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간식을 먹고 하고 싶은 것을 찾아 블럭방, 소꿉방, 만들기 및 그림 그리기로 나누어지는 아이들 입니다
오늘 어찌나 그림 그리기에 폭 빠졌는지 습식 수채화도 미루며 다음주에 예약을 하겠다네요 ㅎㅎ
오늘 블럭방에는 토리반 아이들과 나리반 새봄이, 솜이가 함께 였습니다
일곱 살 시언이는 친절하게도 함께 놀진 않았지만 동생들의 정리를 도와주러 왔어요 :)
아이들은 블럭방에서 놀며 다양한 나무 블럭을 모두 꺼내어 쿠션이 있는 놀이장 안에 쏙쏙 모아놓아요
네모난 블럭, 동그란 블럭, 카프라, 젠가 블럭 등 다양한 블럭들이 총 출동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정리 할 때가 되니 자연스레 다른 곳에 가려는 새봄이와 솜이를 여름이 오빠에게 보냈어요
여름와 잔뜩 옮겨 놓았던 나무 블럭을 함께 정리 합니다
여름이가 하나, 둘 블럭을 주면 새봄이와 솜이도 열심히 바구니에 정리를 해요
밖에 나와 있던 쿠션도 여름이에게 가져다 주었어요
잘 정리하는 지 동생들을 지켜보는 시언이와 알려주지 않아도 제 자리에 척척 정리하는 솜이와 새봄이 ㅎㅎ
처음에는 한 바구니에 여러 모양의 블럭을 다 넣었다가 가만히 바라보더니 아니다 싶었는지 블럭을 다시 꺼내요
그리고는 같은 모양의 블럭들이 있는 바구니에 분류하여 정리하는 기특한 나리반 입니다
두빛의 막내여서 그런지 마냥 아기같고 무법자 같던 나리반이 함께 정리를 한다니...!
심지어 잘 해서 더 놀라운 오늘이였습니다 ㅎㅎ
하랑반과 토리반은 산책을 나가고 콧물이나는 나리반은 실내 놀이를 계속해요
나리반을 위해 이은경 선생님께서 어느 정도 놀잇감을 꺼내어 아이들이 쉽게 놀이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셨어요~
놀다가 쿠션위에 누워 쉬기도 하고 까궁 놀이도 하며 즐겁게 놀이를 했습니다 :)
산책을 나간 하랑반과 토리반은 나무타기에 진심이네요
오늘은 시언이가 나무 위에 올라가 조금 떨어져있는 가지를 손으로 터치하고 내려오는 놀이를 했어요
그 모습을 본 다른 아이들도 줄을 서봅니다
시언이는 손이 닿지만 동생들은 영 쉽지 않은 어려운 도전이에요
그 때 시언이가 동생들에게 좋은 팁을 하나 전수해 주었답니다
바로 "달리기"에요 ㅎㅎ
시언이가 처음에 시도를 할 때 아슬 아슬 하게 닿지 않아 방금 나와서 몸이 덜 풀렸나 보다며 한 바퀴 달리면 몸이 풀리지 않을까 이야기 해주었었거든요
그 말을 듣고 한 바퀴를 뛰더니 정말 그 뒤로는 손이 닿아 한 바퀴 돌고 점프 하고를 반복한 시언이 입니다
그 팁을 동생들에게 전수하니 너도 나도 달리기를 시작해요
김 봄이는 여섯 바퀴를 돌겠다며 쉬지도 않고 열심히 산을 뛰어다녔어요
정말 여섯 바퀴를 돌고와서 나무에 올랐습니다
폴짝 폴짝
정말 잘 뛰는 아이들이에요 ㅎㅎ
지수와 주아는 구멍에 낙엽을 가득 넣어 버무리며 김장 놀이를 합니다
이제 김장철이기도 하고 담근 김치를 보내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그런가 봐요~
두빛의 김장도 벌써 기대아닌 기대가 됩니다 ㅎㅎ
아이들이 나무를 너무 열심히 올라 쩌적! 하고 나무 껍질이 떨어졌는데
안을 보니 개미가 다니는 길인지 개미의 집인지 모를 흙에 구멍이 뽕뽕 나있었어요
나무 껍질 안에 사는 생물들의 존재를 다시금 느낀 날이였습니다 :)
첫댓글 여섯바퀴나 돌다니 지금 완전 꿀잠 중이겠어요~ 정리하는 나리반 너무 싱기방기 기특하네요
사랑스런 나리반 친구들❤️
에너지 넘치는 두빛 아이들입니다.
나리반이 벌써 정리를 하다니요 언니 오빠들의 영향이 크군요🥰
나리반 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