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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리그 후반기 왕중왕전, 17일부터 강진서 '킥오프'…보인고-포철고, 중경고-경희고, 통진고-영등포공고, 부평고-강릉중앙고 등 1회전부터 '빅매치' | |
▲'2018 대교눈높이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1회전 32강전에서 학원축구 대표주자 보인고 심덕보(좌측) 감독과 프로산하 유스 대표주자 포철고 백기태(우측) 감독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친다. ⓒ K스포츠티비 올 시즌 고교축구 마지막 대회인 '2018 대교눈높이 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은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강진종합운동장을 비롯, 강진군 5개 곳(하멜구장, 영랑구장, 다산구장, 청자구장), 해남군 1개 곳(유슬구장)에서 32개팀이 출전해 약 열흘간 열띈 레이스를 펼친다. 전반기와 달리 출전 쿼터가 반토막으로 나뉜 후반기 왕중왕전은 각 지역별 권역 리그 상위 팀들만 무대 승선의 영예를 안은 와중에 32강부터 파이널까지 매 경기가 토너먼트로 펼쳐지는 상징성을 안는터라 매 경기가 긴장의 연속이다. 현재 각 팀별로 고학년 선수들의 대학 합격통지서 발부가 하나둘씩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각 팀들의 왕중왕전 '플랜'의 온도차가 다소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떠한 카드를 내놓을지에 궁금증이 커진다. 우리네 흔히 하는 말이 세상사 영원한 것은 없다는 것이다. 이는 이번 후반기 왕중왕전을 앞두고도 예외가 아니었다. 지난 대회 파이널(1-1 12PK11 현대고 승)에서 치열한 명승부를 벌인 현대고와 금호고의 왕중왕전 탈락을 보면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나란히 K리그 주니어 B조에 속한 현대고와 금호고 모두 나머지 팀들의 맹렬한 저항과 파이팅 등에 집중력 싸움에서 다소 아쉬움을 노출하며 씁쓸하게 입맛을 다셨고, 이에 막판 승점 관리도 매끄럽지 못하면서 진주고(경남FC U-18)와 포철고(포항 U-18)에 밀려 왕중왕전 탈락이라는 결과물을 낳기에 이르렀다. 일부 선수들의 부상 공백과 U-16 대표 차출, 고학년 선수들의 수시 전형 등의 악재에도 저학년과 고학년을 고루 섞으며 경기운영의 묘 증대를 외친 두 팀이지만, 올 시즌 4관왕(K리그 주니어 전반기 A조+K리그 U-18 챔피언십+전반기 왕중왕전+전국체전. 현대고)과 전국선수권 챔피언(금호고)의 타이틀에 어울리지 않는 결과물을 냈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려웠다. 고교축구를 무섭게 뒤흔들고 있는 '클럽팀의 반란'도 빼놓을 수 없다. 2016년 3월 창단한 가창FC 하태호 U-18(대구)이 대구공고와 대륜고, 청구고 등 내로라하는 강팀들을 제치고 후반기 대구 리그 챔피언에 오르며 창단 3년만에 처음으로 왕중왕전 무대를 밟는 영예를 안았고, 안산고 소속으로 활약하다가 올 시즌부터 일반 클럽팀으로 개편된 안산FC U-18도 후반기 경기 RESPECT 8리그에서 서해고와 5승1무로 동률을 이뤘지만, 추첨을 통해 서해고를 앞지르는 행운을 안으면서 첫 왕중왕전 출전이라는 소득을 챙겼다. 2016년 12월 창단해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선을 보인 김해FC U-18(경남)은 후반기 경남 B리그에서 '터줏대감' 창녕고의 전-후기 통합 챔피언 꿈을 무산시키며 창단 2년만에 처음으로 왕중왕전에 올랐고, 동두천축구클럽 U-18과 고양FC U-18(이상 경기)도 나란히 후반기 경기 RESPECT 4리그(동두천축구클럽 U-18)와 1리그(고양FC U-18) 챔피언으로 지난 시즌 전반기에 이어 2년 연속 왕중왕전 무대에 오르며 진일보된 모습을 잃지 않았다. ▲수도 서울 자존심 영등포공고 김재웅(좌측) 감독과 경기도 대표 강호 통진고 이문석(우측) 감독은 전남 강진 땅에서 '2018 대교눈높이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1회전 32강 '서경전'의 진검 승부를 펼친다. ⓒ K스포츠티비 2016년(전반기 - 서울 서부, 후반기 - 남부) 이후 2년만에 전-후기 통합 챔피언(전반기 - 서울 서부, 후반기 - 서울 강동)을 이룬 '터줏대감' 보인고는 포철고와 9개월만에 '리벤지 매치'를 통해 프로 산하 유스팀 대표 '스나이퍼'의 진면목을 다시금 보여줄 태세다. 