는 계획을 세운다.
패리스 백작과의 결혼식 전날 줄리엣은 약을 먹고, 사람들은 줄리엣의 시체를 가족 납골당에 안치 시킨다. 그러는 사이 로미오의 하인이 이 소식을 로미오에게 알리지만, 로렌스 신부의 서신을 전달하러 간 존 신부는 전염병 때문에 되돌아 간다, 줄리엣의 죽음 소식에 , 삶의 의욕을 상실하고 독약을 준비한 로미오는, 줄리엣의 시체 옆에서 죽는다. 깨어난 줄리엣은 자신 옆에 죽어 있는 로미오를 보고 신부의 만류에도 불구, 로미오의 칼로 자신의 가슴을 찌른다.
두 젊은이의 아름다운 사랑으로 오랜 앙숙이었던 몬테규가와 캐플렛 가는 화해 한다.
【캐스트 프로필】
송 영 두 / 로미오 역
지난해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 <바람의 나라>에서 호동역을 맡아 열연함으로써 로미오역은 따논 당상이라는 평을 얻은바 있다. 92년 서울예술단 입단 대표작 <님을 찾는 하늘소리> (1993), <철부지들 꽃전차> (1995), <애랑과 배비장> (1996), <바리>, <태풍>, <뜬쇠> (1999), <바람의 나라> (2001) 등
민 영 기 / 로미오 역
한양대학교 성악과 졸업.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성량으로 서울예술단 내에서도 타고난 뮤지컬 배우로 꼽힌다. 오페라 <돈죠반니>를 통해 무대 신고식을 하고 2001년 서울예술단에 입단하여 주역을 따낸 행운의 주인공.
대표작 오페라 <돈죠반니> (1994), <리골렛토> (1998), <아보스>, <락햄릿>,
<오즈의 마법사>(2000), <태풍>, <바람의 나라> (2001) 등
김 선 영 / 줄리엣 역
2000 제6회 한국 뮤지컬 대상 여우신인상을 수상. 자신의 기량을 갈고 닦는데 시간을 아끼지 않는 연습벌레로 매번 서울예술단 작품의 여주인공역의 후보로 거론되는 실력파이다. 2001년 서울예술단 단원으로 입단.
대표작 <페임> (1999), <아보스>, <렌트>, <오!해피데이> (2000), <태풍>,
<바람의 나라> (2001), <고려의 아침> (2002) 등
조 정 은 / 줄리엣 역
서울예술단의 새내기로 줄리엣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순수하고 청순한 외모로 입단후 세 번째 작품만에 주인공역을 따내며 2002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성공을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표작 <태풍>, <바람의 나라> (2001), <고려의 아침> (2002) 등
【스탭 프로필】
연출 / 유희성
현재 서울예술단 감독으로 활동. 국내의 굵직굵직한 뮤지컬에서 주역을 맡아 그 기량을 과시해오던 그가 연출가로서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1998년 제4회 뮤지컬 대상 시상식 남우주연상 수상, 서울예술단의 전작품 출연하였으며, 뮤지컬 <명성황후>, 뮤지컬 <겨울나그네>, 총체극 <용성> 등에서 배우로서 넘쳐나는 끼와 절제를 보여줬다. 그동안 한국종합예술원 연극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연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섬세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출을 선보인다.
작곡 / 데니악 바르탁(Zdenek Bartak)
1594년 체코 프라하 출생. 가요, 영화음악, 무대음악, 광고음악 등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체코 작곡가.
1999년 서울예술단의 태풍의 작곡가로 연을 맺은 후 한국뮤지컬 작곡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체코의 유명 가수의 곡을 써서 1백만장에 가까운 음반판매 기록을 세우면서 주목받는 작곡가 대열에 들어섰다.
안무 / 제임스 전(James Jeon)
현재 서울발레시어터(SBT)의 상임안무. 미국에서 청소년기를 보내고 해외에서 활발한 경력과 천부적인 재능으로 국내 무용계의 가능성을 점칠 수 있도록 하였다. 세계적인 모리스 베자르 발레단, 플로리다 발레단, 유니버셜 발레단 그리고 국립발레단에서 솔리스트와 주역으로 활약하다가 1995년 발레의 대중화를 선언하며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서울발레시어터를 창단하였다. 대표작으로는 <현존Ⅰ,Ⅱ>,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사계>,<창고> 등이 있다.
무대미술 / 가즈에 하타노 (畑野一惠)
일본의 대표적인 무대미술가 및 의상디자이너. 현 일본무대미술가협회 상임이사로 재직중이며 무대미술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고 있다. 일본의 극단민예 무대를 통해 신극, 뮤지컬, 오페라, 마츠다케, 동보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73년 무대TV미술 페스티벌에서 <인질>로 문부대신상을 수상하였으며, 1977년에는 영국국립극장 수석무대미술가 J 베리(J.Berry)를 사사하였다.
조명디자인 / 무로후시 이쿠오(室伏生大)
1949년 일본 가나가와현 출생. 일본의 일본대학 예술학부 연극학과를 졸업하고 오페라, 연극, 뮤지컬, 무용, 가부키 등에서 활동중이다. 1973년 일본의 A.S.G에 입사하여 요시이, 자와다 유지에게 사사받고 현재 독립적인 라이팅 컴퍼니를 운영하고 있다. <어린왕자>로 제3회 요미우리 연극대상 우수스탭상수상 및 <북소리 둥둥>으로 일본 조명가협회 장려상 수상(1995), <일본의 면형>으로 일본조명가 협회 우수상 수상(1996)등 실력을 인정받는 대가이다
첫댓글 좋은작품입니다,,무엇보다 음악이 좋답니다,두 연인이 부르는 노래는 정말 감미롭읍니다,다만 유모가 부르는 노래의 가사가 학생들 듣기에 민망스러울듯,
진작에 말씀좀 해 주시지 ㅋㅋㅋ 미리 알았더라면 갈수 있었을터인데 말이에요
6월에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합니다,, 아마 무료일걸요,, 이점 참조하시길..
저는 8월 중순으로 알고있는데요... 16, 17일 정도... 6월이 확실한가요? 제가 알기로는 올해 로미오와 줄리엣 앵콜 공연은 두 번 남았답니다. 대구 공연과 부천 공연요. 대구 공연 꼭 보세요.
예,, 8월 입니다.. 그리고 극단 온누리에서도 올해 무협액션 로미오와 쥴리엣을 엥콜공연예정이라고 하네요,,"로미오와 쥴리엣" 서울팀과 대구팀을 두 공연 비교해서 보신다면 훨 재미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