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을 깨서 겨우 장만한 루이비통 핸드백. 그리고, 3년 사귄 남자에게 받은 이별 통보. 이 모든게 그곳으로 가기 위한 첫 단계였음을. ´
※ 디스토피아(Dystopia)
´ 허리 많이 아프지? 힘들텐데 좀 쉬다가 이따 여섯시쯤 내가 문자로 가르쳐주는 레스토랑으로 와. 할 말도 있고, 아. 꾸미고 오는게 좋을거야. ´
눈부신 햇살에 눈을뜨고, 핸드폰으로 오후 3시임을 확인한 후, 멍청하게 침대 위에 누워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귓가에 울리는 현성씨의 목소리때문에 깜짝 놀래며 몸을 일으켰다.
꾸미고 오는게 좋다니…. 무슨 일이 있는걸까?
몸을 일으켜 옷장으로 가는 몸이 무겁지만, 마음은 어떠한 설레임으로 가벼웠다.
혹시, 청혼?
˝ 뭘 입고 가지.. 특별히 예쁜게 없는거 같은데. ˝
약 반년전 그만둔 직장 생활을 하며 입던 정장풍의 원피스들이 눈에 들어왔지만, 오늘만큼은 진짜 명품으로 휘감고
외출을 하고 싶었다. 어쩌면 손가락에 끼워질 비싼 반지를 위해서라도.
그렇게 나를 현성씨가 줄 반지에 맞추어 값어치 있는 여자로 나서고 싶은데, 옷장엔 온통 가짜.
소위 짝퉁뿐.
˝ 후우…. 어쩌지? ˝
지금 당장 옷을 사러나가긴 좀 그랬다. 한동안 일하지 않아서 내가 모아둔 돈은 얼마 없었고, 카드 또한
얼마전 거한 동창회 때문에 쓸 수 조차 없었다. 그럼, 어쩔 수 없이 제일 가짜 티가 나지 않는
샤넬 원피스를 입어야겠다.
˝ 살이 쪘나? 좀 딱맞는거 같네. ˝
샤워 후, 원피스를 입는데 뭔가 이게 아니다 싶을 정도로 딱 맞았다. 하긴,
6개월동안 집에서 놀고먹었는데, 살이 안쪘을까봐. 휴…. 제일 말랐을때 산 원피스라 그런지
심하게 딱 맞는다. 이러다가 옆구리 터지면 어떡하나 싶을정도로.
˝ 후, 배고프긴해도 굶어야 겠다. 레스토랑 가서도 적게 먹고. ˝
머리를 말리고, 정말로 간만에 외출용 머리를 하고 화장대 앞에 앉았다.
거울 속 나는 이미 청혼 받은것 마냥 얼굴이 붉어져 웃음을 띄고 있었다.
˝ 이럼 안되지. 괜히 김칫국 마시다가 아니면 어쩌려고…. ˝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또 헤실거리고 마는 나. 어젯밤이 굉장히 길었던것도 그렇고, 부드럽게 이마에
키스까지 하고 나갔던걸 떠올리면 역시 좋은일밖에 떠오르질 않는다.
어떻게 화장을 했는지도 모르게 화장을 끝내고 시계를 보니, 네시. 왜 문자가 안올까 하면서 벌써 구두를 찾는 나.
띵동ㅡ
1년전 현성씨와 커플로 산 핸드폰의 문자 알림음이 울리자마자 핸드폰을 열었다.
[ 우리 자주 가던 청담동에 그 레스토랑으로 와. 기다리고 있을게. ]
나는 웃으며 핸드폰을 가방에 넣었다. 그러다 문득, 전신거울에 비춰지는 언발란스한 싸구려 가방에 불만이 생기고 만 나.
어떡하지….
˝ 어쩔 수 없다. ˝
고민끝, 옷장 속 고이 모셔두었던 통장을 꺼내들고, 진열된 구두중 현성씨가 선물로 준 프라다 구두를 신었다.
