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였다..
토욜날..취침시간3시30분..
일욜날..기상시간..5시50분..
이리저리 서두르다..도착한..시계탑...7시50분..
멍하니..앉아..있다..
용기를 내서..왔던..산행이니 만큼..
수면부족+설레임+현재개인적...+기대감+어색함+....=복잡미묘한감정
들로..나래를 펴는데
어디선가..나타난..그녀 말괄량이...
말을 걸어준다..:혹시..햇빛.."
네.."
난..처음..저도...
쿵짝이 맞았다...
가끔 혼자 여행할때...늘..혜성처럼..나타났던..칭구들...오늘...말괄량인..
나의..둘도..없는..친한 친구가 되어 주었다..
내가 가고 싶었던..산행 리스트의 금산...
올초..겨울에..왔었던..날씨가..넘 좋아...그 아름다운 경치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던..
금산...보리암...
산행해보리라.고대하던 금산...
아자..내가 간다..기둘려라..
털어버리리라..
힘든고통의 감정들..다 빼버리고...열쭈미올라서..몸을 힘들게하리라..
모든 진을 소진하고..
정상에 올라..그 멋진 광경을 보리라..
어색함을 감추고..차안에 앉았다..
모두들..서로가..아시는..분위기...속에..
뻘쭘한..말괄량이와 나...그래두...기분은 좋았다..
기대치..
아쉬움이 있다면...차창 풍경을..즐기는 난..
썬팅된..창이..쪼매..서운했을 정도..
드뎌 도착..
어색함 속에..체조를 하고...
오늘의..인연..풍차님과..동반 산행을 하게 됐다..
산행을 좋아하는 이유가...오름에..정신이 팔리다 보면...대화를 안해도..되고
어색함을.느끼지 않아도 된다는것...혼자서..오르면...오르는대로
산소리.바람소리.물소리..가..심심치 않게 해주고..
서로들...어색함을..묻어둔채...
앞서게 됐다..
누구앞에..앞선다는것..참 내스탈..아닌디...풍차님도..누구뒤를..봐줘야 한다는게..
부담되셨을 터..
내소심한..성격...부담주지 말고..부담받지 말고..서로가 편하게
생각되는게..인관관계기준인데..
본의아니게..부담을 주게되고..부담을 갖게되고...
..
..
..
BUT....
풍차님은..내 산행스탈..에 맞게...참으로..적당히..관심과...무관심을..선사해주신다.
바로...이거다...적당함..과..멋진..유머감각과...때로 보이는..
약간은...귀여운...빈틈과.....완벽함..의..조화라고나 할까..
풍차님..멋지셨습니다..
드뎌..출발이다..
아..이럴수가..바람 한 점 없다..
내가..한 산행중에 이리땀을 많이 흘린적이 있었던가..
그래...쭉쭉 흘러라..바람아 불지도 마라..
내 잡념들..다 뽑아가고..
내 몸..피곤하게 하라..
ㅋㅋ..그래도 넘 한다..바람도 없고..앞도..안보인다..
드뎌 정상..
에쿠...시야가..꽉 막혔다..
하갸....금산도 자존심이..있지..그 멋진..광경을 함 보여줬음됐지...
오늘은..산행의묘미와..만남에대해..충실하라고..요만큼만..주신것 같다..
그래....그만큼만 봐주마..
이눔의...금산아..
하산...
온몸이..노곤하다..
다시 기약해본다...날 좋은 날...기대하며..
잠을 못잔 탓인지..소주 반잔에도..자꾸 눈이 감기고..
전어회도..끝내주게 맛나다...
끝까지..챙겨주시는 풍차님..내..그럴줄 알았다...아닌척하며..보이는 세심함..
나의 어색함을...부드럽게 커버해주는 말괄량이..
눈웃음이..귀여운 블루님..
(그 션한..얼음물맛 잊을 수 없다..블루님..감쏴..)
내가..제일 싫어하고..어색해하는..자기소개시간도...무사히 끝났다..(앞이 안보이던 그순간..지금도아찔..)
하루가..지나갔다..
이제..머릿속도..몸도...짜릿해졌다..
노을이..지고..어둠이 깔리고..남해도..멀어졌다..
금산도..어둠에 잠기고..
감사드린다..
나의하루를 담뿍..편하게 해준...말괄량이...
초면에..무자게...신경써주신 풍차님...
글구..약속지켜준...늘벗님..
산행중..션한..얼음물주신..블루님..
창원에서..오신 쉼터님...생각대로 멋지셨습니다..^^
가끔..눈빛 교환했던..환희님..(화장지 고마웠구요)
쉼터님 어제는..쉴틈없이..바빠..오늘에야..후기 올립니다...
첫댓글 세상의 중심에 본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열심히 하시구요~담에 봐요~~첫술에 배부른건 없듯이..자주봐요~~
넘 멋진 후기.. 담에도 자주 뵐 수 있기를.. 산만 있어도 넘 좋은 데 좋은 님들까지 함께라서 전 햇빛을 넘 좋아 한답니다...(*^ ^*)
^.^ 멋진후기 잘읽고 갑니다~ 담 산행때도 뵐수 있기를 바랍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실감나는 후기 잘 읽고 갑니다!! 다음산행에도 뵐수있기를....^^
참 생각이 많으신 분인가봐요^^ 어쨌든 즐거운 산행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첫 산행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수 있어서 다행이네여~히히~ 다음 산행때도 볼수 있겠져? 룸메이트??ㅎㅎㅎㅎ
좋은 산행이었다니..다행이네요...첫산행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만나서 반가웠네요...담에 또 화장지 필요하심..말씀하세요~~~ㅋ^^
독특한 후기가 참 재미있네요. 잘 쓰셨습니다. 다음에도 이렇게 재미있는 후기 기대할게요.
머릿속..생각들이 이렇게..정리될수 있다는게..참으로 부릅따~~이룸님..화이팅여~!!
오메, 이렇게 많은 일들이... 그 짧은 하루에... 신나죠? 그니까 이제 폭 빠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