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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고사고/홍보란에 한석님의 글에 동감 하는바 국내 냉매시장 진단에 대한 글이 있어 펌질 했습니다.
앞으로의 시장 전망과 현재 상황,가격의 결정요인등 중요한 내용이 있어 유익한 정보가 될것 같아 글올립니다.
가격이 폭등해도 아무대책도 없고 대응도 할수 없는 현실이 참 암담합니다.
이 글은 2008년도에 나온거지만 지금 상황에 비추어 봐도 별 다른 내용이 없어 적용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기획] 냉매시장을진단한다
국내 냉매시장 총 1,500억 도약
전국에 불볕더위가 계속돼 연일 찜통 더위로 이어지고 있어 에어컨 없이는 견디기 힘들 정도다. 이 때문에 최근 각종 냉매용 가스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시작된 냉매 시즌을 맞아 CFC, HCFC, HFC 등 불화탄소계 냉매를 중심으로 국내 냉매시장, 업계현황 등을 알아봄으로써 향후 냉매시장을 전망해 본다.
여름철 수요 ‘집중’
냉매가스는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각종 에어컨 수요의 증가와 자동차용 에어컨에 사용되는 냉매가스 교환 및 점검이 급증하면서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냉매의 경우 6~8월 3개월 동안 전체 수요의 50%이상이 집중되고 있으며 여름 성수기의 수요량이 비수기에 비해 40% 가량 늘어나는 등 더위의 강도에 따라 수요 등락이 크다.
탄산이나 드라이아이스가 1년내내 사용되는 것과 달리 냉매가스의 최대 소비원인 에어컨은 오로지 여름이 다가와야만 쓰임새를 발휘한다는 점에서 수백종의 산업용가스 중 냉매는 여름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냉매업계에 따르면 최근 반도체, 차량용 에어컨, 산업용 냉동기, 에어컨, 상업용 공조기 시스템, 가정용 및 상업용 냉장고, 열펌프시스템 등 제조업체 및 A/S업체로부터 프레온(R-12, R-22, 134a) 등의 공급을 요청하는 사례가 예년보다 20% 이상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올해초 기상청이 올 여름 강한 무더위를 예보해 냉각가스 취급처가 서둘러 제품구매 한 것도 한몫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냉매가스는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각종 에어컨 수요의 증가와 자동차용 에어컨에 사용되는 냉매가스 교환 및 점검이 급증하면서 일부 공급부족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와 함께 대형 냉각기에 주로 사용되는 암모니아 수요도 함께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초부터 산업용 냉동기, 냉장고, 가정용 에어컨, 차량용 에어컨 등에 사용되는 냉매가스가격이 기존 가격보다 20~30% 가량 일제히 인상됐다.
10여개사 경쟁 치열
국내 냉매업체로는 후성, 화인텍, 한강화학, 삼광가스, 우진, 대광, 소그노인터내셔날 등 총 10여개사가 있다. 이에 따라 냉매가스업체들은 사활을 걸고 불꽃 튀는 영업전쟁을 벌이고 있다.
여름철 냉매가스 수요가 집중된다는 점과 이와 관련된 에어컨산업의 성장 등으로 냉매가스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분간 냉매가스 수주 경쟁이 한층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냉매 동향
1930년대 Thomas Midgley에 의해 개발된 CFC(chlorofluorocarbon) 및 HCFC(Hydrochloroflu orocarbon) 물질은 열역학적 우수성 및 화학적 안정성 등 냉매로서의 구비조건을 거의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서 그동안 냉장고 및 에어컨을 포함한 냉동공조기기의 냉매로는 물론 발포제, 세정제 및 분사제 등으로 널리 사용돼 왔다. 그러나 CFC 및 HCFC가 대기에 누출될 경우 오존층을 파괴하고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오염 물질로 판명돼 이들 물질의 생산 및 사용에 대한 규제가 가속화되고 있고 이에 대한 대체물질의 개발과 대체냉매를 적용한 친환경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응용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가정용 냉장고, 산업용 냉동기 및 자동차 에어컨의 냉매로 사용되던 CFC(R11,R12,R502 등)는 선진국의 경우 1996년 1월부터 생산이 금지됐고 가정용 에어컨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HCFC(R22)는 1996년 1월부터 규제가 개시됐다.
CFC, HCFC의 대체냉매로는 합성물질인 HFC(Hydrofluorocarbon) 천연물질인 HC(Hydrocarbon) 및 CO₂등이 가장 많이 검토되고 있으며 이미 많은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대체냉매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HFC도 교토의정서에서 6개의 온실가스 중 하나로 포함돼 대기방출규제물질로 분류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대체냉매를 선정할 때 친환경성의 평가기준은 냉매 자체의 영향뿐만 아니라 시스템운전에 필요한 전력 생산시 발생되는 CO₂에 의한 간접적인 영향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냉매의 직접적인 영향과 간접적인 영향을 함께 나타내는 척도가 생애주기기후성능(LCCP : Life Cycle Climate Performance) 또는 총등가온난화지수(TEWI : Total Equivalent Warming Impact)이며 이를 기준으로 보면 친환경냉매의 선정은 물론 시스템의 효율을 향상시켜 TEWI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1,500억원 규모 시장 형성
우리나라의 경우 불화탄소 시장은 약 1,500억원 규모로 6월에서 8월까지 3개월여간 전체 수요의 50% 이상이 집중적으로 소비된다.
