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말티재와 옛 성터를 지나
비로산장으로 가는 세조길 단풍여행
('23년 11월 6일)
리브의 화양연화 시절 출퇴근하던
보은 여행길이라
얼마나 어떻게 변했나?
궁금증 때문에 신청한 단풍여행길이다
기대장님은 날씨 요정이 왔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열강하다
1 말티재 전망대
말티고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말티재 전망대로 높이 20m로
2020년 2월 개장하다
고려 태조 왕건과 조선 세조가
속리산 행차 때
얇은 돌을 깔아 길을 냈다고 한다
길이 가파르고 좁아
가마에서 내려 말을 탄 곳이라
말티재라고
그 옛날 선조님들 대단하다~~
대단하다 연발하게 하는 말티재이다
전망대 오르기 전에 보인
천하 대장군과 지하 여장군 조형물이다
트래킹학교에서 꼬부랑 길은 담에
접수한단다
기대하시라~~ 개봉박두입니다
낙엽을 밟으며 전망대에 오르는 분은
누규일까요?
■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은
3층 터널로 조성되다
아치형 생태 통로를 만들고
양쪽에 자비성과 보은성 현판을 걸다
1층은 차량 통행 터널이고,
2층은 생태 문화 교육장과 상설전시관
3층은 야생동물이 오가는 생태숲으로 복원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말티고개는
숲과 도로가 12 굽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답니다
구불구불 S자 코스로
길이 가파르기 때문에 초보 운전자와
멀미 유발자는 각별히 주의를 요하다
누구누구는 두 눈 지그시 감고 사색 중
라떼는~~말이야
입영 전에 청주서 법주사까지
자전거(말티재 통과)로 하이킹하는 것이
요즘말로 하면 인싸(♡)였던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이 있었답니다
♡여기서 잠깐
인싸(insider)
명사 '인사이더'라는 뜻으로,
각종 행사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인사이더'를 세게 발음하면서
다소 변형한 형태로 표기한 것이다
길벗들 인증샷 때문에
기대장님 얼굴은 비바람으로~~
"간만에 시원한 비바람을 맞았다"는
긍정적인 마인드에 배꼽인사
2 삼년산성
삼년산성은 자비마립간 13년(470)
축성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완성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름 짓기 참 쉽죠~~
신라가 서북지방으로 세력을 확장할 때
가장 중요한 전초 기지로
삼국통일 전쟁 때 태종무열왕이
당나라 사신 왕문도를 맞이하다
고려태조 왕건은 이 성을 점령하려다
크게 패한 곳이기도 하다
그 옛날 종종 점심시간에 산책할 때는
무너진 상태의 산성이었다
30여 년 만에 찾은 곳은 깔끔하게
복원 재정비하여 둘레길까지 있어서
깜짝 놀라다
리브의 30년은 어떻게 변했을까?
(사진 다운 받음)
트래킹 학교에 처음 온 길벗들은 깜놀한답니다
버스서 내리자마자
히말라야 등반자처럼 스틱 들고
다니는 모습때문에
무심재 신풍습도입니다
성곽 사이를 장식장처럼
탑을 쌓은 모습에 우리 민족혼을 느끼다
어딜 가나 탑 쌓기 달인들이 많다
차이나는 돌 색깔은 역사를 찾아볼 수 있다
저 멀리 시내 주변에 있는 조형물은
무엇을 의미하나 궁금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내 모습이다
전망대 올라가는 길벗들은
마치 천국의 계단을 오르는 모습(?)이다
미처 올라오지 못한 길벗이 밑에서 찍어주다
처음으로 출첵(출석 체크)하다
사진 찍기 싫어하던 길벗들도 멋진 폼
