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7장 1-11절 (구약 767쪽)
욥7:1 이 땅에 사는 인생에게 힘든 노동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그의 날이 품꾼의 날과 같지 아니하겠느냐
욥7:2 종은 저녁 그늘을 몹시 바라고 품꾼은 그의 삯을 기다리나니
욥7:3 이와 같이 내가 여러 달째 고통을 받으니 고달픈 밤이 내게 작정되었구나
욥7:4 내가 누울 때면 말하기를 언제나 일어날까, 언제나 밤이 갈까 하며 새벽까지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는구나
욥7:5 내 살에는 구더기와 흙 덩이가 의복처럼 입혀졌고 내 피부는 굳어졌다가 터지는구나
욥7:6 나의 날은 베틀의 북보다 빠르니 희망 없이 보내는구나
욥7:7 내 생명이 한낱 바람 같음을 생각하옵소서 나의 눈이 다시는 행복을 보지 못하리이다
욥7:8 나를 본 자의 눈이 다시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고 주의 눈이 나를 향하실지라도 내가 있지 아니하리이다
욥7:9 구름이 사라져 없어짐 같이 스올로 내려가는 자는 다시 올라오지 못할 것이오니
욥7:10 그는 다시 자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겠고 자기 처소도 다시 그를 알지 못하리이다
욥7:11 그런즉 내가 내 입을 금하지 아니하고 내 영혼의 아픔 때문에 말하며 내 마음의 괴로움 때문에 불평하리이다
고난의 시간에 기도를 드리는 욥
오늘의 본문은 욥이 인생의 고난의 시간에 기도를 드리는 모습에 대한 말씀으로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앞부분인 1-6절의 말씀을 보시면 욥이 현재 자신이 당하고 있는 인생의 고통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욥7:1 이 땅에 사는 인생에게 힘든 노동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그의 날이 품꾼의 날과 같지 아니하겠느냐
욥7:2 종은 저녁 그늘을 몹시 바라고 품꾼은 그의 삯을 기다리나니
욥7:3 이와 같이 내가 여러 달째 고통을 받으니 고달픈 밤이 내게 작정되었구나
욥7:4 내가 누울 때면 말하기를 언제나 일어날까, 언제나 밤이 갈까 하며 새벽까지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는구나
욥7:5 내 살에는 구더기와 흙덩이가 의복처럼 입혀졌고 내 피부는 굳어졌다가 터지는구나
욥7:6 나의 날은 베틀의 북보다 빠르니 희망 없이 보내는구나
그러면 여기서 우리는 욥을 이토록 힘들게 했던 고난이 무엇이었는가를 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크게 두 가지 인데요,
첫 번째는 욥에게 있었던 모든 소유물(즉 재산, 재물)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여기에는 당시의 개념으로 욥의 재산과 자녀들까지를 포함한 모든 소유물을 하루에 잃어버리게 되는 고난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욥1:13 하루는 욥의 자녀들이 그 맏아들의 집에서 음식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실 때에
욥1:14 사환이 욥에게 와서 아뢰되 소는 밭을 갈고 나귀는 그 곁에서 풀을 먹는데
욥1:15 스바 사람이 갑자기 이르러 그것들을 빼앗고 칼로 종들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욥에게는 소가 천 마리가 있었고 암나귀가 오백 마리가 있었습니다-
욥1:16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떨어져서 양과 종들을 살라 버렸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욥에게는 양이 철천 마리가 있었습니다-
욥1:17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갈대아 사람이 세 무리를 지어 갑자기 낙타에게 달려들어 그것을 빼앗으며 칼로 종들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욥에게는 낙타가 삼천 마리가 있었습니다-
욥1:18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주인의 자녀들이 그들의 맏아들의 집에서 음식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시는데
욥1:19 거친 들에서 큰 바람이 와서 집 네 모퉁이를 치매 그 청년들 위에 무너지므로 그들이 죽었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한지라
-욥에게는 아들 일곱과 딸 셋이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루에 다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두 번째는 자신의 몸에 종기가 발병하는 중병에 걸렸다는 것입니다.
욥2:7 사탄이 이에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의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종기가 나게 한지라
욥2:7 현대인
그래서 사탄은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 욥을 쳐서 그의 발바닥에서부터 머리 끝까지 악성 종기가 나게 하였다.
욥2:8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질그릇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니
욥7:3 이와 같이 내가 여러 달째 고통을 받으니 고달픈 밤이 내게 작정되었구나
욥7:5 내 살에는 구더기와 흙 덩이가 의복처럼 입혀졌고 내 피부는 굳어졌다가 터지는구나
이제 크게 본문의 두 번째 부분으로 후반부 7-11절의 말씀인데요,
여기에서는 앞에서 말씀드린 이러한 인생의 극심한 고통의 순간에 욥이 무엇을 하고 있는가? 를 우리에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생의 고통의 순간에 욥이 무엇을 하였다고 성경은 말씀해 주고 있습니까?
바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라는 것입니다.
욥7:7 내 생명이 한낱 바람 같음을 생각하옵소서 나의 눈이 다시는 행복을 보지 못하리이다
욥7:7 현대인
나의 하나님이시여, 생명이 단 한 번의 호흡에 불과한 것을 기억하소서. 내가 행복할 날을 다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욥7:7 현대어
하나님, 생각해 주소서. 이 목숨 한낱 숨에 지나지 않는 것 기억해 주소서. 행복도 내겐 저만큼 사라졌습니다. 이 몸이 무슨 행복을 누리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도가 무엇입니까? 여러 가지로 정의할 수 있겠지만 그 중의 하나로,
기도란 하나님께 내 사정을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고 그 상황에서의 구원을 간구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전적으로 나의 원대로가 아닌 하나님의 원대로 입니다.