오늘따라 반짝 반짝한게 마음에 쏙 들었다. 이제 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그 가방을 살 차례.
아직 시간이 좀 있으니 백화점에 들렸다가 약속장소로 가야겠다.
- 디스토피아 -
루이뷔통 매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만기일까지 조금 남아있어서 많은 이자를 불리진 못했지만
적금을 깨고 지갑을 빵빵하게 채웠으니, 내가 골라두었던 가방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오늘따라 경쾌한 구두굽 소리에 더 기분이 들떠서 쇼윈도에 내 모습을 한번 비춰보고 난 뒤, 설레는 마음으로
매장안으로 들어가 그 가방을 손에 쥐었다.
˝ 어머, 손님. 지금 입으신 옷이랑 딱 어울리네요! 선택이 탁월하세요. ˝
˝ 그, 그런가요? 이거 계산해주세요. ˝
그새 새로 들어온 물건들중 눈을 끄는 가방들이 몇 있었지만, 전부터 벼르던 가방이여서 그런지
이것저것 고르지 않고, 바로 계산대로 향했다.
점원은 사탕발린 말로 나를 칭찬하더니, 무엇으로 결제할거냐고 물어왔다.
˝ 현금이요. 얼마죠? ˝
˝ 구십 구만원입니다. ˝
나는 봉투를 꺼내, 이십일만원을 꺼내어 지갑에 넣고 그녀에게 돈을 건내었다.
독특하게 은행에나 있을법한 기계로 돈을 세아리더니, 만원이 더 들어와있다며 친절히 만원을 다시 내게 건내준다.
˝ 안녕히가십시오. ˝
기분좋게 만원을 지갑에 넣고, 잠깐 화장실에 들러 물건을 옮기고 거울에 내 모습을 비춰봤다.
완벽한 모습. 가짜 원피스가 걸리긴 하지만, 엄청 섬세하게 만들어진거라 그런지, 제 값보다 더 비싸보였다.
얼마남지 않은 시간을 보고, 얼마 쓰지않은 가방을 쓰레기통에 처박아 두고, 화장실에서 나왔다.
구천구백원으로 가지고 싶었던 마음에 드는 비싼 악세서리를 산 기분같았다.
오늘은 구십구만원이 구천구백원이 되는 그런 날 이였다.
˝ 주말이라 그런지 붐비네…. ˝
퇴근시간과 근접했지만, 아직 붐빌 시간이 아닌데 지하철이 붐볐다. 겨우겨우 자리를 잡고 서있는데
괜히 얼마 안드는 택시비를 아낀것이 후회가 됐다. 그래도 기분좋게 가방을 한번 보고 우쭐하곤
핸드폰을 열었다. 5시 50분. 조금 늦겠지만, 괜찮을 것 같다.
몇정거장 지나지 않아, 레스토랑 근처의 역에서 내려 조금 빠른걸음으로 레스토랑을 향했다.
˝ 현성씨 미안. 택시 기사가 너무 모범운전을…. ˝
˝ 아, 왔어? 앉아. ˝
덤덤한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 보더니, 물을 한모금 마시는 현성씨. 그리고 그의 옆자리를 차지한 여자.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얼굴. 굉장히 아름다웠다. 한참을 떠올리는데,
˝ 연기자 고은혜씨? ˝
˝ 어머, 알아보시네. 오늘 화장도 옅게 했는데. ˝
˝ 그런데…. ˝
˝ 아, 지수야. 나 결혼해. ˝
환하게 웃으며 고은혜의 어깨위로 손을 얹는 현성씨. 그리고, 고은혜는 옅게 미소를 그리며 그의 볼에
키스를 했다. 지금 뭐하자는거지?
