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편입수학 공부 했지만 이거 어떤 분이 써놓은건지 아주 공감인지라 옮겼습니다.
일단 1단계-나는 중등수학 수준이다. 고등 수학은 거의 기억 안난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우선 헌책방에 가시거나 인터넷 헌책방에서 고등학교 전 과정 수학책이나 정석등을 구입하시구요.
한 달 정도 기간을... 학원 수강이 시작되는 기간이 3월이므로 지금 시기부터
고등 수학에 매진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ebs나 티치미 같은 고등학교 인강 사이트를 이용하셔서
문제는 말고 개념만 듣고 이해 잘 안 되는 부분은 넘기시는
방식으로 하는 걸 추천 드립니다.
필기는 하셔야 겠죠^^?
참고로 저는 중등수학도 제대로 모르는 초짜였던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저는 중등수학도 네이x 지식 즐에서 찾아가며 공부했습니다.
아래는 제가 했던 방법 입니다.
고등학교 교과과정은 잘 기억이 안 나므로 대략적인 순서만 적을게요.
일단 집합과 명제 부분은 가볍게 책을 읽어보셔도 충분히 가능할거라 보는데
명제가 의외로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명제를 공부하실 필요는 없구요.
그냥 "아~이런 거군." 하고 넘기세요.
수와식(계산하는 부분)에서는 인수분해를 좀 하시구요
나머지는 가볍게 하실 수 있을거라 봅니다.
그리고 삼각함수(고1과정의)를 좀 집중적으로 해두시길 바랍니다.
삼각함수 숱하게 나오고 삼각함수의 개념이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수열과 극한인데요
수열에서는 등차수열, 등비수열의 개념과 간단한 수열의 합과 일반항에 관한 계산법,
등비나 등차의 급수에 대한 개념과 간단한 계산 정도만 가볍게 보시면 될 거 같구요.
극한은 좀 유심히 봐두시길 권합니다.
그 다음이 바로 미분법과 적분법인데요.
첫 개념을 잘 잡아두시길 바랍니다. 사실 학원 다니시다 보면
다 나오는 부분이긴 한데요... 그래도 한 번 듣고 나중에 학원에서 듣는거랑
안 듣고 듣는거랑은 천지차이더라구요.
미분과 적분의 응용은 미분 적분의 개념 잡히면
대략 "이렇게 하는 거구나" 라는 정도의 기분으로 그냥 쭉 훓어보세요.
통계나 확률은 완전히 버리시구요..시간이 없으니-_-;
그리고 벡터는 합과 차, 내적의 개념은 잘 봐두세요.
응용부분은 안보셔도 좋습니다. (공간도형이나, 정사영같은 거)
그리고 마지막인 삼각함수의 응용, 초월함수 미적분들은 모두 유심히 개념을 봐두세요.
다시 한 번 강조드리지만 강의에서 절대 연습 문제풀이는 보지마세요.
개념과 동강에서 풀어주는 예제만 한 번 따라서 풀어보는 정도로만 하시고
개념에 대해서 필기만 꼼꼼히 하시고넘기세요.
이해 정말 안 가면 그냥 넘기시고요. 중요하다면 대학수학에서 어차피 다시 나옵니다.
어려우면 이해 안 되도 넘기세요.
그리고 고등수학 동강은 한 파트 당 30~40강 내외로
하루에 3강 정도씩 듣는다고 치면 대략 한달이면 거의 들을 수 있습니다.
좀 지겹고 힘들어도 하셔야죠-_-;;;
그렇게 고등수학 조금이나마 들으시고 대학 수학 들어가시면 안하시는 것보단 훨씬 쉽게
대학수학을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래도 잘 모르는 게 나오면 고등수학에서 님들께서 필기하셧던 거나
교과서나 정색 뒤져가시면서
모르는 부분들을 찾아서 그 부분만 다시 공부하는 방식으로 하시면 될 것 같네요.
주변에 수학 좀 하는 분들 계시면 그 분들의 도움 많이 얻으시구요,
그리고 수학의 바탕 지식이 약한 분들은 꼭 학원을 다니시기를 적극 권합니다.
수학의 바탕이 없으신 분들은 혼자서 하시면 제 생각에는 공부하시는데 엄청 힘들고 어려우시고,
포기도 쉬울 거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주변에 동료들이 있고, 교수님이 계시다면 서로 당겨주고 끌면서
하는 정신적은 안정도 되니까요^^;
일단 위에 제가 써놓은 고등학교 수학 방법은 제가 겪어보고 말씀드리는 거라서
좀 더 좋은 방법이 있을 수 있으므로 맹신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좀 추가적으로 글을 올리자면요.
그리고 책이나 정석에 있는 문제는 가급적이면 풀지 마세요.
아주 간단한 예제 정도면 모를까.
사실 문제를 풀다보면 개념도 더욱 이해가 되는 건 사실이지만
문제 풀기 시작하면 시간 엄청 오래 걸립니다.
당장은 조금 답답한 면이 있어도 개념만 이해하고 나면 나머지는
강의에서 예제만 풀어주는 거 한 번 들으면서 풀고, 강의 다 끝나고 나서 한 번 자기가
대강 풀어보고 넘기세요.
주 목적은 대학수학 이므로 고등 수학은 개념만 좀 잡고 간다는 생각으로 접근하세요.
또한, 공대라고 해도 수학만 보는 경우보다 영어+수학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무래도 영어에 중점을 뒤고 공부를 하시다가 수학은 준비 중반쯤에 시작을 많이 하는거 같습니다. 물론 병행하기도 하지만요…
수학을 보는 학교들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공대나 자연계의 경우도 영어만 보고 갈 수 있는 학교도 많기 때문에 영어도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편입모집요강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까 두가지 모두 열심히 하시는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