마26:36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마26:37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마26:38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마26: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오늘의 본문에 나오는 욥의 경우를 보면
하나님 !!! 제가 지금 이렇습니다. 너무 너무 힘듭니다. 사는 것 보다 죽는 것이 더 나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내 마음에는 불평도 있습니다.
욥7:9 구름이 사라져 없어짐 같이 스올로 내려가는 자는 다시 올라오지 못할 것이오니
욥7:10 그는 다시 자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겠고 자기 처소도 다시 그를 알지 못하리이다
욥7:11 그런즉 내가 내 입을 금하지 아니하고 내 영혼의 아픔 때문에 말하며 내 마음의 괴로움 때문에 불평하리이다
욥7:11 현대인
그러므로 내가 침묵을 지키지 않고 내 괴로움을 말하며 내 영혼의 슬픔을 털어놓아야겠습니다.
욥7:15 이러므로 내 마음이 뼈를 깎는 고통을 겪느니 차라리 숨이 막히는 것과 죽는 것을 택하리이다
욥7:16 내가 생명을 싫어하고 영원히 살기를 원하지 아니하오니 나를 놓으소서 내 날은 헛 것이니이다
그러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욥이 이렇게 극한 고난의 시간에도 하나님께 기도를 드릴 수 있었던 그 근거는 무엇이었을까요? 크게 2가지로 생각해 보면
첫째 욥은 하나님의 주권성을 믿었기 때문에 기도를 드릴 수 있었다 라는 것입니다.
욥1:20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하며
욥1:21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욥1:22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욥2:10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말을 역으로 생각해 보면 고난을 허락하신 분이 주님이시라면 고난을 거두시는 분도 주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욥은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재난이 넓게는 세상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주권 속에 있다는 것을 믿었기에 이러한 고난을 허락하신 분이 주님이시라면 이러한 고난을 거둘 수 있는 분도 주님이시니 그 분께 내 사정을 아뢰고 기도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주권성에 대한 확신은 성도로 하여금 고난 속에서도 기도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는 것입니다.
둘째 욥은 하나님의 인격성을 믿었기 때문에 기도를 드릴 수 있었다 라는 것입니다.
욥7:11 그런즉 내가 내 입을 금하지 아니하고 내 영혼의 아픔 때문에 말하며 내 마음의 괴로움 때문에 불평하리이다
욥7:11 현대인
그러므로 내가 침묵을 지키지 않고 내 괴로움을 말하며 내 영혼의 슬픔을 털어놓아야겠습니다.
욥이 고난 중에도 이렇게 자신의 괴로움과 슬픔을 하나님께 아뢰며 털어놓을 수 있었던 것은 즉 기도를 드릴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인격성을 믿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라는 것입니다.
출22:25 네가 만일 너와 함께 한 내 백성 중에서 가난한 자에게 돈을 꾸어 주면 너는 그에게 채권자 같이 하지 말며 이자를 받지 말 것이며
출22:26 네가 만일 이웃의 옷을 전당 잡거든 해가 지기 전에 그에게 돌려보내라
출22:27 그것이 유일한 옷이라 그것이 그의 알몸을 가릴 옷인즉 그가 무엇을 입고 자겠느냐 그가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들으리니 나는 자비로운 자임이니라
시18:4 사망의 줄이 나를 얽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
시18:5 스올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
시18:6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그의 앞에서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욥은 자신에게 일어난 이 모든 고난 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은 결코 모른 채 하지 않으시고 불쌍히 여겨 주셔서 능히 이 고난을 해결해 주실 수 있는 분이라는 하나님의 주권성과 인격성을 믿었기 때문에 기도를 드릴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만약 욥에게 이러한 하나님에 대한 주권성과 인격성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면
욥은 기도하는 대신 침묵하였거나 아니면 발악하였거나 아니면 극단적인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생을 종결지었을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이 오늘의 말씀을 우리 자신의 삶에 적용한다면
우리에게도 욥에게 일어났던 그 똑같은 일은 아닐지라도 그에 준하는 고통스러운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데요 그 때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성과 인격성을 굳게 믿으며 욥과 같이 아니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을 비롯한 수많은 신앙의 선진들이 하였던 것처럼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가감 없이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의 현재 내게 일어난 일들과 그로 인한 나의 마음의 고통과 괴로움과 슬픔 까지도 그러기에 나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간절이 필요하다고.....
이렇게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게 되면 마침내 욥기서 마지막장에 기록된 욥기서의 결론적 말씀
욥42:10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욥42:11 이에 그의 모든 형제와 자매와 이전에 알던 이들이 다 와서 그의 집에서 그와 함께 음식을 먹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내리신 모든 재앙에 관하여 그를 위하여 슬퍼하며 위로하고 각각 케쉬타 하나씩과 금 고리 하나씩을 주었더라
욥42:12 여호와께서 욥의 말년에 욥에게 처음보다 더 복을 주시니
라는 이 말씀이 저와 여러분의 생애 가운데도 축복으로 일어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