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팬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셀틱, 울버햄프턴, AS로마의 방한이 최종 무산됐다.
이번 코리아 투어 시리즈를 추진했던 '스타디움 X-언터쳐블 스포츠그룹(USG)' 컨소시엄은 KBS와의 통화해서 "투자금 마련이 순조롭지 않아 해당 팀들의 방한이 사실상 무산됐다."라고 밝혔다.
'스타디움 X-언터쳐블 스포츠그룹' 컨소시엄은 6월 마요르카-나폴리, 7월 셀틱-울버햄프턴-AS로마로 이어지는 유럽 빅클럽의 방한 경기를 추진했다. 그러나 재정 상태 불량과 행정 처리의 미흡함을 거듭 노출한데 이어 가장 중요한 투자 유치까지 난항이 거듭되며 결국 유럽 팀들의 방한은 최종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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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 간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은 위 컨소시엄은 심지어 퇴사한 직원들에 대한 급여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애초부터 빅클럽의 방한을 추진할 만한 재정 상태가 아니었음이 뒤늦게 드러났다.
최근 유럽 축구에 대한 국내 팬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한국 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유럽 클럽들이 늘고 있는 상황. 이 같은 분위기를 이용해 유럽 빅클럽의 방한을 추진하는 대행사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4년 전 유벤투스 사태가 되풀이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도 대행사들을 향해 재정 건전성 등 높은 잣대를 요구하고 있고, 프로축구연맹 역시 K리그 일정에 유럽 클럽 방한 경기를 개최하려고 할 경우 이를 불허할 방침인 만큼 보다 철저하고 신중한 준비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첫댓글 애초에 흥행할거같지도 않고 일정상 무리인 경기잡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