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매목(―目 Falconiformes) 수리과(―科 Accipitridae)에 속하는 맹금(猛禽).
몸길이는 102~112cm 정도이며 대개 균일한 암갈색 깃털을 가지고 있고, 머리 꼭대기와 목 윗부분은 나출되어 있다. 보통 한배에 1개의 알을 낳는다. 1960~70년대만 해도 겨울철이면 낙동강·한강 하구의 삼각주 갈대밭 주변과 갯벌에서 독수리 무리 4~5마리가 언제나 눈에 띄고는 했다. 그러나 매립과 개발로 인하여 환경이 크게 변한 까닭에 이 지역에서 독수리 등 많은 철새들이 자취를 감추어버렸다. 요즈음 한국에서 독수리를 볼 수 있는 곳은 대성동과 판문점 일원의 비무장지대 일대뿐이다. 그러나 비무장지대와 그 인접지역도 해마다 변모해가고 있다. 대성동과 판문점 주변에는 해마다 10여 마리가 찾아와 주로 죽은 기러기·오리 따위가 있는 곳에 모인다. 독수리는 썩어가는 고기를 먹고 사는 새라 해서 '청소부'라는 별명도 갖고 있는 대표적인 수리이다. 암벽이나 나무 위에 나뭇가지로 둥지를 틀고 2월 하순경 한배에 알 하나를 낳지만, 해마다 번식하지는 않는다. 암수 함께 52~55일간 알을 품으며 부화 후 약 4개월간 둥지에서 자란 후 독립한다.
독수리는 서부 지중해에서 동아시아까지의 남 구대륙(남 구북구)에 널리 분포하는 종이다. 한국에는 11월부터 2월 사이 규칙적으로 도래하여 월동한다. 해안선과 큰 하천을 따라 남하하는데, 해안 앞바다, 해안 절벽 바위 위, 하구 삼각주 등지에서 1마리나 2~3마리씩 눈에 띈다. 스페인에서 티베트, 몽골까지의 넓은 지역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중국 본토의 남부지역이나 한국에서 월동한다. 일본에서는 미조(迷鳥 : 길 잃은 철새)로 4~8마리의 작은 무리로 생활한다. 천연기념물 제243호로 지정되었다(1973. 6. 20).
파주의 새들
DMZ 생태연구소 이미영
파주를 찾는 겨울철새들을 살펴보면 시베리아,몽골 등지에서 오고 있다.
DMZ에 주로 서식하는 새들을 살펴 보자
재두루미,두루미,청둥오리,쇠기러기,큰기러기,흰뺨검둥오리,쇠오리,황오리,독수리등이 주로 관찰된다.이곳을 찾는 겨울철새들은 이곳에서 월동을 하며 3~4월에 고향으로 가서 산란을 한다. 일부는 남쪽으로 호주 일본 등지로 날아가서 월동을 한다.
그럼 왜 철새들이 파주를 찾는것일까? 그것은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기수구역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4대강에 기수역이 있엇다. 옛부터 낙동강을 비롯해 많은 철새들이 날아왔지만 지금현재는 모든강에 기수역이 무너졌고 한곳 남은곳이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곡릉천을 비롯 임진강 주변이다. 기수역은 제3의 물이 존재하는곳으로 바닷물과 민물이 섞인곳이다. 이런곳에서 서식하는 종 다양성 때문에 새들이 찾아오는것이다. 이곳은 습지가 잘 조성된관계로 여러 가지 식물들이 분포하고 있다.
세모고랭이,나문재,모새달 등의 기수성 식물과 다수 갑각류와 무척추동물 등이 습지를 중심으로 서식하고 있어 새들의 풍부한 먹이원을 제공하고 있다. 서부민통선의 습지지역은 범람과 퇴적을 반복함으로써 드넓은 비옥한 농경지는 선사시대로부터 사람과 동물이 살기에 최적의 조건이었으며, 종 다양성은 이제 세계에서도 관심사중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천혜의 조건으로 동북아 철새들의 이동 통로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으며 최근조사로 미루어 볼때 그 수가 좀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것은 아마도 자유로와 남,북 관계가 좋아지면서 물류수송이나 차량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또한 민통선 일원으로 몇해전부터 급격히 늘고 있는것이 인삼밭이다. 매번 들어갈 때 마다 산등성이 하나가 잘려 나간다. 파주시에서 개성 인삼축제를 시작으로 그 현상이 더욱 심해 졌다. 이런 개발로 인해 조만간 이곳에서의 새 구경이 어려운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된다.
자 그럼 이곳의 새의 특징을 살펴 보자,
우선 독수리를 들수 있다. 독수리는 우선 사냥을 못한다. 몽골이나 시베리아에서 날아오고 있으며 3년이 안된 유조들이 먹이사슬에서 밀려 오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날개를 다 폈을때 길이가 2m터가 되며 넘는것도 있다 .어린것은 검은색이 짙으며 점점 나이가 들수록 색이 짙은 회색으로 나타난다. 후각과 청각이 발달되어있어 50km까지도 냄새를 맡을수 있다고 한다. 현재 독수리 월동지에서 최대 관찰된것은 200여 마리가 관찰되었다.
