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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여행후기 단풍 든 은행나무 보러 경주를 갔는데, 2023. 11. 13~14
문항 추천 3 조회 315 23.11.18 00:59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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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1.18 09:11

    첫댓글 단풍보다는 역사 답사 여행!~
    경주의 모습이 찐한 가을 단풍은 아니지만 나름의 단풍으로 물들어져
    같이 동행하지 못한 제가 보기에는 다 좋습니다.
    경주의 마애불의 사진들을 보여주셔서 좋으네요.
    내가 단석산 신선사에 언제 갔던가~~~ㅎㅎㅎ
    경주는 남산이며 마애불 등의 역사기행을 몇 날 며칠을 걸려서 다니곤 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소나무의 모습도 참으로 멋지옵니다.
    저 용마루는 어느 담장에 올리려는지, 이엉, 마람, 용마루 등의 이름이 있는
    짚풀을 가지고 만드는 사람의 손길이 있다는 것에 반갑기 그집없습니다.
    탑골, 절골, 그리고 한옥골과 정자골, 그를 둘러싼 담장과 귀한 나무들~~~
    세세한 설명과 함께 사진들이 정겹고 반갑고
    제가 여행지를 둘러보는 마음으로 즐감했답니다.
    감사드려요~^^ 늘 건행하소서~^^

  • 작성자 23.11.18 10:19

    55년전 쯤 경주 석빙고에 들어갔다 나오니(지금은 석빙고 출입이 안 되지만) 거기 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초원에서 지금 반월성터 발굴작업이 진행되고 있지요.
    거기에서 개뼈도 나오고 많은 유물이 출토되고 있다 합니다.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는 경주, 지상뿐 아니라 땅속에도 어떤 유물들이 숨어 있을지 궁금합니다.

    산마루님, 언제 또 만나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23.11.18 16:14

    경주, 언제 가 보아도 좋지요!!
    신라 천년의 숨결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경주는
    지나온 영화를 누렸던 역사의 흔적을 찾아다니는 답사지이기에...

    절정기의 은행나무를 보지 못한 아쉬움...
    예측할 수없는 날씨 탓을 해야 겠지요?
    안강형 소나무가 우거진 흥덕왕릉의 소나무 숲도 좋구요^^

    아주 오래전 (거의 30년전)에 무심재님과 남산 달빛 기행을 하였던
    특별한 답사가 기억 납니다.
    환한 보름밤에 맞춰 후레쉬를 켜들고 산에 오르던 감동의 시간들...

    많은 사진 정리 하면서 자료와 기억을 되살려 쓰신 경주 여행기.
    수고 하셨습니다!!


  • 작성자 23.11.18 11:31

    보름날 달빛기행, 말만 들어도 낭만이 넘쳐흐릅니다.
    경주 밤하늘 별을 찍은 날은 그믐밤이었습니다.

    우포늪 아침과 낮풍경을 찍으러 우포늪에 왔네요. 간밤에 눈이 내려 눈모습도 좀 담을 수 있었습니다. 여명의 하늘과 안개 낀 아침, 왕버들 줄기의 그로테스크한 뒤틀림 등.
    갈대에 눈이 살짝 얹히기도 하고.
    목포제방을 건너 목포늪과 우포늪 일주를 하며 사지포 제방, 주매제방을 다 도니 2만보가 되었습니다.
    민박집 할머니는 붕어즙을 마시라며 주시네요.

  • 23.11.18 13:19

    추운 날씨에도 진정한 여행하고 계시네요 ~~
    십수년전 처음 우포늪에서 철새랑 그 풍경을 접했는데 거기서 1박하며 안개낀 새벽풍경은 정말 멋있어 꿈뀠지만 무심재여행선 힘들었지요~~
    덕분에 경주답사 후기로 복습 제대로 합니다^^
    이번 답사에 새벽 별보고 나간 흥덕왕릉이 잴 가슴에 아 닿았네요^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ㅎㅎ

  • 작성자 23.11.18 14:52

    폰으로 별시진 찍는 베스트 웨이 정리해 보겠습니다.
    우포늪은 언젠가 숙박하면서 실펴보리라 마음 먹었습니디.

