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이란것이 이런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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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이 무었인지 모르지만 사람 참 웄기게 하더군요! 힘들거 같으면서 별거 아닌거 같고, 막상 달려보면 힘들고, 그것참 웃기데요! 지는 달리다가 힘들면 찬찬이 가요,달리다가 죽을일 없거든요.
(실은 뛰다가 죽었다는 소리듣고 겁나서 그류!) 한80은 살고 싶은디,일찍가면 국가와 가정에 충실허지 못한거 같아서유! 넘들은 왜그렇게 빨리 뛰는지 이해 못한적도 있었요."빙신 왜 빨리 뛰고 힘들다고 혀"나 처럼 슬슬 줄기면서 가면 되지. 마라톤은 나에게 많은 생각를 하게 해 주었지요! 넘들이 생각하는 스포츠 정신 그런것이 아니고,인생무상 희노애락, 빨리뛰면 빨리 죽는다 등등!! 엥! 워째 글이 이상허게 나가네요.
마누라허고 버스는 가면은 또 온다는디,청춘은 다시 안오니 안탔갑네요. 오늘 안방 커텐 걸이에 걸려있는 완주메달 세어보니 34개나 되네요.물론 가족이 뛴것도 있고 접수만 허고 불참 한것도 있고요. 담배,술을 끈으려니 지방경제가 걱정되고 계속 허자니 가정과 건강이 걱정 이네요. 허 참~쩝쩝!!
동아마라톤 넘들은 S-쓰리,내지는 기록 갱신에 열을 올리지만 나 하고는 무관한 얘기다. 암치도 내 평생에 못할 기록이기 때문이다. 그냥 나는 기록 보다는 완주에 목표를두고 달린다.편안히 그날그날 줄기면서!!
그러나 나에게도 목표는 있다. 풀코스 S-포,허고싶다. 그날를 위해 노력 할것이다. 그냥 힘들게 뛰면 지금도 헐거 같은디(무리하다 죽으면 안되니까,열심히 노력해서 해야지) 잘 뛰는분들 보면 존경 스럽긴 헌디 한편으로는 불쌍한 생각도 들데요!
이번 동아마라톤 기록 갱신보다는 완주에 목표를 두었다.연습량도 부족 했지만 주변에 애경사가 많아 술타령이 이어졌다 이병학씨와 동반 완주 하기로 약속도 되어 있었다. 연습때 30km같이 뛰어보니 실력도 비슷한것같다. 십만원 내기도 걸었다.나름대로 작전도 짰다 같이 뛰어보니 병학씨가 후반 주력이 약했다.반면 나는 풀코스라 할지라도 막판에 전력질주 할수 있는 힘이 있는걸 알고 있었다.
그러나 왠걸 출발시간이 다됬는데, 화장실 같다온다던 병학씨는 소식이 없다.그바람에 이봉주 와 외국 선수들 출발 모습를 가까이서 지켜 봤다 E조부터D까지 한참을 찿아도 없다.출발신호가 울렸다 할수없이 병학씨 수준인 4시간30분때 시간에 페이스 메이커를 뒤로두고 뛰면서 살표보아도 없다 5Km까지 교차허면서 아무리 살표봐도없다.에이 그래 혼자가자
이상하게 15km지나자 힘이 남아돈다.조금 욕심을 내어 빨리 뛰었다 하프구간 2시간5분 이정도면 4시간도 욕심이 났다. 엥 그러나 30km가 지나자 속도가 줄이지 않고는 않되겠다.영동씨! 한테산 파워젤도 다먹고, 힘이 빠진다.잠실대교 지날쯤은 5분정도 걸어같다.올해는 쮸쮸봐도 안준다.4시간30분 페이스 메이커는 보이지도 않는다.
걷다뛰다 몇번 반복하고 운동장 가까이까지왔다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고 있었다 뒤를보니 4시간 40분페이스 메이커가 가까이오고 있었다 .아이고 걸음아 날살려라 하고 골인지점 까지 절력질주 했다.ㅋㅋㅋ(4;3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