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age.aladdin.co.kr%2Fcover%2Fcover%2F8991312357_1.jpg)
부자만 알고 나는 몰랐던 자산관리법
김윤석, 김춘호, 이제춘 (지은이) | 황매(푸른바람)
출간일 : 2006-10-30 | ISBN : 8991312357
반양장본 | 272쪽 | 225*165mm | 12,000원
인터넷에서 제휴서점이나 도서할인점에 이용시 DC되니 잘 찾아보고 할인된 가격에 구입하삼.
좋은 광고는 광고기획사가 아니라 광고주가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말은 아무리 광고기획사가 날고 기는 재주로 대중의 눈을 사로잡는 걸작광고를 만든다고 할 지라도 광고주의 OK사인이 떨어지지 않고서는 탄생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산관리도 같은 측면에서 볼 수 있을 것같습니다. 아무리 시장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고, 고객중심의 프로의식까지 겸비한 자산설계사라고 할지라도 고객이 납득하지 못하고, 고객이 그렇게 실천하지 못하면 어떤 포트폴리오도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입니다. 좋은 자산설계사를 만나는 것도 복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와 함께 꿈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스스로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이 책은 자산관리/재무설계에 관한 책입니다. 재테크의 시대는 가고, 재무설계의 시대가 점점 도래하고 있는데 이런 방면으로 미리 혜안이 뜬 분들이라면 이미 이 분야와 관련해서 몇 권 정도는 읽어보셨거나 직접 재무설계를 받고 계실 것같습니다. 그렇다면 이 책을 읽고 직접 재무설계를 해야할까요? 전 그렇게 권해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영역에서 최고가 되도록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고 재무설계에 관한 지식은 전문가를 올바르게 선택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정도만 알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재무설계가 왜 필요한지, 기본적으로 어떤 지식들을 알고 있어야 하는지, 전문가와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할지는 이 책을 포함해서 관련서적을 한두권 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책의 매력은 지금까지 나왔던 자산관리에 관한 책들 중에서 가장 다양한 정보를 가장 깔끔하게 정리하고 있는 책이라는 점입니다. 기자분들이 쓴 책이 아니라 현직에 계신 실무자분들이 쓴 것을 감안할 때 특이하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부자만 알고 나는 몰랐던 자산관리법'입니다. 흠.. 먼저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을 것같습니다. 여기서 부자란 실제 부자는 물론이고 부자가 되기 위해서 현재 노력하는 사람도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 책에 소개된 자산관리 개념과 노하우는 기존에 나왔던 통념을 박살내버리는 획기적인 관점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누가 하지 않았더라면 저라도 했을 아주 깔끔한 정리가 이 책의 특징이거든요. 따라서 경제적인 자유를 얻고 싶고,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정도 지식은 기본적으로 소화를 해야 하는 내용입니다. 문제는 아직 우리나라에는 이정도 경제상식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태반이라는 점입니다. 그게 부자가 소수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다수인 이유입니다.
두번째로는 부자는 실천하고 있는데 나는 알고도 실천하지 못했던 자산관리법이라고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소득의 상당부분을 저축하여 종자돈을 모으고, 그렇게 모은 종자돈을 적절히 분산하여 장기투자를 해야 한다는 등등의 내용은 돈에 대해서 공부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어본 것들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실천하는 사람들은 알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소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출을 극소화시켜야 하는 고통도 너무 힘들고, 단기간에 대박을 노리는 욕심도 나기 때문입니다. 부자란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도 꾸준히 해낼 수 있는 사람들만이 들을 수 있는 호칭 중 하나입니다. 제대로 공부하고 제대로 실천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같네요.
저는 작년말과 올해초에 재무설계에 관한 책들을 연거푸 읽으면서 관심을 가졌고 실제로 재무설계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재무설계를 받기 전과 받은 후의 가장 큰 차이점은 내적인 평화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현재 우리 가정의 자산상태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앞으로 어떻게 운용을 해나갈지도 손바닥보듯 보인다는 점에서 그렇고, 이런저런 새로운 상품이나 경제변화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을 때마다 마음 편하게 물어볼 전문가가 있다는 점도 안정감을 가져다줍니다. 가끔 저희 북카페에 어떤 상품을 들면 좋으냐고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때마다 재무상담부터 먼저 받으세요라고 권해드리는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이 조언은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에게도 해당이 된답니다.