˝ 우리 둘다 언론에서 주목하고 있는 사람들인거 잘 알지? 은혜가 드라마로 갑자기 뜨는 바람에 스캔들이 터지면 안되는 상황이였어. 나또한 어린 나이에 수석 검사가 되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었지. 더군다나 내 동생이 인기 가수잖아? ˝
˝ 그래서? ˝
˝ 당신은 가짜였어. 난 아직까지 스캔들이 터지면 안되는 상황이였으니까 우리 스캔들 막으려고 현성씨가 당신이랑 사귄거라구. ˝
뭔가로 뒷통수를 한대 얻어맞은 기분.
그런 암담함.
˝ 연극은 이제 끝이야. 은혜도 소속사에 허락 받았고. 그러니까 쿨하게… ˝
결혼반지를 받을 줄 알고, 아니. 하다못해 아직 한번도 나눠 끼우지 못한 커플링을 받을 것 같아서
특히 더 신경써서 왼쪽 네번째 손톱때를 빼내고 왔는데, 나는 가짜란다.
그냥 방패막이. 그리고, 이제 자신들의 사이에서 빠져달란다. 나도 모르게 진행되온 연극에서 아무런 예고 없이
퇴장당하란다.
˝ 장난치지마요, 현성씨. ˝
˝ 안지수. 솔직히 이렇게 빨리 말할 생각없었지만, 요즘 자꾸만 니가 결혼을 생각하는거 같아서 이러는거야. ˝
입술을 꾹 깨물었다.
˝ 짝퉁. 미안하지만 너는 우리들한테 짝퉁이였어. 지금 니가 입고있는 짝퉁 샤넬처럼 말야. 풉. ˝
˝ 뭐라구요? ˝
˝ 택시? 옷에 주름도 안잡힌거 보니까, 지하철타고 온 것 같은데. 집에 갈땐 정말로 택시타고 가. 불쌍하잖아. ˝
˝ ... ˝
얄미워. 드라마 속 못된 시누이처럼 얄밉기 그지 없는 고은혜.
나를 이용해 먹고도 당당해서 함께 웃는 지현성. 결국 직장 짤린 스물 다섯살 여자보다, 빵빵한 뒷배경과 화려한 미모의
연예인이 더 좋다 이거다. 남자란 동물. 참 가지가지 한다.
˝ 미안한데, 우리 먼저 일어난다. 연락하는 일 없을테니까, 너도 나 잊고 좋은 남자 만나라. 그리고 빨리 직업 알아보고. ˝
전혀 걱정하는 마음이 담겨있지 않은 위로는, 위로받는 사람을 더욱더 미치게한다.
일어나려는 그들을 따라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있는 힘껏 가방을 지현성의 머리로 날렸다.
놀란 고은혜는 멀찌감찌 떨어지고, 지현성은 안경을 벗으며 얼굴을 감싸쥐었다.
˝ 고마운줄 알아. 오늘 새로산 가방이니까. ˝
소릴 지르는 지현성을 무시하고 뒤로 돌았다.
여기까지만 했으면 쿨하진 않아도, 멋져보였을텐데 난 구차하게 지현성에게 물까지 뿌렸다.
˝ 더러워!! ˝
도망치듯 레스토랑을 빠져나가는데, 어딘가 휑한 느낌에 옆구릴 더듬자 허리선부터 치마 밑단까지
찢어진 원피스가 느껴졌다. 경악을 하며 자리에 섰는데 그 뒤로 비웃음이 들려왔다.
˝ 뭐야, 그렇게 무식하게 휘두르니깐 옷이 살을 못견디고 찢어지는거야. ˝
다시 한번더 입술을 깨물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 자릴 빠져나왔다. 한 손으론 속옷이 보일만큼
찢어진 치마를 붙잡고, 한손으로는 오늘 산 루이뷔통 가방을 쥐고 뛰었다.
많은 사람들의 시선들이 지나쳐갔다. 한참 힘들게 뛰었을까. 낯설은 거리에 울먹이며 걷고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갑자기 발이 붙잡혀 우뚝 서버린 나.
˝ 헐... ˝
마치 이걸 버려버려 라고 말하듯, 맨홀 뚜겅의 구멍에 굽이 끼어버린 구두.
