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차종과 연식을 명시해 주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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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 : 740 iL
연식 :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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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을 대비하여 에어컨 점검을 했습니다.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때양볕에 차를 한참 새웠다가 에어컨을 틀면 빨리 시원해지지 않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 뉴투스카니(2007), 스타렉스(2003)는 에어컨 검나 빵빵하거든요...
투숙이나 타렉이보다 못한 7시리즈의 에어컨은 말이 안된다고 판단.
센터에 에어컨 점검을 <코오롱모터스 서비스센터 광주점> 에 예약했습니다.
2주간 기다려 지난주 금요일 오후 5시... 와이프가 오후 일찍일을 마치는 날이라 부탁을 해서 센터에 입고했습니다.
저는 일마치고 부랴부랴 광주로 올라갔지요.
입고시 어드바이져와 전화 통화로 에어컨이 별로 시원하지 않으니 점검을 부탁한다고 하자
어드바이져는 현재 시간이 오후 5시라 많은 점검은 불가능하고 에어컨 냉매 교환 정도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전 나름 2주나 기다린거라 에어컨에 대해서 확실한 점검을 하고 싶었죠... ㅜ,.ㅜ
암튼 최대한 볼 수 있는 만큼 봐달라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만으로 한 30분은 흘러갔죠... 센터는 6시반까지만 영업한다하고
와이프는 짜증내고... 휴...
제가 생각한 기본 점검은 현재 에어컨의 온도, 외기온도 센서와 상관관계, 냉매의 양, 진공상태 등등 이였습니다.
암튼...
광주 올라가다 보니 어드바이져에게 전화가 오는데...
냉매의 양은 650g 으로 기준치 690g 과 비슷해서 양이 모자라지 않으며 진공도 10분이상 유지해봤는데 문제가 없으며
에어컨 작동시 실내 온도 -5 도로 정상 작동한다고 합니다...
헐... 암튼 냉매는 교환했다고 하네요...
그럼 내가 시원하지 않다고 느낀건 뭐지? 하고 냉매 교환전 실내 온도는 얼마였냐고 묻자...
어드바이져님은 묵묵부답... 휴... check 를 하지 않았나봅니다.
암튼 광주 거의 도착했으니 설명해달라 하고 방문 했습니다.
지난번 휠락 교체해준 어드바이져님이시더군요.
결국 에어컨에는 이상이 없고 사용법에 문제가있었습니다.
평소 저는 매뉴얼대로 22도에 항상 셋팅해놓고 더우면 에어컨버튼만 눌렀는데
많이 더울땐 온도를 낮추라는 단순한 팁... 헐... 완전 바보된 기분이였습니다...
암튼 에어컨에 이상이 없다하니 기쁜 마음으로 결제해달라고 하니 어드바이져가 그냥 싸인만 하고 가라는?! 헐...
살다보니 이런일이? ㅎㅎㅎ
맘바뀌기 전에 얼렁 싸인하고 와이프 손잡고 룰루랄라~ 차에 타고 "출~~~발~~~" 하는데!???!?!?!?!??!
엇...!!! 이상한 소리가 납니다.
"엥~~~~~~~~웅~~~~~~~~"
블로우모터 소리는 절대 아니고 단순 공조기만 켜진 상태에서는 소리가 안나고 에어컨버튼을 누르면 소리가 납니다...
ㅠ,.ㅠ 싼게 비지떡... 세상에 공짜 없다... 이런 말들이 머리를 스치고 가더군요...
뭐 일단은 와이프 눈치 보면서 애써 태연한척 연기를 했지만 얼굴이 울그락 풀그락... 난리도 아니였을 겁니다... ㅠ,.ㅠ
어차피 와이프 간학회가 광주 홀리데이인호텔 에서 오후 6:30 에 있었기 때문에 다시 센터로 돌아갈 수 도 없는일이고
이미 센터도 문닫을 시간이였습니다.
학회장에 따라 들어가 저도 와이프 따라 등록하고 호텔 뷔페를 먹는데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그래도 간학회에서 한가지 건진 내용은...
B형간염도 완치가 가능하다!!!
