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각연사와 문경 보현정사 채식법석 건강한 밥상과 문화콘서트('23년 10월 14일)
8월 25일 보현정사서 스님과
타지마할 카페서 담소를 나누는 중
10월 14일 채식법석을 할 예정이라는
정보를 알다
길벗들은 이구동성으로 무쌤한테
한번 고민해 보시라고 숙제로 드리다
♡보현정사 현공스님의 초대장♡
금년에는 유난히 폭우로 인한
수재도 많고 지구촌 곳곳이
홍수나 가물, 폭설, 산불 등
기상이변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1973년, '나무를 베려면
나까지 베라'며 벌목 반대 운동으로
칩코 운동을 펼쳤던 인도의 난다데비
지역의 마을 여성들을 떠 올렸습니다.
그리고 불문에 들어와서 불은을 입고
사는 출가사문으로서 대중에게 던질 수 있는
메시지로 <채식법석>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채식은 단지 불교의 불살생과
생명존중, 수행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세계의 식량문제, 에너지와
환경보호, 건강상의 이 유로도필요합니다
일례로 맥도널드 햄버거 한 개를
먹을 때마다 그 속에 들어가는
패티 한 장을 만들기 위해 열대우림
1.5평이 베어져 나간다고 생각하면
인드라망의 그물코 속에 연결되어 있는
지구별 속에서의 우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0월 14일, 보현이 지향하는
운영 철학과 궤를 함께하는 채식법석
사부대중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있으시길 바랍니다.
잠깐~~ 왜 채식법석이라 했을까요?
야단법석(野壇法席)
야외에 설치된 설법 자리
여러 사람이 모여 시끌벅적한 모습
채식자들로 시끌벅적하자는 의미로
채식법석이라 했답니다
♡이런 초대장을 받고 계획하신
여행스케줄이다
바쁘지만 채식법석이 궁금해서 신청하다
넘 무리한다고 지인들이 걱정하다 ♡♡
아침부터 비가 내려
야외에서 하는 행사라 걱정하며
버스에 탑승하다
길 위의 인문학 강의 전에
무쌤이 전날 스님과 전화통화 중
"걱정하지 마세요
이곳은 절대로 비가 오지 않아요"
자신만만한 스님 목소리에 놀라셨답니다
'특별한 예지력이 있으신 것 같다'며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씀하시다
버스는 쏟아지는 빗속을 달리다
각연사에 도착하니
언제 비가 왔냐는 듯한 표정으로
울 길벗님들을 반가이 맞이하다
1 각연사
천년고찰 각연사는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유일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창건 설화)
신라법흥왕 때 유일대사가
현재의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근처에 터를 잡고 절을 지으려 했다
재목 다듬는 공사 중 까마귀 떼가
날아들어 쉬지 않고 대밥과 나무
부스러기를 물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 모습을 기이하게 여겨 따라가 보니
연못 안에 돌 부처한 분이 계시고,
몸에선 광채가 퍼져 나왔다고 한다
유일대사는 부처님을 보고
깨달은 바가 있어
못을 메우고 그 자리에 절을 세웠다
연못 속의 돌부처를 보고 깨침을 얻었다 하여
'각연사'라고 이름 지었다
각연사는 마치 연꽃이 피어 있는 듯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답니다
정말로 연꽃으로 보이나 확인 들어가다
버스에 내려서 갈 ㅇㅇ님과 뒤로 가서
일주문(보개산 각연사) 사진을 찍다
정감 가는 무심재 버스 꽁무니가 보이다
연화교를 건너는 길벗님들
오메~~ 단풍 들었네
대웅전
법고 법종 운파
길벗님들 마음을 빼앗아 간
노란 회화나무
단청과 용머리와 창틀모습
비로전 앞에서 무쌤 열강하고
길벗님들 열공하다
비로전
석조비로자나불은 광배와 대좌를
모두 갖춘 완전한 불상으로
신라 말부터 크게 유행한 불상의 하나다
계란형의 단아한 얼굴에
알맞게 묘사된 이목구비,
조용한 미소등에서
단정한 스님의 얼굴을 엿볼 수 있다
결가부좌 한 자세와
체구는 안온한 모습이다
단아하며 선적인 독특한 분위기를 보여준답니다
나무와 사랑에 빠진 길벗님이다
물가에서 발담그려고 샌들 신고 갔더니,
험한 곳으로 인도하는 무쌤때문에
발목 다칠 뻔했다
무쌤과 다닐 때는 항상 트래킹화 필수!!!
석조귀부
비문과 거북이 목을 찾는 것이
우리들의 숙제입니다
대단한 스님의 공덕비(?)라고 추측하다
거북이 발가락에서도 나타나다
보배산, 칠보산, 덕가산에 둘러싸인
하늘의 감옥이라 했답니다
하늘의 감옥에 갇혀 있는 라벤더님!