대구 문체부장관기 16강 포철고 전 2-1 승, 준결승 오산고(FC서울 U-18) 전 3-2 승, 전반기 왕중왕전 64강 현풍고(대구FC U-18) 전 2-1 승, 32강 매탄고(수원 U-18) 전 2-1 승리 등 선수들이 프로 산하 유스팀을 상대로 자신감이 충만하고, 빠른 원-투 패스와 강한 압박 등의 주 특색도 프로 산하 유스팀들과 매치업 때 더 진하게 물들여진 모습을 보여온 점에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신태용 감독(前 A대표팀 감독)의 차남인 차세대 에이스 신재혁을 필두로 조영준, 이찬협 등 'NEW 판타스틱 트리오'들의 조합이 후반기 레이스를 통해 나름대로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이며 심덕보 감독의 구상을 탄력적으로 이끌어주고 있고, 멀티플레이어 황병권과 김현수 등 기존 고학년 선수들에 권성현과 최다빈 등 나머지 저학년 선수들의 기량도 만만치 않다는 점도 보인고에 큰 플러스 알파다. 올 시즌 전국선수권 준우승과 익산 전국체전 3위 등 늘 마지막 2%를 채우지 못했던 포철고는 9개월 전 보인고 전 패배 설욕에 단단히 이를 가는 모습이다. 포철고는 시즌 내내 잔부상으로 주춤했던 에이스 김찬의 부재에도 해결사 김동범이 순도높은 결정력과 예리한 문전 침투, 뛰어난 테크닉 등으로 김찬의 그림자를 완전히 걷어냈고, 중앙 미드필더 이규철과 센터백 전현병 등 허리라인의 경기운영도 여전히 안정감을 더하며 팀 밸런스의 향상을 덧칠하고 있다. 이어 U-16 대표인 윤석주와 김륜성도 대표팀 '물'을 먹은 경험과 자신감 등을 팀 색채에 잘 녹여내며 기존 선배들과 좋은 시너지 효과를 양산하고 있고, 마산중앙중(경남) 출신의 '슈퍼 서브' 서호성을 비롯한 나머지 선수들의 활용도도 든든함을 잃지 않고 있다. 후반기 K리그 주니어 B조 당시 진주고와 승점 22점(7승1무2패)으로 동률을 이뤘음에도 다득점(진주고 27 포철고 26)에서 밀리며 준우승에 만족했음에도 팀 리듬과 분위기 등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고, 선수들 자체가 백기태 감독의 스타일과 성향 등에도 제법 잘 융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가 크다. 지난 8월 제주 백록기 대회 파이널(당시 경희고 0-0(3PK0) 승)에서 치열한 혈전을 거듭했던 중경고와 경희고(이상 서울)의 운명도 참 얄궃다. 오는 17일 오전 10시 해남 유슬구장에서 또 한 번 매치업을 벌이는 두 팀은 상반된 색채와 함께 서로의 성향, 특색, '패' 등에 대한 인지는 이미 끝마친 상황이라 서로의 벽을 넘고 강팀의 본색을 표출한다고 대동단결을 외치고 있다. 올 시즌 백운기 챔피언, 백록기 준우승, 후반기 서울 남부 리그 챔피언 팀인 중경고는 특유의 빠른 원-투 패스를 앞세운 팀 색채가 여전히 위력적이고, 내년 시즌을 바라보고 후반기 레이스 때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회귀하는 팀 포맷에 대한 면역력 등도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점도 최운범 감독을 흐뭇하게 한다. 지난 5월 이후 양발 피로골절로 주춤했던 에이스 윤예성을 비롯한 고학년 선수들의 활약상이 여전히 건재하고, 멀티플레이어 김민찬과 민승원, 신기재, 센터백 장재혁과 이성진 등 저학년 선수들도 경험과 자신감 등이 한껏 충전되고 있어 경희고 전 '복수혈전'으로 또다른 커리어 장만을 머릿속에 그리는 분위기다. ▲"수도 서울은 우리 지킨다!" '2018 대교눈높이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1회전 32강전에서 '서울 더비'를 펼치는 경희고 이승근(좌측) 감독과 중경고 최운범(우측)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왕중왕전 공식 개막전(17일 오전 10시 강진종합운동장)인 통진고(경기)와 영등포공고(서울)의 '명가(名家)' 대결도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매치업이다. 