  • 23.11.20 20:52

    @문항 제가 밴드에 동영상을 올려놨었네요.
    갤럭시로 별사진 찍는 법! https://youtube.com/shorts/4xe_K59P0-4?si=taITwf9nuUHkhtyH

  • 23.11.18 19:43

    몇년전에 무쌤과 다녀온 경주를 추억소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답사 후기는 문항님!!!
    은행나뭇잎은 우리아파트가 예쁘답니다ㅋㅋㅋ
    건행합시다

  • 작성자 23.11.19 12:43

    고려와 조선보다 왕조의 역사가 길었던 신라.
    세습이 아니라 호족간 다른 성씨가 왕위를 계승했던 신라.
    여성이 왕위를 물러받았던 나라.
    서역의 유리세공품이 왕릉에서 출토되는 나라.
    밤하늘의 별을 관측했던 첨성대의 나라.
    4계절의 사각과 27대 선덕여왕의 27단, 1년 365일의 365개 돌로 앃아진 첨성대.
    세월이 흘러 지진으로 뒤로 경사져 버린 첨성대.
    일본이 반출하려다 실패한 성덕대왕 신종의 낮고 긴 공명.
    아사달과 아사녀의 무영탑에 얽한 이야기.

    (셔블 발기다래)
    ᄉᆡᄫᆞᆯ ᄇᆞᆯ긔 ᄃᆞ래
    밤드리 노니다가
    드러ᅀᅡ 자리 보곤
    가ᄅᆞ리 네히어라
    둘흔 내 해엇고
    둘흔 뉘 해언고
    본ᄃᆡ 내 해다마ᄅᆞᆫ
    아ᅀᅡᄂᆞᆯ 엇디 ᄒᆞ릿고
    의 처용가의 나라
    참 많은 신비와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서라벌의 나라 신라

    매력덩어리의 나라 신라는 언제고 가고 싶은 박물관의 나라입니다.

  • 작성자 23.11.18 21:04

    @문항 뒤로 경사진 첨성대

  • 23.11.18 21:04

    @문항 볼수록 매력적인 경주입니다
    댓글 내용에 새로운 사실을 접하게 되어 심쿵~~잊었던 내용들에 감사합니다
    (4계절의 시각과 27대 선덕여왕의 27단 365일의 365개 돌로 쌓아진 첨성대)

  • 23.11.18 22:11

    경주여행은 꼭 가보고 싶은곳인데...
    역사 공부 하듯
    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경주
    언제나 새로운것을 발견할수 있는
    경주..
    문항님께서 올려주신 후기 보며
    옥산서원 마당에서 서성거렸던 기억을 떠올려 봅니다
    감사 합니다
    문항님께서 올려 주시는 후기는
    나머지 공부 하기에 최고입니다
    감사 합니다

  • 작성자 23.11.18 22:40

    역사이야기는 디테일을 쓰자면 길어지고 사람들이 읽으려 하지 않을 것이고 적당히 축약한 선에서 타협해 쓰자니 스스로 불만이고, 언제나 완성도 낮은 스토리를 쓰지만 깊이 통찰해 주시옵소서.

  • 23.11.21 13:13

    사진과 함께 후기를 자세히 올려주셔서
    저도 자세히 살펴가며 잘 읽었습니다.

    국보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서
    우선 그 사진과 설명에 오래 머무르게 되네요.

    국보 제40호 정혜사지 십삼층석탑과
    국보 제199호 단석산 신선사 마애불상군.

    송첨종택의 향나무가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언젠가 그 근처를 지날 때
    놓치지 않고 눈여겨 보게 된다면
    문항님 덕분이겠지요.

    고맙습니다.🙏

  • 작성자 23.11.21 13:36

    비바람에 노출된 마애불은 오랜 기간 풍우에 마멸되고도 그 표정이 아직 살이있음을 봅니다.
    그것이 국보이든 이름 없는 옹기조각이든 질박한 표현기법이 남아있음에랴 하나같이 소중한 유적이겠지요.

    지금 발굴하고 있는 반월성터도 어릴 적 제 기억에 넓은 초원이었는데, 땅속에 어떤 유물이 얼마나 숨어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흥덕왕릉의 새벽안개도 기대를 모으는데 행운을 잡을지는 천운에 맡겨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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