좋은약이 정말 많이 나왔네요... B형간염 보균자에겐 정말 좋은 소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암튼... 학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휴... 정말 최악이였습니다...
에어컨은 좀더 시원해졌는지 몰라도 소리는 아... 이건 아니죠...
조용하고 안락한것이 최대 장점인 나의 명차를...
집에 돌아와 카페 폭풍 검색 후 에어컨 콤푸레셔 오일 이란 놈이 있더군요.
우리차는 연식이 오래 되어 냉매 교환시 이 오일도 함께 교환을 하라는 내용이였습니다.
역시 우리 카페엔 없는 내용이 없습니다.
다음날 아침 센터 전화하니 토요일이라 안받더군요.
어차피 부모님 광주로 오신다고 하셔서 모시러 가야했기에 좀 일찍 서둘러 가족들 대리고 올라 갑니다.
가서 여차 저차 설명 하니 콤푸레셔 오일 교환은 들어본적이 없다고... 콤푸를 분리 해야한다는... 헐...
그래서 결국...
스카이님께 전화를 겁니다...
꼼수를 부렸던거죠...
그날 스카이님은 오전시간이지만 안주무실걸 알았습니다.
바로 그날은 정모날이였으니까요. 서울팀 모일 시간일걸 알고 염치 불구 연락 드렸더니 ㅜ,.ㅜ
감사하게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코오롱 정비사 분과 직접 통화를 부탁드리는 완전 말도 안되는 부탁을 드렸죠...
(슥하이님을 서울에 계시는 제 자동차 전문 정비사님이라고 소개 했구요...)
결국 냉매 교환시 기본적으로 냉매 교환 기계로 냉매를 집어 넣으면서 폐오일은 뽑아버리고 새 오일을 밀어 넣는데
보통 오래되지 않은 차들은 10~30 cc 정도만 밀어 넣습니다.
하지만 우리차 처럼 연식이 좀 있는 차들은 50 cc 정도 충분히 밀어 넣어주어야 콤푸레셔가 저항없이 잘 돌아가려면 오일을 충분히 넣어주어야 한다는 사실... 헐 처음 알았죠...
암튼 이틀 사이에 냉매를 두번 갈고 오일도 두번 갈아주니 이건 뭐 완전 에어컨 라인을 제대로 플러슁 한 효과가 나왔습니다.
그것도 센터에서 BMW 전용 냉매와 전용 합성오일... 거기다가
무려 공짜...
아... 공짜 좋아하면 않되는데...
암튼 끝까지 꼼꼼하게 봐주신 BMW 센터 정비사님... 젊은 분이셨는데 제 고민을 진중하게 들어주시고 스카이님의 말씀을 그대로 참고해서 에어컨 냉매교환과 콤푸 오일을 보충 했습니다.
결론은... 다시 완벽하게 조용한 차가 되었죠...
서울에서 내려오신 부모님을 빵빵한 에어컨으로 편안하게 모셨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전화상담 받아주신 스카이님 정말 정말 고마워요~~~!!! 완전 알라뷰입니다~~~!!! ㅋ~
(A+++급 BMW 정비사와 직접 통화가 되는건 우리 카페 아니구선 불가능한 일일거라는...)
토요일 오전 입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2D13751A4394407)
비교적 한가한 토요일 오전의 센터 모습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43903751A4394E07)
참... 어떤 각도로 봐도 아름다운... 흐미~~~~~
![](https://t1.daumcdn.net/cfile/cafe/26012C3751A439593F)
![](https://t1.daumcdn.net/cfile/cafe/2343133751A4396308)
단연 돋보이는 라인과 뒷테를 자랑하는 내 블랙뷰티~ ㅎ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7379F3751A4396E13)
![](https://t1.daumcdn.net/cfile/cafe/2552974151A45E560A)
위 사진 처럼 에어컨 냉매 교환하는 기계에 보면 신유 통과 폐유 통이 있어서 폐유를 뽑아내고 신유를 넣습니다.
BMW 센터 오일은 신유가 초록색이였습니다. (위사진은 인터넷에서 퍼왔습니다.)