지난 대회에서 일반 학원팀 중 유일하게 상위 입상(3위)을 달성한 통진고는 올 시즌 이문석 감독 체재로 개편과 함께 3차례 토너먼트 대회(백운기+금강대기+백록기) 모두 8강(백운기 - 중경고 0-1 패, 금강대기 - 고양고(경기) 0-0(4PK5) 패, 백록기 - 청주대성고(충북) 1-1(7PK8) 패)에 만족하며 씁쓸하게 입맛을 다셨지만, 2년 연속 전-후기 통합 챔피언(지난 시즌 전반기 20권역, 후반기 1권역 - 올 시즌 전반기 21권역, 후반기 2권역) '버프'를 바탕으로 질긴 '8강 트라우마' 덫 타파에 대동단결을 외치고 있다. 올 시즌 팀의 주축으로 쏠쏠한 활약상을 보여온 차세대 에이스 최형우를 필두로, 백마중(경기) 시절부터 팀의 에이스로 맹위를 떨친 문승찬과 마예성 등 빠르고 기술적인 공격 자원들의 폭발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이 감독이 추구하는 4-4-2 포메이션에 빠른 빌드업과 강한 압박 등의 특색도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있다는 점 역시 팀에 긍정적인 신호다. 2016년(전반기 서울 남부, 후반기 서울 북부) 이후 2년만에 통합 챔피언(전-후반기 모두 서울 북부) 및 올 시즌 전국 182개팀 중 유일하게 전-후기 통합 '퍼펙트 챔피언'을 이룬 영등포공고는 전-후기 통합 퍼펙트 챔피언에 금강대기 준우승, 전반기 왕중왕전 3위 등의 남다른 내공을 이번 왕중왕전에서도 어김없이 표출할 계산이다. 빠른 빌드업과 강한 압박 등의 주 특색과 함께 11명이 유기적으로 맞물려가는 팀워크와 '원 팀' 기질이 강인한 위용을 뿜어내고 있고, 김재웅 감독의 조련 속에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과 정신력 등도 결코 떨어질 것이 없다는 평가가 자자하다. 금강대기 득점왕(6골)인 에이스 오성주와 재간둥이 이광인, 측면 미드필더 이주원과 김정수 등 공격 폭발력과 중앙 미드필더 차승현과 김덕진의 지원 사격은 상대 수비에 큰 화약고로 불리기에 충분하고, U-19 대표 센터백 김강연과 허준영, 골키퍼 윤동건 등 수비라인의 조직력과 밸런스 등도 안정감을 줄곧 이어가고 있는 만큼 공식 개막전 통진고 승리를 통해 2016년 대회 준우승의 쓰라림 해소, 질긴 생명줄 표출 등의 일거양득도 함께 가미할 복안이다. 올 시즌 대통령금배(부평고)와 금강대기(강릉중앙고) 대회에서 나란히 챔피언 타이틀을 품에 안은 부평고(인천)와 강릉중앙고(강원)도 17일 오후 1시 40분 강진종합운동장에서 박 터지는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후반기 인천 리그(부평고)와 강원 B리그(강릉중앙고) 챔피언에도 왕중왕전 쿼터 엇박자로 인해 왕중왕전 플레이오프를 거치고 왔다는 점에서 결코 놓칠 수 없다. '텃밭'이나 다름없는 대통령금배 대회에서 통산 6회 챔피언(1996, 2000, 2003, 2015, 2016)을 이룬 부평고는 대통령금배 대회 이후 전반기 왕중왕전 64강(대건고(인천 U-18) 1-1(5PK6) 패), 백록기 16강(유성생명과학고(대전) 3-3(4PK5) 패)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왕중왕전 플레이오프 동대부고(서울) 전 1-0 승리로 다시금 전투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에이스 김민서와 '캡틴' 전승기, 골키퍼 김선국 등 고학년 선수들이 기존 후배 선수들과 잘 어우러지고 있고, 선배들 틈 바구니에서 리저브로 좋은 활약을 보여온 최성우와 안창민 등 저학년 선수들의 경기력과 체력 등 극대화에 역점을 둔 서기복 감독의 구상도 잘 표출되고 있는터라 마지막까지 강팀의 진면목 구현을 이루겠다는 욕구가 가득하다. ▲젊음과 패기로 대회를 준비했다. 