다음으로 재두루미를 살펴 보면 재두루미는 가족단위로 움직인다. 3~4 마리가 같이 먹이 활동을 하고 있으며 어린새와의 구별은 눈주위를 보아도 되고 목의 색깔을 보아도 된다. 어린새의 경우 눈주위의 피부가 어미새 보다 붉은색이 여리다 목선도 어미새보다 검은빛이 여린것을 알수 있다. 키는 100~120m 로크며 암수 구별이 별로 없는 겨울철새이다 . 두루미도 이곳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마리수는 재두루미에 못미치지만 그래도 해마다 두 세 가족씩 오고 있다. 재두루미는 주로 농경지의 뿌리나 낱알을 먹는데 두루미는 갑각류도 같이 먹는관계로 웅덩이가 있는 논에 주로 관찰된다. 키는 재두루미보다 좀더 크다 130m이고 몸통도 좀더 통통하고 흰색의 우아함이 아마도 계급으로 따지면 한수 위가 안니가 한다. 그래서 개체수도 더 적다. 이곳에 검은목두루미도 관찰되고 있으며 올해 관찰에선 1마리가 관찰되었다. 그밖에 쇠기러기와 큰기러기 청둥오리 원앙 황오리등을 들수 있다.
우선 오리류와 기러기류를 구별하는 방법은 날 때 알수 있다. 일자나 부이를 그리며 나는것은 기러기류라고 보면되고 구룹으로 천방지축 나는것은 오리류로 보면 된다. 여기서 쇠기러기와 큰기러기의 구분도 알아 보자. 날 때 배에 아무 무늬가 없는것은 큰기러기, 날 때 배에 검은 줄이 그어있는것은 쇠기러기 이다. 오리류중에 제일 많은것은 청둥오리 이며 황오리는 주로 곡릉천 중류인 주공단지위쪽 으로 새로난 도로에서 관찰할수 있다.
여기서 궁금한 또 한가지,
새는 왜 암,수 구분이 있는것이 있으며 없는것이 있는가?
새의 암수가 구분이 심한것은 매년 암컷을 바꾸는것이다. 그래서 암컷에게 잘보이기 위해 수컷의 몸단장이라 보면 된다. 이것을 혼인깃이라 하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청둥오리나 원앙이 이 경우에 속한다. 이들은 짝짓기 철이 되면 화려한 색으로 몸을 치장하고 암컷을 유혹하는것이다. 여기서 혼인깃을 띠지 않는것들은 대부분 한평생 부부로 살아가는 종들이다. 더불어 혼인깃을 띠는 종들은 주로 어미가 새끼를 부양하는 반면 혼인깃이 없는 종들은 부부가 같이 새끼를 부양한다. 두루미류가 평생을 같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쪽이 죽더라도 재혼도 안하는 것으로 알려진 종이다.
또한 새들이 얼음판에 앉아도 발이 얼어붙지 않는 이유가 있다. 새들의 기관중에 원더네트란 기관이 있는데 우리의 발목정도에 해당된다. 이곳에서 열을 차단하는관계로 새들은 동상이나 얼음판에서도 견딜수 있는것이다. 또한 새들은 날개쭉지에 기름샘이 있어 수시로 깃털에 기름을 바른다. 그래서 우리가 앉아서 노는 새들을 보면 털고르기를 하고 있는듯 보이지만 그것은 열심히 기름을 바르고 있는것이다.
2007년 12월 현재 조사 기록한 종이 총 14목 41과 167종에 이른다. 그 중 법적 보호종만 보더라도 멸종위기 1급인 흰꼬리수리, 두루미, 저어새 등 8종으로 멸종위기 2급인 개리, 재두루미, 독수리, 물수리, 뜸부기, 새홀리기, 붉은배새매 등 21종, 특정종인 파랑새, 청호반새, 꾀꼬리 등 27종으로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원앙 등 22종, 총 56종으로 생태계의 보고라는 별칭에 손색이 없다.
또한 각종 맹금류들의 번식활동도 활발하여 대표적으로는 수리부엉이, 새홀리기, 황조롱이, 솔부엉이, 금눈쇠올빼미, 등이 이 지역에서 번식을 하고 있다. 서부DMZ 일원의 야산과 농경지, 소하천, 둠벙 등지를 생활 기반으로 하는 여름철새인 꾀꼬리와 청호반새, 호반새, 파랑새, 흰눈섭황금새, 붉은배새매 등도 이곳에서는 흔하게 보는 새들이다.
이와 같이 서부DMZ일원은 그동안 분단의 상황속에서 사람의 출입이 자유롭지 않아 자연스스로 복원되어 생태계의 균형을 이루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였다. 생태환경은 접경지 생물권으로서의 국제적인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고 관심을 갖을 가치가 있는 생물종들이 다양하게 안전하게 삶을 영위하고 있다. 분단으로 인하여 상처를 받은 한반도의 허리는 생태계의 복원이라는 녹색 생명 벨트로 인식되고 있다. 상처가 상처로 남지 않는 진정한 생명의 평화지대로 되기 위하여 미래의 우리세대는 시행착오를 다시 겪지 말아야 할 것이다.
첫댓글 법원리의 김신조 침투로는 답사를 했는데....그 위쪽으로는 말로만 들었지 가보지는 못했네요. 잘 보고 갑니다.
연천군청에서 올린것에는 법원읍 노고산이나 삼봉산이 맞아요~ 초리골에 있는 삼봉산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