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59차 04월23일, 인천 강화 고려산,혈구산 (465m),진달래꽃산행
▣ 산 행 지 : 인천 강화 고려산 ( 555 m), 혈구산 (465 m)
▣ 산행코스
A코스 : 미꾸지고개→낙조봉→ 고려산 → 혈구산 → 퇴모산 → 우리교회
B코스 : 미꾸지고개→낙조봉→ 고려산 → 혈구산 → 안양대 → 삼성초교
▣ 산행시간 : A코스 : 6시간30분(13km) B코스 : 5:00분(10km)
▣ 차량시간 : 4시간30분 (편도354km)
▣ 출발시간 : 롯데마트(월드컵점) 주차장: 05시00분 까치고개: 05시10분 /
광주역(CU편의점앞): 05시20분 / 문예회관후문: 05시30분
▣ 산행회비 : 45.000원 (목욕비포함)
▣ 산행 소개
강화도의 고려산. 해발 436m의 영산(靈山)인 고려산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펼쳐지는 시야가 장
쾌하다. 봄이면 분홍빛 진달래 군락지가 펼쳐지고 가을이면 은빛 억새가 춤을 추는 고려산이 세상에 알
려진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목에만도 네다섯 개의 군부대가 자리하는 만큼 군
사보호시설로 지정되어 민간인의 출입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북녘에서부터 달려온 마식령산맥의 혈
(穴)이 만들어낸 산이라 정기(精氣) 또한 가득하다. 하여 고구려의 대막리지인 연개소문(淵蓋蘇文)은
이곳 고려산의 북편 기슭인 시루미 산에서 태어나 치마대(馳馬臺) 능선을 달리며 무예를 갈고 닦고 오
정(五井)에서 땀을 식히며 말에게 물을 먹었다. 그도 그럴 것이 맑은 날이면 시야가 탁 트여 북녘인 개
성의 송악산이 바라보이고 서해의 오밀조밀 섬들이 발아래 무릎을 꿇었으며 크고 작은 능선들에서 말을
달리고픈 욕망이 솟구치니 천하패업의 꿈이 절로 키워졌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