주요업체로는 후성이 약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의 60%를 점유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화인텍, 한강가스, 대광, 우진, 소그노인터내셔날, 포렉스 등이 약 35%, 삼광가스테크 5% 등이다.
용도별로는 에어컨, 냉장고, 공조장치 등 냉동공조 산업이 전체 수요의 60%를 차지하며 발포, 세정, 분사 등 기타시장이 약 40%의 점유율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후성은 국내 자동차 에어컨 냉매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다.
전 세계 150만톤 생산 추정
냉매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불화탄소(CFC, HCFC, HFC 등) 시장은 미국 약 55만톤, 서유럽 약 40만톤을 포함해 총 150만톤 규모로 추정된다.
연간 150만톤의 시장 중 HCFC-22가 약 45만톤, HFC-134a가 약 15만톤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구도는 선진국의 일부 메이저급 업체들이 주요 제품의 제조·생산·혼합기술 등을 독점, 특허권의 보호아래 세계 시장을 독과점 형태로 장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가격이나 공급물량 등에서 막강한 시장지배력을 과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북미지역 시장은 듀폰社가 시장점유율 34%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하니웰이 28%, 아토피나 19% 등 상위 3개사가 전체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유럽은 아토피나 31%, 솔베이 20%, Ausimont 16% 등 3개사와 Ineos Fluor社에 의한 과점양상을 띄고 있으며 일본도 다이킨, 아사이글라스, 미쓰이-듀폰 등 3사가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한편 국내 기업인 후성이 각종 CFC계 제품과 HCFC-22, HCFC-141b, HCFC-142b 등 HCFC 3종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제품은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CFC의 대체물질인 HCFC, HFC는 해외에서 전적으로 의존하는 관계로 국내시장이 머지않아 외국업체에 종속되는 최악의 상황까지 예측되고 있다.
수입비중 절대적
국내 냉매시장은 해외수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또한 해를 거듭할수록 수입량은 더욱 높아져가 문제점으로 지적돼 오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CFC를 제외하면 HCFC와 HFC의 수입의존도는 이미 절대적인 수준이라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머지않아 국내 냉매시장을 외국기업들에게 완전히 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후성을 제외하면 대부분 냉매취급업체들이 완제품을 수입, 판매에만 치중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관련업체들은 가격경쟁에만 치중하고 있으며 또 여기에 중소업체들의 난립과 경기불황, 냉동공조 등 수요산업의 침체 등이 겹치면서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범정부적 표준화 노력 시급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업체들은 아무리 좋은 제품과 탁월한 기술력, 높은 가격경쟁력을 구현한다 해도 국제표준으로 인정받지 못하면 산업적 활용성이 없다. 수년전부터 국내에서도 몇몇 기업들이 친환경 대체냉매 및 자연냉매의 국산화에 성공, 의욕적으로 관련시장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보충용 시장에서 일부 활용되고 있을 뿐 수요업체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는 삼성, LG, 현대 등 국내 냉매수요업체 대부분이 수출위주의 사업을 펼치고 있어 주요수출지역인 미주나 유럽 등지에서 표준화된 냉매를 채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듀폰, 하니웰, 아토피나 등 다국적 불화탄소 제조업체들은 GE, 캐리어 등 역시 다국적 불화탄소 소비업체들과 전략적으로 연계해 손쉽게 국제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최종 대체물질로 고정화되고 있는 HFC-134a, HFC-410a, HFC-407c, HFC-404a 등도 이러한 과정을 거친 제품이다.
또한 듀폰 등은 이렇게 표준으로 인정받은 제품들의 제조기술, 혼합비율 등을 철저히 국제특허화 함으로써 후발주자들의 추격을 원천봉쇄하고 있다. 이에 더해 가격 및 공급량 제어를 통해 개발의지 자체를 꺾어놓기도 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90년대에 울산화학(현 후성)이 KAIST와 함께 HFC-134a의 개발에 성공한바 있다”라며 “하지만 당시 해외 메이저업체들이 국내 공급가격을 절반가량 낮추면서 생산포기를 유도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몇 년 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산학연 협동으로 친환경 혼합냉매를 국산화했다고 대대적으로 발표했지만 주요 수요업체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했다”고 말했다.
결국 현 상황에선 해외업체들이 기술이전을 해주지 않는 이상 국내 불화탄소계 냉매시장은 앞으로도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거나 HFC-32처럼 HFC계 혼합냉매(410a, 407c)의 원료물질 공급 정도에 국한될 소지가 있다.
따라서 국산 대체냉매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우수한 제품 개발과 함께 범정부차원의 표준화 노력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업계관계자들은 말한다.
