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급변하니 직업도 참 다양합니다
와인이 급유행을 하면서 와인바가 생기고 곳곳마다 백화점 전단지 마다 고가의 와인을
할인행사 하고 있고 해운대 모 유명호텔은 빵축제와 같이 와인축제도 합니다 (주로 판매 )
그래서 와인바에서 와인을 설명한후 마시는 법을 자세히 설명하는 쉽게 말함 도우미 인데
전문가를 소믈리에 라고 부릅디다
한참 와인 모르면 숙녀가 아니라는 ------- 인식이 팽배 한 동창들 사이에선 백화점 와인배우기 다니다
대낮에 낮 술먹고 취해서 홀짝 홀짝 마시다 음주 단속 걸려서 남에게 말 한마디 못하고
사건 수습후에 고백하는 중도 포기형 소믈리에
또 한가지
커피1 설탕1 커피프림2 잘나가던 시절에 황금비율로 조제한 이커피는 바로 울아버지 커피입니다
평생에 술은 장난으로도 입에 대거나 담배 피지 않았기 떄문에 젊은시절부터
군것질 ( 교통부 시장 수타면짜장을 비롯 ) 삼성극장뒤 엿치는 가게 엿 수정동뒤에 화교가 파는 공갈빵
미화당입구의 오향장육 파는곳 깡통시장의 팥죽 언젠가 부터 연유 넣은 길다방 커피를 맛본이후로
연유를 사서 가끔 커피를 끓여 드시곤 했지만 항상 저 기 열거한 황금비율 을 평생 선호한 입맛이지요
해외여행가서 본토 커피를 열심히 마셔도 며칠지나면 한국식 일회용 비닐에 넣은 인스턴트 커피 생각이 나서 나는 오랜여행기간엔 반드시 준비물로 챙겨 갑니다
구수한 숭늉처럼 속이시원해진답니다
바리스타란 ?
어릴적 다방은 도라지위스키 진열한 뒤로 가스불위에 막대기로 젓은 다방커피는
학생신분엔 비싸서 절대 불가 였고
대학생이후 모든제약으로 부터 자유로운 그시절 남포동 몇군데 다방은 아직도 상호가 기억에 남아 ,,,
와인바 전문 해설사 소믈리에
커피를 커피답게 전공하여 최선을다해 장인정신가지고 만드는 사람 은 바리스타라고 하는거 같은데
가족이 다모이는 친정집엔 유일한 커피대접하는 분
바리스타 朴
오늘 전화내용을 잠시 공개합니다
아버지 ....요새 말이지 몬 커피가 그리 이름이 어렵노?
딸 '''''''''그러게 말입니다
아버지.....내 삼성동 아들집에 가서 식구들 데리고 커피마시러 갔더니 메뉴판에 이름이 우찌나 어렵던지
딸 ......전부 영어 라서 아버진 영어 전공이니 잘 읽으실텐데요?
아버지 ....에스프레소빼곤 못알아 먹겠더라야 .....
딸 ....커피 모카 ,,,(쪼매 단커피 )
커피마끼야토 ,,,,( 커피잔위로 실력을 보이는 초콜렛시럽으로 그림그려 내오는것 )
카푸치노 .....거품이 제일 많이 보이는 커피
아버지.....사람은 배워야 하는데 말이재 내 지방사람이라 그런 전문점에 안가면 되고
자세히 물어 보길래 고마 이리 주문을 했니라,,,
딸 ....모라고예?
아버지.....마카다 커피 ( all coffee) 란뜼이다 갱상도 버전
딸 .....으하하하하 서울본토 사람들이 못알아 들을낀데예?
아버지....그렇더라 일본말로 알아 들어서 내가 다시안했나
싹다 커피 ...................................꽈당
수십년간 마셔온 커피
황금비율 박은 서울삼성동 모 유명 메이크 커피 전문점 가서
며느리앞에서 저렇게 주문을 하였답니다
전통을 지켜온 바리스타
어떤 커피를 시키느냐? 그게중요한게 아니라 누가계산하느냐? 이게 중요하다는
바리스타의 한말씀이였습니다
참고로
바리스타 박은 ,,,대구 모대학서 영문학 전공 하신 분임을 알려드립니다
너무나 고향을 사랑하시고 토속어를 애용하시기떄문에
마카다 커피로
참 잼나는 바리스타를 소개 합니다
이달의 퀴즈
우리카페에 소믈리에 와인을 조제 하시는 것은 못보았고
소주 더하기 맥주 즉 다쉬 말씀 드리면 소맥리에 한분 계십니다
성함을 아시는분 댓글에 쓰시면
오천원상당의 상품을 단 한분에게만 드리겠습니다
첫댓글 해질녁에 마시는코피?
당거주시앙 와인도?도 명석한 딸두신
목사님 브라보!
며느리가 커피값 낼 생각안하고
시아버지 돈을 축낸 이야기입니다
커피 매니아인데요
국제시장 파는 모코나커피 사러 갈 시간이
요즘 없다는 핑계를
명석한거는 절대 아니고
마음 쓰일일은 안할려고 노력은 합니다
넘 잼있게 잘 봤습니다.
커피가 더 진화하면
마카다 커피
싹다 커피 맛이 날것같아요 ^^
산촌님 반갑습니다
자주 카페글에서 뵙기를 원합니다
저는 아버지에게 한량없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잘안울었고 밝았습니다
그 힘은 내편이였으니까요
네 지휘자님
감사합니다
온라인에서 글로
자주 뵐게요 ^^
바리스타님~~
미원 한 스푼 없어도
사랑 한 스푼 더하여
분위기 깔쌈한 바닷가 언덕에서...
아버지의 사랑 항거덕기~~한당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