ps. 이 책을 포함해서 최근에 나온 재테크책들은 보험에 대해서 신랄한 평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보험은 필수적이라는 것은 이구동성으로 강조를 하지만 많은 부분 잘못 가입하고 있다는 것이죠. 공통적인 조언은 이렇습니다. 첫째, 만기환급형은 절대 하지말고 순수보장형으로 가입하라. 보험사에서 돌려주는 환급금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했을 때 말도 안되는 금액이 될 수 있다. 차라리 저렴하게 순수보장형으로 가입하고 그 차액은 투자상품으로 돌려라. 보장과 투자를 착각하면 안된다. 둘째, 투자형 보험상품(변액보험, 변액유니버셜보험)은 10년을 훌쩍 넘길 정도로 장기로 할 생각이 아니라면 염두에 두지 말라. 모든 보험에는 높은 사업비가 책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 비용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어마어마하다. 10년이 넘어 비과세혜택을 받고, 사업비가 점진적으로 소진되어 보험료가 전액 투자로 돌려지기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릴 자신이 없으면 다른 투자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저자들이 증권사 소속이라서 이런 이야기를 하나 했더니 놀랍게도 1명은 은행, 2명은 보험회사 소속입니다.
인상깊은 구절 : 영업 현장에서 고객들과 상담을 해보면 고객들이 제일 관심을 가지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떤 상품의 수익이 제일 높은가 하는 것이다. 필자는 상품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이라고 답한다. 투자의 핵심은 시간이다. 또 언제 투자를 시작하는 게 좋은지 물어본다. 과거에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시장을 좇아가던 잘못된 관행으로 인해 굳어진 습관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투자를 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바로 지금 당장이다. 나무를 심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20년 전이었으며, 이것이 불가능할 경우 그 다음으로 좋은 시기는 바로 오늘이라는 말은 재테크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기억해야 될 말이다.
10억 만들기는 항상 재테크의 화두가 된다. 그러나 10억이 지금 당장 있어야 하는 돈은 아니다. 그리고 10억이 있다고 해서 삶이 행복하고 완성되는 것도 아니다. 단순히 돈이 없어서 불행한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돈이 없어서 하지 못할 때 행복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길은 여기에 있다. 삶의 목적이 돈이 아니라 나와 우리 가족의 행복에 있다면 굳이 10억이 아니더라도 행복해질 수 있다. 그렇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와 우리 가족의 삶의 목적이다. 목적이 부여되지 않은 삶을 사는 사람에게 있어 많은 돈은, 돈이 많다는 것 그 이상은 아무것도 아니다.
김윤석 -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LG카드, 메트라이프생명을 거쳐, 2006년 현재 HSBC은행 광장지점 VIP고객 담당FP로 근무하고 있다.
김춘호 -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교보증권 채권영업부 팀장, 미래에셋증권 기업금융팀장, 메트라이프생명 FSR을 거쳐, 2006년 현재 PCA생명 파트너 지점 부지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제춘 - University of Rochester를 졸업하고 동대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기계연구원을 거쳐 미국의 AXA Financial Inc.에서 파이낸셜 컨설턴트로, 메트라이프 코리아에서 Field Manager로 근무했다. 2006년 현재 메트라이프 차이나 고문으로 파견 근무 중이다.
첫댓글 재무설계를 어디서 받을수 있을까요.저두 요즘 경제프로그램이 많아 즐겨보는데 그가정의 재무진단과설계를 해주더라구요. 꼭 한번 받아보고 싶어요..아시면 답글 부탁드립니다.
저는 메트라이프에서 받았는데요.한번 쯤은 받아 볼 만 하더라구요.월수입이랑 지금 가지고있는 보험이나 저축등을 알려주시면 되요.그리고 지금 가장 필요한 자금이 무엇인가 주택 구입이라던지 자동차구입등도 말해주시구요.그럼 보험상품이나 은행 저축 상품을 추천해 주시더라구요.
저는 삼성생명/프루덴셜에서 받았는데요.많이들 이야기해 주는 내용이지만 설계받고 나면 자극이 되어 다시 한번 계획을 세우게 된답니다. 궁금하시면 쪽지주세요.연락처 가르쳐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