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둘째주 경기도 아파트 값
첫쨰주 0.22% 이어 0.39% 상승
2023년 개통 별내선 '구리 호재'
'광명 뉴타운' 가격 오름세 원인
12.16 부동산 시장 안정 대책 이후 풍선효과가 '수용성'(수원, 용인, 성남)을 넘어
조정대상자지역으로 지정된 구리와 광명까지 확산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19일 발표한 '2020년 2월 둘쨰주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경기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2월 첫쨰주 0.22% 상승에 이어 0.39%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상승률 0.08%, 0.14%를 상회하는 수치다.
구리와 광명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각각 0.65%, 0.41% 올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구리는 지하철8호선 토광역 연장 호재와 인창동 사거리 재개발이 예정돼 있고
광명은 광명역 역세권 개발과 신안산선 개통 등 이슈가 있어 가격 오름세를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거래도 활발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구리시 아파트 12월 매매 거래량은 400건, 11월 매매거래량은 327건이다.
토평동 신명 스카이뷰 아파트 11월 실거래가는 전용면적 82M2가 3억6800만원이었지만
12월 3억9150만원에 팔렸다.
'인창E편한세상'은 지난 1월 전용면적 84m2가 4억2000만원에 실거래됐지만 이번 달 4억7000만원에 팔리며
1개월 동안 5000만원이 올랐다.
더샵그린포레1단지 아파트(전용면적 84m2)는 이번 달 4억8500만원,
구리 갈매 스타힐스(전용면적 84m2)는 5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구리는 3.3m2당 평균 매매가 1500만원, 전세가 910만원으로 시세가 형성됐다.
구리시는 오는 2023년 개통되는 별내선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별내선이 개통되면 구리.남양주에서 잠실까지 1시간이 넘게 걸리는 게 20분으로 단축된다.
굴시 부동산 중개업자는 '삼성 레미안 아파트(전용면적 99m2)의 경우 호가 7억5000만원~8억원에 매물이 나왔는데
최근 2~3개월 동안 1억원이 올랐다'며 '현재 레미안(전용면적 115.5m2)은 8억5000만원에 나온 급매물이 있다.
지하철 8호선 토광역이 개통되면 가격이 더 올를 것'이라고 전했다.
광명시는 아파트 11월 매매거래량은 540건, 12월은 520건으로 거래가 활발하다.
광명시는 3.3m2당 평균 매매가 1910만원,
철산푸르지오 하늘채 아파트(전용면적 84m2)는 11월 8억8000만원에 실거래됐지만 12월 9억3000만원에 팔렸다.
현지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철산동 주공아파트(전용면적 84m2)는 7억5000ㅁ나원, 13단지는 8억3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일직동에 있는 광명역의 푸르지오(전용면적 59m2)는 11월 7억8800만원에 실거래됐다.
유-플래닛 태영데시앙(전용면적84m2)는 지난달 9억4110만원에 거래됐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센터 부장은 '광명 누타운에 대한 기대감과 새 입주단지의 증거가 가격 오름세의 원인'이라며
'그러나 재개발 진행 상황에 따라 아파트 각겨 오름세가 꺽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광명뉴타운은 약 228만1110 m2)에 조성되는 재개발.재건축 구역으로, 총 2만5000여 가구가 입주해
기존 가구 수와 합쳐 인구 10만여명의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거듭난다.
현재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분양을 앞둔 곳은 15구역, 14구역, 2구역 등이다. 정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