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 물총 하나만 2000억 캐릭터 시장 장악
지난 23일 오후 3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B에 30m 넘게 사람들이 줄을 섰다. 부모의 손을 잡고 있는 아이들은 기대감에 들뜬 표정이다.'서울캐릭터 라이선싱페어 2011'에 참가한 3D 전문기업 레드로버의 '볼츠와 블립' 물총을 쏘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이다. 한 편에서는 4D 극장 관람을 위해 가족들이 줄을 섰다.
3차원(3D) 전문기업 레드로버가 3D 기술력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 캐릭터 머천다이징(MD)사업에 나선다. 2010년 9월부터 2011년 3월까지 KBS1에서 방영된 '볼츠와 블립'은 지구를 구하는 로봇들을 주인공으로 한다. 로봇들의 무기가 물총이다. 전시장을 찾은 아이들은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물총을 직접 보자 환호했다.
레드로버는 이 물총을 대량 생산해 호주를 시작으로 MD 시장공략에 나선다. 호주는 '볼츠와 블립'이 ABC 2TV 채널에서 방송돼 자체 시청률 22%를 기록한 곳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레드로버는 '볼츠와 블립' 피규어, 스티커 앨범, 캐릭터 필통, 신발, 가방 등 다양한 상품을 내놓았다. '볼츠와 블립'은 전세계 110여개국에서 방영 중이라는 점에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특히 9월 미국 TV 전국 방송이 시작되면 현지 MD 사업도시작할 계획이다.
하회진 레드로버 대표는 "머천다이징 시장은 상품 종류만 2만 개에 달하고, 전 세계적으로 물총시장 마켓만 2억 달러가 넘는다"며 "팔린 상품의 순수익 중 30%가 '볼츠와 블립' 특수목적법인(SPC)의 몫이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MD 시장은 최근 국내 캐릭터 '뽀롱뽀롱 뽀로로'가 주목받으면서 부각됐다. '뽀로로'의 시장 규모만 5000억원이다. 캐릭터 MD는 한 번의 성공으로 오랜 기간 꾸준한 매출이 발생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또 레드로버는 2013년 개봉예정인 4D 애니메이션 '넛잡' 제작도 한창이다. 레드로버가 주도하고 캐나다 툰박스와 미국 할리우드 제작진이 참여했다.
4D 영화관은 영화 내용에 따라 좌석이 움직이고 바람이 부는 등의 감각적인 효과가 더해진 시설이다. 그동안 개봉 전 4D 효과를 삽입했지만,'넛잡'은 제작단계부터 효과적인 4D 기능을 고려했다.
세계 첫 4D 애니메이션이란 매력에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와 계약 협상도 진행 중이다. 관련 MD 상품 개발도 고민하고 있다.
이는 레드로버가 4D 극장용 컨트롤러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가능했다. 레드로버는 롯데시네마 서울 청량리 4D 상영관 등을 구축했고 해외 4D기술 수출 결과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레드로버의 사업 다각화에 주가도 안정세를 찾는 분위기다. 작년말 7000원대까지 급락했던 주가는 3D 관련 실적이 가시화되면서 1만 2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2일 전거래일보다 1.6% 하락한 1만 1850원으로 마감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42% 늘어난 400억원, 영업이익은 213% 증가한 100억원을 전망한다. 이 중 콘텐츠 사업부문이 전체 실적의 60%를 차지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 대표는 "넛잡은 올해 하반기 미국 메이저 배급사와 계약을 맺을 예정으로, 세계 최초로 제작되는 4D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해외 진출의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인들이 꼭 한번 봐야할 영상입니다.
(특.집) 주.식.투.자 대.박-쪽.박.난 사람들 P.D.수.첩
원래 약 48분영상입니다. 맛뵈기로 2분짜리만 편집해서 올렸습니다.
주식다큐 영상프로그램 4개 올려져 있습니다.
오셔서 확인하세요
4 (주식다큐) KBS 개미가 돈 벌 수 없는 이유 11.05.19
3 주식다큐) MBC 주식증권 대박난 사람들 쪽박찬 사람들 PD수첩 11.05.19
2 MBC 개미들의 꿈 (주식고수방송) 11.05.19
1 sbs 개미들의 쩐의전쟁 주식고수모음 11.05.1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