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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치료사 스크랩 <마음이 자라는 소리>엄마의 재혼을 받아들이는 사춘기 소녀의 이야기
동화마을 추천 0 조회 175 10.10.24 22:2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시공주니어 다음카페 http://cafe.daum.net/sigongjunior

 

 

 

 시공주니어 문고 레벨 3-40

 

 엄마의 재혼을 받아들이는

 사춘기 소녀의 이야기

 

 

                                                              

 

 

 

 

        '사랑하는 아빠, 제게 새아빠가 생겼어요.'


          오늘은 새 집으로 이사를 가는 날이에요.

          살던 집보다 훨씬 더 크고, 책상도, 옷장도, 침대도

          전부 새 것으로 바꾸게 되었지만 난 하나도 기쁘지 않아요.

          새로 생기는 게 또 있으니까요. 낯설기만 한 새아빠,

          그리고 오빠, 여동생……. 내 마음은 너무나 무거워요.

          그냥 엄마랑 동생이랑 셋이서 살면 안 될까.

          오늘따라 하늘나라에 계신 아빠가 더욱 보고 싶어요.

          아빠, 아제 나는 어떡해야 할까요.

 

  

조성자 글 / 임소연 그림 / 가격 6,000원

  

▶ 작품에 대하여

  

이 책은 감수성이 예민하고 또래에 비해 조숙한 주인공 성은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와 우정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 준다. 엄마의 재혼으로 갑작스럽게 생긴 새 아버지와 새 가족. 전학 간 학교에서 만나는 친구들과의 갈등과 우정.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자아에 대한 진지한 고민……. 언뜻 보면 자칫 산만해질 수도 있는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지만, 작가는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능숙한 솜씨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특히 성은이가 엄마의 재혼으로 새로 만난 아버지와 오빠, 여동생과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내적인 성장을 이루고 진짜 사랑하는 가족이 되기까지의 과정은 이 시대 진정한 가족의 의미가 비단 혈연을 의미하는 것만이 아님을 이야기한다. 탄탄하고도 속도감 있는 구성, 10대 청소년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읽어내는 심리 묘사는 조성자의 작품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미덕이다. 또 이 책의 주인공 성은이는 누구보다도 책을 좋아하는 소녀로 읽을 엄두가 쉽게 나지 않는《데미안》이나 《위대한 유산》 등의 세계 명작들부터 《마틸다》, 《몽실 언니》 등의 재미있으면서도 의미있는 작품을 읽어 독자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주인공이 읽는 책들을 보고 싶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이 책은 그 또래의 고학년 독자 뿐 아니라 부모님이 함께 읽어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독자들은 성은이가 엄마에게 반항할 때면 함께 소리를 내지르게 되고, 성은이가 마음 아파하면서 눈물을 쏟을 땐 함께 눈물을 흘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사춘기 청소년들이 겪는 다양한 고민들은 주인공 성은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다.  

 

 


작가는 다른 작품에서 보여 줬던 것과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바로 ‘사랑’임을 역설한다. 주인공 성은이가 심리적인 외로움과 갈등을 이겨낼 수 있었던 방법, 가족과 친구를 외면하고 나만의 세계로 빠져들어 있다가 마음을 열 수 있었던 계기는 바로 스스로에 대한, 그리고 주위 환경에 대한 ‘진정한 사랑’이었다. 작가는 책을 읽는 어린이들도 주인공 성은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삶에 대해 애정을 갖고, 주변을 다시 한 번 둘러볼 줄 아는 사랑이 가득한 넓은 마음을 갖게 되길 바라고 있다.

 

 

▶ 책 내용

  

성은이는 엄마랑 남동생이랑 살고 있는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다. 아빠가 삼 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엄마는 중학생인 오빠와 여동생이 있는 아저씨와 재혼을 하게 된다. 세 식구에서 여섯 식구가 되는 것이다. 아빠를 잊지 못하는 성은이는 엄마와 동생 성하를 위해서 재혼을 찬성하기는 했지만 마음이 불편하기 이를 데 없다. 하지만 새아빠의 가족에게도 그만큼 같은 고통이 있었으리라는 것을 깨닫고, 또 행복한 가정에서 살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던 친구에게도 부모님의 불화라는 남모르는 갈등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성은이는 그 친구에게 마음을 열고 진정한 우정 쌓기를 시작해보려 한다. 또 오빠와 여동생에게도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게 된다. 새아빠가 돌아가신 아빠의 기일에 납골당을 함께 동행을 하자, 성은이는 돌아가신 아빠에게 새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겠노라 약속을 한다.

  

▶ 작가에 대하여

 

조성자 김천에서 태어나 경기도 산정 호수 부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한탄강의 맑은 물과 각흘산의 아름다운 산색은 작가의 어린 시절을 풍요롭게 해 주었을 뿐 아니라 작품에도 큰 영향을 끼친 듯하다. 선생님의 작품에 등장하는 어린 주인공들의 맑고 깨끗한 품성과 작품 전체에 흐르는 정서에서 그 영향력을 찾아볼 수 있다.
작가는 1985년에 전국 여성 백일장에서 동화 부문 장원과 아동 문예 신인상에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엄마의 재혼으로 새로운 가족을 맞이한 소녀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마음이 자라는 소리》는, 사춘기에 접어 든 감수성 풍부한 소녀의 가족과 친구들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지고 있다. 조성자의 작품으로는 《겨자씨의 꿈》, 《송이네 여덟 식구》, 《하늘 끝 마을》, 《날아라 된장잠자리야》, 《마주 보고 크는 나무》, 《나는 싸기 대장의 형님》, 《벌렁코 하영이》 들이 있다. 
임소연 은 서울에서 태어나 성신여자대학교 조소과에서 공부를 했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조소 작업을 중심으로 벽화와 영화 스토리 보드 작업 등을 했다. 작가는 학습 만화 출판을 준비하면서 어린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3년 동안 습작을 하면서 일러스트 공부를 했다. 《마음이 자라는 소리》에서는 부드럽고 따뜻한 삽화를 통해 한 소녀가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작품으로는 《수영장에 간 날》, 《나머지 학교》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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