프레온 생산·소비 85% 감축
정부가 지난해 1월 프레온(냉매·세정제)의 생산·소비량을 기준수량(95∼97년 평균 생산·소비량)은 85%, 하론(소화약제)과 11-TEC(세정제)도 각각 70%와 50%를 줄이기로 하는 등 오존층 파괴방지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과천청사에서 오존층파괴물질 생산업체와 사용자 단체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특정물질수급조정심의회’를 열어 16개 오존파괴물질에 대해 내년 생산·소비량 배정계획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배정안은 우리나라가 지난 92년 가입한 ‘오존층 파괴방지를 위한 몬트리올 의정서’의 규제 일정과 국내 감축 계획안에 따른 것이다.
배정계획에 따르면 우선 냉매나 세정제로 사용되는 프레온(CFC)은 올해 생산량과 소비량이 1,380ODP톤(오존파괴지수환산톤), 1,373ODP톤으로 기준치에 비해 85% 줄어든 수준이다.
또한 하론의 생산량과 소비량은 기준치에 비해 70% 줄어들게 되며 전자제품 등의 세정제로 주로 쓰이는 111-TCE는 기준치 대비 50% 수준으로 감축된다.
지경부 측은 오는 2010년에는 오존파괴 정도가 큰 프레온과 하론, 사염화탄소의 신규 생산 및 수입이 전면 금지될 예정이어서 이를 냉매나 소화약제 등에 사용하고 있는 업체는 대체물질 사용 등 대비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었다.
이어 111-TCE는 오는 2015년 신규 생산과 수입이 금지되고 중간대체물질인 HCFC는 2016년 동결되고 2040년에는 역시 신규 생산과 수입이 금지될 예정이다.
프레온 대체물질 개발 증가세
환경오염 등의 이유로 오존파괴물질인 프레온과 수소화염화불화탄소(HCFC) 사용이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냉장고 냉매를 비롯한 반도체 및 LCD공정 등의 세정용으로 사용되는 대체물질 수소화불화탄소 및 과불화탄소에 대한 특허출원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특허청 발표에 따르면 오존층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대체물질인 수소화불화탄소(HFC, hydrofluorocarbon) 및 과불화탄소(PFC, perfluorocarbon)의 제조방법 및 제품에 관한 특허출원이 지난 2000년 13건에서 2006년에 35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6년 들어 급격한 출원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다.
반면 오존파괴물질인 프레온가스 및 수소화염화불화탄소(HCFC, hydrochlorofluorocarbon)의 제조 및 제품에 대한 특허출원은 2004년 17건에서 2006년 12건으로 줄어드는 등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출원인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내국인 특허출원건수는 3건에 불과했으나 외국인은 38건에 달해 무려 13배 많은 출원 건수를 기록해 외국에서는 이미 오존층 파괴물질의 생산 및 사용 규제에 대비한 대체물질 개발과 이를 이용한 제품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대체물질에 관련된 외국인의 국내 특허출원 증가는 곧 국내 관련 산업계의 직접적인 피해는 물론 국가적 손실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발 빠른 움직임
프레온가스인 CFC(염화불화탄소)와 HCFC(수소화염화불화탄소)가 오는 2010년 이후 사용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향후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물질인 HCF(수소화불화탄소)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듀폰코리아(대표 원철우)·화인텍(대표 임재인)은 지난해 10월 냉매사업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역삼동 소재 듀폰코리아 본사 5층 회의실에서 CFC인 R12, R502와 HCFC인 R22 냉매를 대체할 수 있는 HCF 냉매에 대한 ‘ISCEON 론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듀폰이 화인텍과 ISCEON 냉매에 대한 독점계약을 체결하는 자리였다.
특히 듀폰의 ISCEON 냉매는 사용이 쉽고 오존을 파괴하지 않는 HFC를 사용한 혼합냉매로 H₂(수소), F(불소), C(탄소)로 구성돼 있어 CFC나 HCFC와 달리 오존층에 위해를 가하지 않는 친환경 냉매의 선두주자로 평가되고 있다.
향후 과제는
CFC계 냉매는 지난 50여년 이상 전 세계 냉매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려왔지만 오존층파괴, 지구온난화 등 지구환경에 심각한 위해(危害)를 끼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지난 87년 체결된 몬트리올 의정서에 의해 선진국은 96년, 우리나라를 포함한 개도국은 2010년까지 사용량을 전폐(全廢)해야 하는 실정이다.
더욱이 CFC의 대체물질인 HCFC 및 HFC 시장에서 현재 나타나고 있는 심각한 해외수입의존도는 머지않아 국내 냉매시장이 외국 기업에게 완전히 종속되는 최악의 상황까지 예견되고 있다. 이에 국산화 개발이 무엇보다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출처-콜드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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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조은 자료임니다.ㄳㄳ
이거 참 엇지하나요~~~~~
이런 문제점의 99%가 제조사 대기업 책임입니다. 제품 만들어 판매수익만 챙기면 시장에선 어떻게 흘러가던 모르쇠로
일관하는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문제죠 한예로 주차공간이 없어 이웃끼리 주먹다짐까지 하는 현실이지만 자동차
제조사에선 판매에만 열을 올리고 있죠.. 또한 정부는 판매로인한 세금 챙기기에만 급급 중고차 관리나 폐차처리엔
그저 생색내기로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