울음이 터질법한 입을 틀어막고 억지로 발을 빼보려는데 쉽게 빠지질 않는다. 엉망진창이 된 화장이 바닥으로
떨어져내리고, 눈물로 뭉개진 마스카라가 눈을 깜박일때마다 지들끼리 붙어 아웅거렸다.
˝ 도와드릴까요? ˝
˝ 흑…. 됐어요. ˝
˝ 왜요, 도와드릴게요. 지금 혼자선 해결 못할거 같은데. ˝
˝ 됐어요오. 됐다구요.. ˝
뭔가 가득 담긴 가방이 바닥으로 내려지고, 나는 고개도 들지않은채 훌쩍거렸다.
곧 나를 따라 쭈그려앉고 시선을 맞춰오는 남자. 굉장히 잘 생긴 얼굴엔, 장난끼가 서려있었다.
˝ 윽. 무섭네요. 얼굴. ˝
˝ 흐윽…. 장난해요? 가요. 됐다구요. ˝
˝ 자요. 이거 고대로 가져가야 되는건데, 재혁이 무서운거 참고 꺼내는거에요. 이거 신고 있어봐요. 프라다꺼니까 가져가야죠. ˝
˝ 됐다니까 왜자꾸 그래요! ˝
웃음기 가신 얼굴로 나를 쳐다보더니, 또 갑자기 씩 웃으며 나를 일으켰다. 그리곤 다시 쭈그려앉아
내 발을 빼고, 굉장히 화려한 구두를 신겨주었다. 지금 내꼴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구두.
˝ 그리고 이거 걸쳐요. ˝
자기가 입고 있던 코트를 벗어 내 어깨위로 얹어주었다. 나는 억지로 눈물을 닦으며 다시
바닥에 앉은 남자를 쳐다봤다. 끙끙거리며 구두를 이리저리 빼려고 하더니, 결국 안되겠는지
땅에 박힌 무를 뽑듯이 구두를 당기는 남자. 안된다고 말리려 했지만, 이미 늦어버렸다.
˝ 핫…. 이거 어쩌죠. ˝
구두는 그의 손에 들려있었지만, 구두굽은 구두에게서 도망쳐 바닥에 뒹굴고 있었다. 어떻게하면 저렇게
깔끔하게 구두굽이 떨어져나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잠시. 버벅거리는 남자의 모습이 웃음이 나와버렸다.
˝ 괜찮아요. 그 구두는 나처럼 가짜가 아니니까. ˝
˝ 네? 아니, 진짜 프라다인건 알아요. ˝
˝ 매장가면 되잖아요. 구두 수선집에 맡겨도 되고. 아님, 버려도 되구요. ˝
˝ 뭐, 뭐에요. 버리다니. 돈 많은가보죠? ˝
급격히 일그러지며 구두를 내미는 남자. 나는 잠시 내 머릿속에 스쳐지나가는 지현성의 모습을
머리를 흔들어 털어내고선, 다시 웃으며 말했다. 내 꼴은 무척 웃기겠지만.
˝ 오늘 헤어진 남자친구한테 받은거거든요. 그사람 새 여자한테는 이런 구두 수도 없이 많을테니까, 그 사람도 필요 없을거에요. ˝
˝ 흠. 그래도 당장 신을건 필요하겠죠? 그 구둔 제가 받으러 갈게요. ˝
그러다가 내가 옷을 벗어주려 하자,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는 듯 박수를 치더니
가방을 주섬주섬 챙겼다.
˝ 같이 갈래요? 제가 다른 구두 빌려드릴게요. 옷도. ˝
˝ 네? 안그러셔도 되요. ˝
˝ 믿어요. 나쁜사람 아니에요. ˝
환하게 웃는 모습이 결코 그럴거란 생각을 떠오르게 하진 않았다. 나는 조금 망설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위로해줄 친구 하나 없는 난 지금, 누군가가 필요했다.
