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9. 직탕폭포 (2017. 4. 13)
일자(一字)로 걸린 은한 피안(彼岸)엔 육각도장
거품 인 소용돌이 흑빵인양 이끼 강돌
직폭(直瀑)은 혜성이 되어 샹그릴라 관류(貫流)해
* 직탕폭포; 한탄강 하류에 형성된 폭포로 ‘철원 8경’의 하나로 꼽히며, 본명은 직탄폭포(直灘瀑布)이다. 한국의 ‘나이아가라 폭포’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특이한 형태의 '一'자형 폭포로, 높이 3.5~5m, 길이 80m의 거대한 암반을 넘어, 강 전체가 폭포를 이루며 쏟아져 내린다. 직강(直降)한 물은 승일교 아래에서 다시 남동쪽으로 꺾어지면서, 2km 밑 고석정을 휘감아 흐르고, 그기서 1.5㎞ 떨어진 ‘순담계곡’에 이르러 일대 절경을 빚는다. 여기 강안(江岸)의 움푹 파인 곳에는 주상절리(柱狀節理)가 보이며, 물거품은 현무암 강 바위들과 어울려 멋진 여울을 만든다. 한탄강은 시쳇말로 한탄(恨歎)하는 강이 아니라, 은하수(漢)와 여울(灘)이 조화롭게 흐르는 참 아름다운 강이다.(다음백과 발췌 수정)
* 샹그릴라((Shangri-La, 香格里拉); 1933년 영국 작가 제임스 힐턴(James Hilton)이 발표한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Lost horizon)》에 등장하는 가상의 장소이다. 소설 속에서는 티베트 쿤룬산맥(崑崙山脈)에 있는 라마교 사원 공동체로 신비스런 이상향으로 묘사되고 있다. 이 책은 출간 이후 대중적 인기를 얻었으며, 두 차례에 걸쳐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그 후, 이 말은 지상낙원(地上樂園)이나, 유토피아를 가리키는 대명사가 되었다.(다음 백과 수정)
* 종심을 넘기니, 정신적으로 피폐한 이 세상을 살아가기가 힘들다. 배고픔의 상징 곰팡이(이끼) 낀 흑빵(강돌)이 먹고 싶다. 우리는 왜 그 시절이 그리울까? 풍요는 ‘인간이 저지른 죄’인 것이다!
* 졸저 『명승보』 제8번 철원9경 중 제3경 시조 참조(64면). 2017. 7. 7 도서출판 수서원.
* 《도봉문학》 제19호(2021년) 정격 단시조 2수.
* 졸저 『鶴鳴』 (학명-학이 울다) 정격 단시조집(9) 1-149(136면). 2019. 6. 20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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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ktang-Wasserfall
Ein sechseckiger Stempel auf der silbernen Seite einer geraden Linie
Blasen-Whirlpool, Schwarzbrot, Bergung, Moos, Flussstein
Die direkte Explosion wird zu einem Kometen und fließt durch Shangri-la
* 2024. 6. 29 독어 번역기.
직탕폭포. 필자 촬영.(2024.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