길벗님들은 라벤더 향기에 취한 여행길이다
우리들만 아는 비밀입니다
자유롭게 열공하는 길벗님들
https://youtu.be/IItAOnrU6kM?si=Ltl9xPLLFXJK0ypJ
임영웅의 인생찬가 감상시간입니다
2 보현정사
경북 문경 백화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현공스님의 수행처이다
오신채를 드시지 않고,
동안거와 하안거를
철저하게 지키시는 스님,
이화여대 법대 출신의 스님으로 유명하며,
25년 전 작은 토굴에서부터 시작한
현공스님의 수행처로
일반적인 절들과는 달리 화려한 단청이
없고,
시골 외갓집 같은 독특하면서도
친근한 느낌의 너와집과 건물들이 인상적입니다
몸에 좋은 채식과 함께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음악회인 '채식법석 페스티벌'
보현정사 가는 길에 사과가 익어가는 모습이다
하나 따 먹고 싶은 충동을 참느라
길벗님들 고생하도다
무슨 꽃인지 검색해도 안 나오네
아는 분들은 댓글로~~
담에 만나면 리브와 허그를
바두기님이 댓글에
참 빗살나무꽃이랍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열대과일 공양물이네
사찰의 모습을 갖춘 적광전
다른 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창문이다
애기 사과를 종일 물 대신 먹다
(그래야 4~5개 정도)
작은 연못 '아란야' 근처
삼삼오오 자유롭게 공양하는 중이다
그네, 벤치, 쪽마루에 앉고 서서
각자 편한 자세로~~
누가 우아하게 드셨나 궁금하다
현공스님이 주신 선물
빨간 바지 바리스타님의 커피와
보살님의 짜이
누군가 가져다준 콩고물 인절미와의 조합이 좋았답니다
수ㅇ님 땡큐입니다
(무쌤 사진)
꽃과 대화하는 사마귀
3시에 요리경연이다
그때까지 자유시간
몇몇 길벗님과 사유지로 걸어보자고
의기투합하다
금쪽이 연애상담을 하며 하하 호호
가파른 데까지 갔더니 주인장이 나와
사유지라고 되돌아가라네
리브는 무식해서 사유지는
차만 통과하지 않는 걸로 이해하다
가끔씩 뉴스에 나오는 사유지였구나
실감하며 내려오다
시골인심 야박(♡)하다고
하면 안 되겠죠
몇몇 길벗님들은 방앗간 그냥 지나치지 못해
지갑을 열은 곳이다
숲사랑님이 리브 두 손 꼭 잡고
응원과 격려 후
스카프 싸게 사러 갔더니
미모의 숲사랑님한테만 할인해 주신답니다
미모에 졌답니다ㅠㅠㅠ
미모의 숲사랑님 감사합니다
수ㅇ님이 알려준 멋쟁이 찻집(♡)
영ㅇ님과 숙성차를 마시며
다도에 임하다
사찰음식 제1호 명장으로 세계에
우리나라 사찰음식을 전파하는
선재스님이 심사위원장으로 오시다
다양한 채식음식을 직접 만들고,
현장에서 시식할 수 있으며
가족들이 함께하는 채식 한상 받기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여러 팀들이 다양한 요리로 바쁘다 바빠
스님들도 열외가 아니시네
음식사진을 다 찍지 못했지만
리브는 도토리면 잡채가
가장 본연의 재료에 충실하고
쌉쌀하며 맛나도다
만인의 음식인 김밥은
(건두부와 취나물이 특색)
노루궁둥이 버섯요리는 보양식이다
마지막이라 솥에 누른 것을
박박 굵어준 죽을 여럿이 나누어 먹다
뭐니뭐니해도 야채 수제비 줄이
끝없이 길어 한 그릇 얻어먹기 힘들었다
감자과 호박 표고버섯들 다양한 채소들로 만든
뜨근한 수제비 한 그릇 먹었더니
이마에 땀방울이 ~~~ 송골송골 맺히다
보약 한재 먹은 듯하다고 했더니
ㅇㅇ님 끝까지 줄 서서 먹고
꼴등으로 버스 타다
갑자기 비가 오니 화장 지워질까 봐
걱정하는 미모의 출연자들이
수제비가 먹고 싶다고 해서
오지랖인 리브가 4그릇 갖다 주다
오늘의 착한 일 하다
착한 일 하기 참 쉽죠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져도
공연에 진심인 분들이 있네
♡우리는 5시 30분에 카페에서 만나
서울로 오기로 하고 자유시간을 가지다
갑자기 내리는 비로 서둘러 버스로 오다
올라오는 길에 폭우를 만났나 했더니
창밖에 우박 부딪히는 소리를 듣고
다들 놀라다
어디쯤 오니 언제 그랬나
평온해진 하늘이시네
복 받은 길벗들입니다
죽전서 내려 지하철 타러 가다가
한 번도 당첨된 적이 없었다는 지ㅇ님
당첨되었다는 전화를 받았답니다
추첨권을 통에 넣으며
"만약에 당첨자가 현장에 없으면
집으로 보내주나요?"