- 디스토피아 -
어느 화려한 건물앞에 선 남자는, 열쇠를 이용해 문을 열고 불을 켰다.
환해진 시야 앞으로, 고은혜나 입을 법한 화려한 옷들이 매장안을 빛나게 하고 있었다.
남자는 나를 구석진곳에 있는 쇼파위로 앉히곤 커피를 주겠다며 아래로 연결된 계단으로 내려가버렸다.
˝ 누굴까. 디자이너가… ˝
나는 옷을 고쳐입곤 몸을 일으켜 매장을 빙 돌았다. 섬세하고 화려함이 돋보이는 옷들.
남성복보다는 여성복이 더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디자이너가 여자인걸까?
˝ 그 두구, ˝
아까 그 남자보단 낮고 느릿한 목소리 톤에 몸을 돌리자, 화려하면서도 점잖아 보이는 옷을 입은
남자가 차가운 눈빛으로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나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몸을 움츠렸다.
※※ 캔콜라 or 실례합니다
유하팸에서 먼저 올리려고 했던 소설을 일단 프롤로그만 올려봐요 재미있게 봐주시고, 1편 업뎃하면 꼭 보러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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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캔콜라님 실력을 믿고 기다리길 참 잘했던 것 같아요 - ^^ 디스토피아의 일원들과 지수의 대변신이 기대되네요 ^^ 앞으로 완결까지 열심히 달려봐요 ^^ 화이팅 - !
(감격)항상응원해주시는..ㅠ^ㅠ..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으아 재밌어요!^^
감사합니다!^^
헐 이거 뭐야 ㅠ_ㅠ 완전 짱이다 짱 재밌어. 일단 현성이라는 저 남자 참 개같이 나쁘고 고은혜 저 여잔 또 뭐야. 이리와 나에게 침세례를 좀만 받자 퉤퉤. 하 진짜 언니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구나. 그냥 저번에 봤을땐 가상 예쁘구나 했었지 딱히 끌리는 소재는 아니였는데 요로코롬 막상 소설을 보고 나니까 또 팍팍 땡기네. 갑자기 맥시멈 생각이 나그 막 그르네. 그래두 참 좋다. 하 너무너무 좋아. 디스토피아 화이팅인거 알지? 나두 뒤에서 팍팍 응원할테니까 열심히 연재하기루 약속하는그당. 헿 다음편도 달려!
으아 빠라빠라빠라밤 달렷 ....... ;ㅁ;
우와가상보구반해서언제나올까기다렸어요!!!!!!!!지수너무불쌍한ㅠ,ㅠ헿다음편기대할께요!!!!!!!!!
감사합니다! ㅠ^ㅠ
와나 지금 바로 달려왔어 이거 왤케 좋지 언니 역시 나의 존경하는 실리다 굽신굽신 아무튼 정말좋아 저 남자 왠지 나의스타일..이러고 하하하 무튼 언니 이 소설 재밌어 늘 볼테야 화잉팅
ㅠㅠ고마워 고마워 나으 사랑
우왕 쵝오당.근데 저 여자 뭐시다냐....어머머머머머!!!!!!!!!!!
어머어머어머어머!!!! *_*;
꺆 쪽지주세요!!!!!!!!!!!!!!!!!!!!!!!!!!!!!!!!!!!!!!!!!!!!!!
*_**_*_*
왕우, 아 지현성 조까 싸가지없네
그지 싸가지가 좀 없어 *_*;
오와짱이예요^_^
감사합니다ㅠ^ㅠ
뭐 저런 거지같은 커플이 있어, 핵폭팔나서 지현성이랑 고은혜 확 세상에서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 내용 너무 좋았습니다.재미있었어요.
어익후 핵은 안되요 ㅠ^ㅠ ㅎㅎ
+_+ 오호
*.* 오호오호
가상보고 바루 달려왔어요!!!! 재미있어요!! 이성소설은 처음읽어봐요!!>_<
어머 다음편도 찾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