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곳은 의령입니다.
꽃집이 별로 없는 시골이라
5일에 한번서는 장날이면 오시는 다육이 아저씨 만나러 장엘 갑니다
어제도 부시시 일어나서 다육이 보러 장으로 쪼로록~
월래 다육이 몇가지 안가져 오시는데
오늘따라 내놓고 안가져 왓다는데 ㅎ 정말 몇개 없드라고요
이것저것 이름을 물어 보니 모른답니다.
애공 다육이 파는 아저씨가 모르시면 어쩌냐고 궁시렁 거리는데
어떤 아주머니 살짜기 제 옆에 안자서 다육이를 고르십니다,
이리저리 살피시는 포스가 남달라 혹시 다육이 키우세요 하고 물어보니
500개가 넘는다고 하시내요~ 헐~
옥상에는 비닐하우스까지 있답니다~ 아 ~ 부럽다 부러워~
도란 도란 얘기를 하던중 자기 다유이 구경 가실래요 하시내요~ㅎ
첨보는 분 인데도 선뜻 다육이 보여 주신다고 따라 오라십니다.
봐주는 사람이 있어야 키우는 맛이 난다면서~
아싸~ㅎ
쫄래쫄래 따라가니~제가 아는 식당이내요~ㅎ
이층으로 올라가니 화장실 문을 여십니다~
아~ 화장실이 급하신가 하고 생각 하고 있는데~
위에서 먼가를 내리십니다~
사다리~ 옥상으로 올라가는 사다리를 천장에서 내립니다~ㅎ
다육이 볼생각에 겁도 없이 올라 갑니다~
헐~하우스가 엄청 큽니다~
양쪽으로 쭈욱~ 엄청 이쁜 다육이가 엄청 많이 저를 방기내요~
작년에 냉해를 입어서 조금 상처 입은 아이들은 요양중이라며 그늘에 모시 놓고 ㅎ
여기저기 둘러 보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
와 ~ 와~
천원짜리 포트밖에 없는 저는 모두가 환상적으로 이뻐 보입니다~
제가 이번에 잎꽃이 실패를 하여 어찌 하시나 봤더니 ~
휙 던져 놓으신답니다~
전 줄세워서 꼽아 둔다고 햇드니 처음엔 다 그런다나요 ㅎ
신랑 보여 주고 조름용으로 사진을 팍팍 핸드폰으로 찍어 둡니다~
나도 하우스 맹글어줘 할라고요 ㅎ
그런데 다육이도 몇개 없는데 하우스 부터 만들면 어쩔라는지 ㅋㅋ
마음좋으신 님께서 잎꽃이 해보라고 몇잎을 따주시고
잎꽃이 성공하신 어린 다육이도 몇개 뽑아 주시내요 ㅎ
아흐~
고맙다고 인사 하고 사다리 내려 오려는데
올라 갈때는 다육이 볼 생각에 하나도 안무섭더니
내려 올때는 다리가 후덜덜~ㅎ
아무튼 정말 좋은 구경도 했고 선물도 받고 행복한 시장 나들이 였내요~
첫댓글 좋은 경험을 하셨읍니다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착하시더라구요.
구경을 시켜주신 아주머니와 구경을 하신 두분도 아주 착한 분들일거야요
잎꼬지는 그분말대로 그냥 던져 두시고 여벌로 얻어지는거라구 생각하고 기르면
점차 하나|씩 터득이 되어가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그런거 같아요~ㅎㅎ
여기서 많이 배우고 있답니다~
감사해요
즐거운 나들이. 하셨네여 저도 어재 자녀왔는데 넘 부럽더라고여 하우스3개에 다육이랑 야생화 마당은 정원으로 . . . 언젠간 해보고싶네여
아 그러셨군요~ㅎ
의령에서 저렇게 많은 다육이 볼수 있어서 넘 좋았어요~ㅎ
우연히 같은 취미를 가진 분을 만나면 대화도 되고 반갑기도 하고 그렇죠 ㅎㅎㅎ
다육이 하나로 처음본 님과 대화를 이어 갈수가 있드라고요 ㅎ
우리 남편이 하는말 어쩐일로 그리 대범해 지셨어 하드라고요 ㅎ
구경한 놈들 사진도 올렸더라면 더 좋았을껄요
수정해서 올렸어요~ㅋㅋ
ㅎㅎㅎㅎㅎㅎㅎ
쪼매 기둘리세요 내일 발송해 드립니다....
ㅎㅎㅎ 아공~ 고마워요~
저기 다육이 키우시는분 아시는 분일것 같습니다.
혹시 네이* 카페 닉네임이 쌍둥맘 아니신지 여쭤 보세요~
전화번호 모르는데~다음에 뵈면 물어 봐야 겠어요~
식물과 모라고 했는데 닉은 모르겠어요~
헐 그분이 마즈면 여기 글올렸다고 야단 마즈려나요 ㅋㅋ
네이버카페 식물과 사람들~~`
뭐라하시지는 않으실겁니다.
혹시 다육이맛우유라는 사람 아시는냐고 여쭤보세요~~~
ㅎㅎ 러브님이 알고 계신 분이며 전화 해서 ㅎ
물어 보심이 빠를듯~ ㅎ전 주말이나 시간이 나서요 ㅎ
부럽습니다
부러우면 지는거져~ ㅎ
그런데 저도 부럽드라고요~
다육이가 너무 예쁘니~
아공 다육이 병이 들었어요!~ㅎ
져도 좋아뿐져요~~~~~~~~부러워유~~~~
정말 좋은분을 만나셨네요 구경도하시고 아가도 얻어오시고
행복한장날구경이셨겠습니다..하우스 부럽네요..
네 정말 좋은 인연입니다~ㅎ
그런데 이름도 전화 번호도 모르고 다육이만 들고 왓내요~ㅎ
하우스 정말 잘해놓으셨드라고요~
신랑분이 해주셨다는데~애공~
우리 서방님 모하시나 `ㅋㅋ
대단 하시내요 ~~~~~~~~``` 좋은 인연 이어 가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