길벗들끼리 서서히 스며드는 모습이다
20여 일간 룸메였던 옥ㅇ님을 만나다
언제 어디서 만날 수 있으니
착하게 살자 또 실감하다
여전히 귀요미 뿜뿜뿜
나이를 거꾸로 드시네
무척 방가방가
먼저 내려가서 위를 보고 인증샷
폰만 보면 각자 스타일로 표현하다
기대장님이 앞에서 찍고
뒤에서 찍고
바쁘다~바뻐
길 안내하랴 사진 찍으랴
파랑팬카페 회장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심히 고민되다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ㅋㅋㅋ
나뭇잎 높이 날리기 대회 개최하다
비에 젖은 나뭇잎은 떡처럼 내리네
그래도 좋다고 10대처럼 하하 호호
리브 장면은 진사가 4명이나
로또 당첨된 날입니다
3 세조길
조선 초기 단종을 폐위시키고
왕위에 오른 세조가 병마에 시달리자
한양서 이곳까지 가마 타고 말 타고
마음과 몸을 치유하기 위해
법주사를 찾다
그래서 세조길이랍니다
"오늘 우리들 코스는
세조길을 따라 목욕소, 세심정,
비로산장까지 왕복하는 코스입니다
여유시간 있으면 법주사를 둘러봅니다
체력에 맞게 다니시다
5시까지 버스로 오세요
항상 제가 뒤에서 확인하며 다닙니다"
"옛~~ 썰"
"리브~~ 목욕소가 어디에 있어"
"리브 스틱이 가리키는 곳입니다"
화장도 고치고
스틱 장착하고
트래킹화 끈 조이고
고고씽~~~ 룰루랄라
■ 법주사 일주문
입구에서 1km에 위치해 있고
편액이 2개가 걸려 있다
정면에는 호서제일가람 현판이다
충청남도와 충청북도를 통틀어
으뜸 사찰이라는 뜻이고
뒤쪽 현판에는 속리산대법주사
라고 쓰여 있다
일체형의 특수형 초석과 심방석을 두고 그 위에 기둥을 세운 구조이다
창방과 양쪽 기둥에 보아지를 달아 장식하고,
겹처마 맞배지붕이다
리브도 잘 모르는 용어들이다 ㅠㅠㅠ
오리나무숲을 지나다
생명력이 엄청 질긴 나무를 보고
다시 한번 날 뒤돌아보다
가지 않은 길에 단풍단풍이로세
리브 폰의 위력입니나
세조길 입구서 다시 한번 출첵하다
혹시나 길 잃은 양이 있나 확인하다
문광저수지 비목나무 옆에서
잠시 숨 돌리기
비목나무라는 것을 보고
센스쟁이인 고고님이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음악 DJ 하시다
https://youtu.be/sfUc3VkGxFs?si=M2u-Y6lTQJK_jaC1
박인수님의 비목
감상하면서 잠시 쉬며
핑계김에 기대장님 기다리다
■ 목욕소
저수지에서 세심정으로 가는 길에 있다
피부병을 심하게 앓던 세조가
월광태자의 조언을 듣고
이곳에서 목욕을 하니
몸에 있던 종기가 없어졌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 세심정은
세속을 떠나 산에서 마음을 씻는 정자(터)로
세속을 떠나 마음을 씻는다는 뜻이다
바보처럼 살지 말 지어라 ㅋㅋㅋ
(기대장님 사진)
자칭 미녀 삼총사(♡)
"도대체 세심정은 어디여"
"글쎄요~~"
■ 세심정 절구
절구가 실제로 사용되던 시기는
13~14세기로 추정되다
지형을 이용한 물레방아 형태로
곡식을 빻아 밥과 떡과 곡주를 만들다
약 400여 개 작은 암자와 많은 토굴에서
속리산의 기운을 받아 공부하는
많은 고승과 도인, 학자들이
이곳에서 제공되는 음식을 먹다
최종 목적지인 비로산장에서
하룻밤 머문 수학여행팀처럼 난리다
ㅇㅇ님 가방에는 항상 사과 한 개가 있다
생명수가 마시고 싶을 때
6명이 있으면 살짝 꺼내신다
한 조각씩 먹은 길벗님들은 복 받은 분들이다
길벗님들 발걸음은 한층 가볍게 가볍게
4 법주사
서기 553년 의신조사가 서역에서
법서 불경을 가져와 세우다
776년 진표율사가 대규모로 중창하다
이후 정유재란 때 전소된 것을
1624년 사명대사와 벽암대사에 의해
다시 중건, 보수 증축되다
금강문, 천왕문, 팔상전, 대웅보전이
모두 일직선상에 있는 것이 법주사의 특징이랍니다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속리산 법주사에는 국보와 보물이 많다
