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든다원에서 초대합니다.

나날이 신록이 푸르러 갑니다, 뒷산 한새봉 솔숲 사이를 거닐며 숲의 향기에 행복해 합니다. 철쭉꽃들이 피었다 지는 중에 아카시아꽃이 한창입니다. 지난 몇달간을 무던히도 종종거리며 살았습니다. 다원을 열게 되면서 준비하느라 몸과 마음이 다 바빴고, 집과 거리가 너무 멀어서 오고가기가 벅찼었지요.. 결국, 시골생활을 일단 접고서 다실 가까운 데로 이사를 했습니다. 다실로부터 200 미터 근처의 다세대주택 3층입니다. 자연생태적인 삶을 찾아서 귀농한 이후에 다시 여러 곳을 거쳐서 대도시로 들어오게 된 셈인데... 어쩔 수 없는 흐름이라고 생각해봅니다만, 스스로의 부족함이 많이 느껴집니다... 좀더 준비를 철저히 해서 원래의 꿈을 실현해야지! 하고.. 다짐을, 다시금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곳은 광주시 변두리 지역으로 한새봉 산자락이 가깝게 있어 공기가 맑은 편이고, 대도시에서는 드물게 숲 사이 산책길이 좋습니다. 다원은 아직 초기단계라서 부족한 것이 많이 보입니다. 조금씩 채우고 배워나가다보면 앞으로 더욱더 나아지겠지요... 오는 5월 20일, 저희 이든다원에서, 좋은 분들과 함께 봄 생명 잔치를 엽니다. 다원을 열었으니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기도 하고.. 모처럼 흥겹고 행복한 시간을 함께해보자는 취지입니다. 5월 20일 오후 4시부터 어울림 잔치를 합니다. 다원 앞에서 함께 어울려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차도 나누고, 가마솥에 밥을 지어 먹습니다. '한솥밥을 같이 먹는 축제'라고나 할까요.^^ 시간이 되는 분들은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으면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든다원 홈페이지(www.idntea.com)에 올려 놓았습니다. 가까운 후배의 도움을 받아 쇼핑몰 홈페이지를 열었는데, 아직은 준비중이라서 미비한 점이 많습니다. 자주 오셔서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좋은 이야기 두루두루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 그럼, 5월 20일날 반갑게 뵙겠습니다! - 광주 일곡동 이든다원에서 우공,수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