에어컨 냉매 교환시 주의 사항!!!
에어컨 냉매 교환시 콤푸레셔오일을 50 cc 정도 넣어 달라고 미리 말할것~!!!
요즘 신차들만 보는 정비사님들은 10~20 cc 정도만 넣으신다고 하네요.
이 약간의 오일양의 차이로 소음이 있고 없고 발생할 수 있으니 올여름 냉매 교환하실분들은 꼬옥~ 참고하셔용~
첫댓글 항시 오토도 좋치만 블로워모터 사망시기도 빨라진다는 점을...
그렇군요...!!!
그러면 여름철 주행시에 바람직한 공조기 및 에어콘 운영법을 여쭈어 봅니다!!
특별이 바람직한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현시점에 블러워 모터가 사망하는 건이 많아...
모터이기에 카본브러쉬가 마모가 됩니다. 사망에 주원인 이지요.그래서 덥거나 춥지 않으면 전 에어콘 히터를 잘 이용하지 않습니다.
풀오토로 실내 꼭 마추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지요.
에에콘은 주행전 on하시고 오프 몇분전에 스위치만 오프 송풍모드 3-5분 정도로 에바 습기 제거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행중 높은알피엠에서 on을 자제 해주시구요 콤프부하문제도 있구요.
시동 걸 때..공조기 off로 세팅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맞는지요....?
근대 어디를 온도체크했길래 -5...
이해하기 힘듬
블로워 모터 인지 어딘지 암튼 속으로 무슨기계같은걸로 잰다고 하던데요???
저도 재는걸 직접 못봤어요... ㅜㅜ
담에 센터 가면 물어봐야 겠네요~
그나저나 모임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행님...
가을엔 꼬옥~ 참석할께요~ !!!
그러구 보니... -5도면 얼어버리겠네요...
+5도 인가요???
아님 냉매의 온도인가요???
ㅜ,.ㅜ 저도 모르겠어요...
어드바이져한테 전화로 들은 내용이라...
결말이 훈훈하네요~ ^^
여름이 시작된 이시점에 귀신 울음소리 잡으러 가야할텐데..
e66은 이번에 냉매보층을 했는데...
현재 e38은 현재 에어콘이 빵빵하게 나오니,, 다음에 냉매보충시 꼭 참고해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쫌 황당햇네요 셀프주유소에서 거창 출발할려고 기름너코있는데 전화가와서 센타 직원을 바꺼주니 ㅎㅎ 첫번째 전화받은 직원은 애기해도 못알아듯고 두번째직원은 금방알아들어서 통화가 그나마 짧게끗났어요. 다음부터 그러지마세요 ㅋㅋㅋ 황당햇어요 그 센타직원도 쫌 황당햇을꺼에요 지네들 일하는 스타일이있는데 요래요래 해봐라 이러니. 통화햇던 두번째 직원은 괜찮터라구요 설명하니 그럼 그렇게 조치해보겟습니다 이러길래 잘 해결 되갯거니 햇습니다
ㅜ,.ㅜ 네네~~~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제가 너무 경황이 없어서.
제가 아무리 말을 해도 센터 직원분이 알아듣지를 못하시더라구요.
물론 저도 정확한 방법을 모르니 서로 계속되는 miss communication. 휴~
처음 직원은 제일 아래 분이고 두 번째 분은 그날의 당직 정비사 였던거 같아요.
두 번째 분은 바로 알아들으시고 첫번째 분한테 시키시더라구요.
BMW 센터 직원들도 스카이님 덕분에 한 수 배운거죠 뭐~ ㅎㅎ
제가 센터 직원분들 기분 안나쁘시게 매우매우 공손하게 부탁드렸고 센터 나오면서도 고맙다고 한분 한분 90도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기분 나빠하진 않으셨어요.
모두 웃으면서 헤어졌으니까요. ^^
암튼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네요.. 그런데 에어컨 냉매는 새지않으면 원래 줄어들지 않는다면서요(?) 아~ 어려운 일들이 자꾸나타나네요....
저도 에어콘을 작동하면 웅웅소리가 들리는데요..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