서해와 동해 앞바다를 아우러는 양 팀의 한판 승부다. '2018 대교눈높이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1회전 32강전에서 만난 부평고 서기복(좌측) 감독과 강릉중앙고 이태규(우측)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명가'들 간의 자존심 싸움 못지 않게 최근 토너먼트 대회에서 치열한 명승부를 거듭한 팀들 간의 '리턴즈'도 주목할만한 요소다. 올 시즌 협회장배와 무학기 3위, 추계연맹전 챔피언 등극으로 안선진 감독 복직 효과를 제대로 입증한 '구덕골 붉은 사자' 부경고(부산)와 신흥 다크호스인 오상고(경북)는 지난 6월 무학기 16강(당시 부경고 2-1 승) 이후 5개월만에 '리벤지 매치(17일 오전 10시 청자구장)'를 벌이게 됐고, 나란히 왕중왕전 플레이오프를 거친 이천제일고와 부산정보고도 17일 오전 10시 영랑구장에서 지난 시즌 청룡기 8강(부산정보고 1-0 승) 이후 15개월만에 또 한 번 대혈전을 불사하고 있다. 지난 시즌 백운기 8강(오산고 0-0(6PK5) 승) 당시 오산고와 J SUN FC U-18(경기)는 프로 산하 유스팀과 클럽축구 신흥 강자의 'PRIDE'를 걸고 17일 오전 11시 50분 하멜구장에서 또 한 번 화끈한 '스파링'을 벌이게 됐고, 당시 매치업 모두 서로 엇비슷한 경기 양상 속에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 의해 승부가 대부분 판가름났고, 서로 특색과 성향 등도 저마다 다르다는 공통분모를 안고 있는 만큼 승부의 추가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이어 그동안 숱한 챔피언 등극에도 유독 왕중왕전과 인연이 닿지 않았던 '터줏대감' 언남고(서울)와 올 시즌 팀 내부 어수선한 분위기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한 수원공고(경기)도 17일 오전 11시 50분 강진종합운동장에서 32강 매치업을 통해 강팀의 질긴 생명줄을 보여준다는 각오고, 2013년 11월 창단과 함께 클럽축구 대표 강자로 빠르게 발돋움하고 있는 SOL FC U-18(경기)과 전통의 강호 동북고(서울)도 17일 오후 1시 40분 다산구장에서 펼쳐지는 32강 매치업을 시작으로 마지막 여정의 닻을 올릴 복안이다. 이밖에 올 시즌 토너먼트 대회 2관왕(협회장배+금석배) 및 전-후기 충남 리그 통합 챔피언을 이룬 천안제일고(충남)는 17일 오전 11시 50분 영랑구장에서 가창FC 하태호 U-18과 16강 진출을 놓고 겨루게 됐고, 오현고(제주)-진주고, 마산공고(경기)-고양FC U-18, 김해FC U-18-전주공고(전북), 유성생명과학고-목포공고(전남), 동두천축구클럽 U-18-과천고, 안산FC U-18-매탄고도 16강 길목에서 각각 마주하게 된다. ◇다음은 '2018 대교눈높이 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대진(17~25일). ▲통진고-영등포공고(강진종합운동장), 오현고-진주고(하멜구장), 이천제일고-부산정보고(영랑구장), 마산공고-고양FC U-18(다산구장), 부경고-오상고(청자구장), 중경고-경희고(해남 유슬구장. 이상 오전 10시), 수원공고-언남고(강진종합운동장), J SUN FC U-18-오산고(하멜구장), 천안제일고-가창FC 하태호 U-18(영랑구장), 김해FC U-18-전주공고(다산구장), 유성생명과학고-목포공고(청자구장. 이상 오전 11시 50분), 부평고-강릉중앙고(강진종합운동장), 동두천축구클럽 U-18-과천고(하멜구장), 안산FC U-18-매탄고(영랑구장), SOL FC U-18-동북고(다산구장), 보인고-포철고(청자구장. 이상 오후 1시 40분). 이후 대진은 앞서 나열한 매치업 승자들끼리 줄줄이 격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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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영랑구장이 천연잔디던데 준비를 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