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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은 여당의 지방선거 압승이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더 잘 챙기라는 국민의 뜻이라며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예고했습니다.
여당 지도부도 자만하지 않고 국민만 바라보겠다며 한껏 자세를 낮췄습니다. 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당 지도부인 비상대책위가 총사퇴한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당무위원과 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당 혁신 방안을 논의합니다.
■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한국과 미국, 일본 북핵 수석대표들이 오늘 서울에서 만나 대북 대응 방안을 협의합니다.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의 대면 회동은 지난 2월 하와이 호놀룰루 회동 이후 약 넉 달 만이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엔 처음입니다.
■ 경남 밀양 산불이 축구장 천 개 규모인 737ha를 태우며 나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기준 진화율이 90%에 달했지만, 산불 국가위기 경보 '심각' 단계와 산불 3단계는 밤새 유지됐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해가 뜨는 대로 헬기를 다시 투입해 오전에 주불을 잡는다는 계획입니다.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오늘로 꼭 100일이 됐습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에도 러시아의 공세는 한층 강화돼 점령 지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습니다.
전쟁 여파로 밀가루 등 원자재 수급 차질과 고유가가 계속되면서 무역적자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의무를 해제하는 방안을 본격 논의할 전문가 TF가 구성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일상회복 조치를 논의합니다.
■국내 자율운항 기술로 '세계 최초 대양 횡단'
국내 자율운항 기술을 탑재한 선박이 세계 최초로 대양 횡단에 성공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HD현대 자율운항 전문회사, 이비커스가 SK해운과 함께 LNG 운반선 '프리즘 커리지호'의 자율운항 대양 횡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프리즘 커리지호는 미국 남부 멕시코만 연안의 프리포트에서 출발해 태평양을 건너는 2만 km 운항 중 절반인 1만 km를 이비커스의 자율운항 기술인 '하이나스 2.0'을 이용해 항해했습니다.
‘하이나스 2.0’은 인공지능이 날씨, 파고 등 주변 환경과 타 선박을 인지해 실시간으로 선박의 조타 명령까지 제어하는 2단계 시스템입니다.
자율운항 선박 시장이 조선업계 차세대 먹거리로 급부상한 가운데 이번 항해에 사용된 자율운항 기술은 올해 하반기에 상용화될 예정입니다.
■'5G 주파수' 추가할당에…LG유플러스 웃고, SKT·KT는 반발.
국내 이동통신 3사의 5세대(G) 주파수 갈등이 새 국면을 맞았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4~3.42㎓ 대역의 주파수 할당 신청을 받고, 사업자를 7월 중 경매로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해당 주파수 대역이 LG유플러스의 기존 사용 주파수와 가까워 LG유플러스에만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SK텔레콤 측은 LG유플러스에 유리한 추가 할당은 주파수 공급 원칙과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추가할당이 돼도 망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해서 통신 품질은 소비자가 체감할 만큼 개선되진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임금체불 日의 16배
한국의 임금체불액 규모가 일본에 16배에 달했다는 기사 입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연간 임금체불액 규모는 약 1조6000억 원으로 1000억 원 가량인 일본과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근로감독관의 권한과 감독 횟수가 적다고 봤지만 일각에서는 지역·업종별 차등 없이 최저임금을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인상 폭이 가팔랐던 최근 5년간 한국의 최저임금은 일본의 세 배가 넘는 44.6% 인상됐는데요.
신문은 최저임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영세 사업장이 많아지면서 임금체불액 규모가 최저임금 인상률과 유사한 추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무제한 휴가 시행했는데 직원 총 휴가일수가 줄었다, 대체 무슨 일이…
워라밸을 중시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직원이 원하면 아무때나 쓸 수 있는 무제한 휴가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한국에서는 토스, 당근마켓 등 220곳이 무제한 휴가를 도입했는데요.
👉하지만 회사 내부에선 내가 많이 쉬면 동료의휴가를 뺐을 수 있어서 알아서 휴가를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또 동료나 부하 직원들의 휴가를 알 수 없다 보니, 일을 미루거나 떠넘기는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의견도 있다는데요.
누구는 휴가를 가지 않고, 누구는 너무 많이 가다 보니 직원들 간에 반감이 생겼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이렇다보니 기업들이 휴가를 촉진하는 보완책을 내놓는가 하면 심지어 차리리 의무휴가제가 속 편하다며 예전으로 돌아가는 기업들도 생기고 있다고 하네요.
■수박 21%↑ 삼겹살 17%↑…더워지니 더 뛰네.
이른 무더위와 급증하는 나들이 수요에 ‘애그플레이션 공포’가 더 커졌습니다.
애그플레이션은 먹거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일반 물가도 상승하는 현상을 뜻하는데요.
수박의 경우 소매점에서 평균 2만 1,740원에 팔려 1년 전보다 21.2% 올랐습니다.
우스 난방에 쓰인 기름값이 폭등했고, 비료·인건비 등이 오른 것도 가격에 반영됐습니다.
👉수박뿐만 아니라 참외, 멜론, 깻잎 등 다른 채소, 과일 가격도 급등했는데요.
이른 무더위에 더해 ‘보상 여행’까지 몰리면서 나들이 때 수요가 많은 채소류·고기류를 중심으로 가격이 고공비행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통계청이 오늘(3일) 발표할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년 만에 처음으로 5%를 돌파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출처:세상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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