법주사에 도착하니 갑자기 하늘이 열리다
■ 마애여래의좌상
커다란 암반에 새겨진 것으로
손가락 발가락까지 선명하여
리브의 마음을 훔치다
보물 제216호입니다
대부분 그냥 지나치는데
수정암 가는 곳에 있다
여러 길벗들에게 알려주다
어릴 때 추억을 떠올리며
까꿍 까꿍
■ 대웅보전
신라시대에 건축 후 임진왜란 때 소실되다
벽암대사가 다시 건축하여
오늘날까지 내려오다
대웅보전 보물 제915호로 지정되다
정면 7 칸, 측면 4 칸
2층 팔작지붕 형태이다
계단에 있는 좌우 조각상중 하나
■원통보전
관세음보살님을 모신 곳이다
■삼성각
리브가 좋아하는 호랑이와 산신할배
■석연지는
높이가 200cm, 전체 둘레가 665cm에 이르는 거대한 조형물로
연꽃모양으로 조성되어 연지라 한다
3 단의 커다란 양련과 연꽃 속에
새겨놓은 보상화문이 화려하답니다
길벗 중 이사진을 보여 주여
"혹시~~어디에"
리브가 본 기억이 나서 알려 주다
법주사 홍보사절단 마음으로
■ 금동 미륵대불
법주사에서 눈에 띄는 금동미륵대불은
신라 혜공왕 12년 진표율사 조성하다
대원군이 경복궁을 축조하기 위해
불상을 몰수한 후
1964년에는 시멘트로,
1990년에는 청동으로
2000년 금동미륵대불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하다
리브는 시멘트와 청동까지 보고
금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 석조 희견 보살입상
얼굴모형은 정확히 볼 수 없지만
보물로 지정되다
이것 못 보신 분들 많을 듯하다
여기저기서 바쁘게 사진을 찍으니
작가폼이 났나
10여명이 오신 친구들이 사진 부탁하네
그분들이 원하는 사진 한장
리브 스타일 한장 ㅋㅋㅋ
맘에 드신다고 이구동성
예의상으로 한마디씩 하시다
■ 철당간지주
불기를 매달은 철로 만든 기둥이다
■팔상전은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유일한 목조탑이다
신라 성덕왕(720년) 때 건축되고
임진왜란 이후 소실되어
1602년 사명대사에 의해 복원되다
1968년 해체 수리하다
벽면에 부처님의 일생을 8장면으로
구분하여 그린 것을 말하다
■쌍사자 석등은
팔각석등으로 두 마리의 사자가
앞발을 높이 치켜든 독특한 양식이다
■ 정이품송
1464년 세조가 법주사로
가마를 타고 행차할 때
소나무가 가지를 위로 들어
연이 걸리지 않게 하다
그 뒤 세조가 소나무에 정이품 벼슬을 하사하여 생긴 이름이다
수령이 600년이 넘은 소나무로
휘어진 가지는 세월만큼의 무게를
지탱하기 어려워 지지대가 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버스를 타고 지나가다 보다
(사진 다운 받다)
비바람 속의 말티재 전망대과
갑자기 나타난 날씨요정 덕분에
삼년산성부터 세조길 단풍길을
편하게 트래킹 하게 도움을 준
기대장님,
고개는 S라인~~
편안하고 안락하게 해 주신 산들님,
(리브는 눈 감고 ㅇㅇ님 감시)
행복만땅인 트래킹을 도와준 길벗님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특히 오랜만에 짠하고 나타나
울 길벗님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주신
초록사랑님!!!
존경심~~보냅니다
리브 후기 속에 초록사랑님의
작품이 몇개 있어요
찾아보세요
리브를 실물보다 더 예쁘게 찍어준
진사님들 감사합니다~~꾸벅
(기대장 유인물, 지식검색, 길벗 에피소드) 참고
♡초록사랑님 감사합니다
건행하세요~~~♡
첫댓글 너무 좋은곳다녀왔군요
후기 읽느냐고 많이 웃었답니다
내년엔 무조건 콜입니다
모두들 행복해보이네요
젓댓글 단 어깨동무님 감사감사ㅋㅋㅋ
담부터 마니마니 함께하는 여행합시다
리브님은 지금도 화양연화~
덕분에 간만에 법주사 여행
잘 했어요.