"아니요, 다른 분께 기회가 갑니다"
에구 지ㅇ님 평생 한번 당첨되었는데
다들 내일처럼 아깝다~~ 아깝다 연발하다
어릴 적 외할머니 따라갔던 곳과
비슷한 느낌의 절이라
더 정감이 가네
처음으로 채식법석에 동참하다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주신 무쌤,
비와 우박과 햇빛속에서도
맘 편하게 해 주신 산들님,
동반자가 아름다운 여행길에 함께한
길벗님들 감사합니다
건행합시다
(무쌤 유인물, 지식검색, 길벗님들 에피소드) 참고
첫댓글 그꽃은 참 빗살나무 꽃입니다
어머나 바두기님
어떻게 지내세요
서로 여행길이 어긋나서
못 뵙네요
담에 보면 허그 해 드릴께요
감사합니다
일본 오제 다녀왔어요
오늘 백두대간 수목원서
이예쁜꽃을 보고 잘난 척했어요
참빗 만드는 재료라네요
또 한가지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리브 와우!!!
이렇개 우리는 배움을 나눠요
멋지고 알찬여행되세요❤️
올리브님 !
반가워요 저도 담에 보면 허그 해드릴께요
환절기 건강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네~~~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믿고 보는 올리브님
재미난 후기 잘 읽고 갑니다
아직도
형형색색의 채식요리들이
눈앞에서 아른거리네요
무심재 여행 덕분에 정말 좋은
경험을 한것 같아요
율리안님 칭찬에 엉덩이 춤을~~
함께한 여행길이라 더 즐겁고 행복했답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올리브님의 후기를 읽으면
그날 여행에서 무엇을 배웠고,
어떤 분위기였는지 쉽게 마음에 와닿습니다.
언제 어느 때나
모든 분들께 친절하시고
후기 글을 읽는 사람들에겐 미소 짓게 하시지요.
오랜만에 선재스님을 뵈오니
사찰순례를 하면서 사찰음식에 관심가졌던 옛시간들도 떠올려졌고,
'채식법석' 뜻깊은 큰 행사를 주관하신 현공스님도 우러르게 됩니다.
글과 사진 정리하시느라 애쓰셨어요.
깊어가는 가을,
아름다운 추억 많이 남기세요.🙏
루미님의 인적자원에 경의를 표합니다
바쁜데도 후기보다 더 멋진 댓글 항상 감사합니다
언제 좋은 여행기서 뵙길 바라며~~
건행하세요
각현사찰이 지어진 의미를 알게 됩니다.
보현정사의 야단법석이 아닌 채식법석, 참 조으네요~^^
덕분에 아하~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연초록색 사마귀와 살구색 팔찌가 눈에 쏘옥~^^
언제나 부지런함으로 여행과 후기를 덤으로 주시는 올리브 님
늘 건행하소서. 즐감합니다~^^
전번 여행길에 좌석표에 산마루님이 있어
은근히 기다렸답니다ㅠㅠㅠ
현공스님의 채식법석 참 좋죠
언제 뵈면 살구빛 팔찌 드릴께요(잘 모셔 놓았어요)
바쁘신 산마루님 조만간 뵙길 바랍니다
건행합시다
@올리브 저와 이름이 같은 분이 계시는데~제가 몰랐어요.
마음만으로도 감사드려요~이번에 뵈요~^^
@산 마루 아~~그렇군요
꼭 뵙길 바래요
리브님 눈썰미와 바지런함에 다시 한번 놀랍니다. 채식법석의 좋은 뜻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멋진 후기에 감사드립니다. 의미있는 자리 리브님과 함께해서 더 좋았답니다!^^♡
수연산방님과 여기저기 기웃기웃~~
힐링하는 여행길이었어요
자주 여행길서 만나요
인생 별거 없어요
ㅋㅋㅋ
건행!!!
선재스님 뵐 기회를 놓쳤네~~~
사찰음식에 관심이 있어 꼭 가보려 했는데 ^^
리브님 후기로 그분위기 음식들
사진까지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낙랑님과 함께했으면
선재스님과 현공스님과 기념사진 찍었을텐데~~
ㅎㅎㅎ
점심 공양은 나물 반찬과
비건음식이 함께 나와서 탕수육 튀김만두 어묵도 먹었답니다(콩과 야채로 만듬)
젓가락 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먹는 재미가 좋았어요
내년에 한번~~같이 가요
감사합니다
즐겁고 좋은 추억의 한장을 남겼어요.찜질방으로도 손색없는 타지마할카페에서 아픈몸을 잘치료하고 좋았어묘. 글과 사진을 쭉 보니 그날의 추억이 생각나서울적했던 맘이 좋아지는 밤이에요. 따로 또 텀플스테이를 하고 싶은 곳이였어요.
그날의 인기 최고인 라벤더님!!!
함께해서 더 행복했어요
자주 좋은길에서 만나요
@올리브 네^^
이 멋진 후기를 이제야 봅니다.
이렇게 멋진 기행이 있었나요?
저의 게으름에 탄식을 연발합니다.ㅠㅠ
언제라도, 이런 기행이 있으면,
귀뜸이라도 해주셔요~~~!
부탁~~~!!!
초록사랑님의
열정과 사랑에 존경심을~~
짱구처럼 칭찬에 엉덩이 춤을
감사합니다
건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