그렇죠
지금도 화양연화(♡)
30여년만에 가본 법주사가 새로웠어요
라때는~~ 문장대 세번 다녀오면 복 받는다고
욕심내고 다녔는데
그 복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볼그라스님의 위로에 힘이 쑥쑥
감사합니다
속리산 법주사(俗離山 法住寺)는
불기 2543년 (1999년)
처음 수계의식(受戒儀式)으로
연비(燃臂)를 하고
법명(法名)을 받은 절이라
제게 너무도 뜻깊고 의미있는 곳이지요.
그 후,
단 한 번도 더 가보질 못했는데
오늘 이렇게 올리브님의 후기 글로
그곳을 다시 보니
감개무량(感慨無量)합니다.
글과 사진으로
그날의 여행을 너무도 자세히 써주셔서,
읽는 내내 감동과 재미를 느꼈습니다.
친절이 곧 자비라고
법정스님께서 말씀하셨지요.
올리브님의 그 따뜻하고 친절하신
마음이
곳곳에서 느껴집니다.
24년 만에 다시 가보는 俗離山 法住寺!
이 후기 글은
제가 귀하게 모셔갈게요.
참으로 고맙습니다.🙏
루미님 대단하시다
난 법명 받은 수료증 없는데
ㅠㅠㅠ
항상 배려와 친절의 말 한마디가 저에게는 큰 힘이 되었답니다
건강 조심하며 열심히 살아갑시다
아름다운 곳이네요.잘 감상합니다.
라벤더님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여행지에서 뵙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읽는 리브님 후기는
여전한 리브
기억력 좋은 리브
항상 밝은 리브
총명한 리브로~~ㅋ
한참 핫한 드라마 대사를 개사 했음요♡
바쁜데도 예쁜 댓글 감사합니다
30여년만의 법주사는
여전히 매력미를 뿜어서~~~
건행합시다
리브님 백만년만에 만나 반가웠어요. 함께 다녀 왔는데 근성 지나온길을 이리 섬세하게 다시 보니 여행의 기쁨이 배가 됩니다.
늘 밝고 명랑하고 남에게 웃음을 주는 리브님에게 박수와 사랑을 보냅니다. 또 언제 보기를 기대합니다~♡
향풀집님의 칭찬에~~~
오지랖때문에 항시 고민하는 리브인데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여행지서 또 뵈요
그때는 더 밝은 웃음을 선사할께요
건행하세요
덕분에 다녀온곳에대해 많은지식을 얻었네요 ㆍ
구석구석 멋진사진과함께
재미진글 올려주셔서 잘보고갑니다ㆍ감사드려요
마카롱님
잼나게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법주사는 옛날에 많이 다닌 곳이었지만
이번처럼 눈여겨 보기는 처음이었답니다
무쌤 따라 다니면서 문화재에 관심을(♡)
건강하게 가슴 떨릴 때 함께 다녀용
감사합니다
하늘을 찌를듯한 당간지주의 위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쑤욱~
당간지주를 보면 그 절의 규모를 알 수 있어 좋고
속리산의 절들과 길들도 법주사의 절들과 길들도
아~~하며 보게 됩니다. 가 본 곳도 있고 가보지 못한 곳도 있고
둘러봅니다. 그 중에 여행자님들의 웃음, 얼굴의 미소가
마애불과 닮았다는 사실입니다.ㅎㅎㅎ. 참 보기 좋습니다.
그런 맛에 여행 다니는 것이겠지요~^^
추위에 건강하시고 여행 잘 다니시어 후기로 만나길 바라옵니다~^^
언젠가는 여행길도~~~같이하고요.
산마루님도 마애불과 닮았어요(♡)
법주사의 마애불은 위풍당당한 미소로~~~
여행은 최고의 보약인듯
해요
항상 모든 일에 최선인 산마루님!!!
자주 뵈요
감사합니다
멋진 가을 여행 하셨네요
고운 단풍길
길동무님들 다녀오신길
올리브님 덕분에 함께
하였습니다
길벗님들의 웃는모습
아름답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초로기님!!!
파인드로 보는 세상(♡)
무진장 광팬으로
언제 어디서 어떻게 작품활동 하시는지
다~~~앱니다(♡)
초로기님도 마애불님 미소(♡)
항상 응원과 배려에 감사합니다
언제 뵈면 수박파뤼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