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선교보고서 (2024년 6월 14일)
아이티의 처절한 상황
아이티가 점점 정치적 상황이 어려워지고, 갱폭력이 극심해져, 급기야는 갱들이 총리의 하야를 요구하며, 공항을 점령하고, 비행기에 총격을 가하는 등의 폭력을 통해 결국 총리가 물러나는 일이 생겼습니다. 어느 나라에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있을까요? 따라서, 미 대사관 전원이 철수하는 일이 벌어지게 되었고, 미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 그리고 가족들을 대거 헬기로 대피시키자, 각 나라들이 모두 미국을 따라 자국인들을 대피시켰는데, 저희도 저희 선교단체의 명령으로 당분간 도미니카로 대피하여 아이티가 안정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피를 거부하고 아이티에 머무르던 젊은 미국인 선교사 부부(23세와 21세)가 갱들에 의해 피살되는 사건이 나는 등, 아이티는 어려운 지경에 처해있습니다. 하지만, 건실한 새로운 총리가 선임되었을 뿐 아니라, 미국 정부도 이 선교사 부부의 거룩한 희생으로 인해 아이티를 돕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으니, 주님께서 이 나라를 긍휼하게 여기셔서 이 순교를 받으신 것 같습니다. 마음이 몹시 아프지만, 주님 나라에서 높은 곳에 주님과 함께 있을 이 부부를 생각하면,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가페 93명의 아이들은 안전하고 무사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티 국기의 날(5월 18일)을 맞이하여, 아이티인들이 조국인 아이티를 사랑하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국기의 행사를 개최하고, 아이들이 국기를 들고 길거리를 행진했습니다. 이 나라가 이렇게 어려워진 것은 나라의 지도자들이 이 나라를 사랑하지 않고 국민들을 착취했기 때문입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위정자가 나오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가페 걸스 & 보이스홈 보고서
남자 아이들 63명과 여자 아이들 30명의 아이들은 학교를 잘 다니고 있고, 잘 먹고, 기도와 성경읽기, 기도 등의 경건생활도 열심히 잘 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머리카락 하나도 떨어지지 않도록 안전하게 지켜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여자 아이들은 좋은 숙소에서 편안히 공부도 잘 합니다
성교육
축구에 열광하는 남자 아이들
심리상담및 안경제작및 의료지원/6명의 아이들 탈장수술
의료 지원 및 상담 지원
식량구매
아이들 식사시간
기도제목
1. 아가페 학교 건설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이티는 2024년 신학기가 9월에 시작되는데, 항상 신학교가 시작될 때마다, 93명의 아이들의 학비 및 학교 기타 지원비가 2만불이 넘게 들어갑니다. 그래서 자체 학교를 운영하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계속해서 학교 건설을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2.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아이들을 키우기 시작한게 10년이 되었습니다. 10주년 기념식을 가지면서, 아가페에도 큰 변화를 시작하였습니다. 14-15살 아이들을 데려다가 초등학교부터 가르치기 시작해서, 아이들이 고등학교까지 마치니 25-26살이 되었습니다. 이미 직업교육도 마쳤고, 일년간 저희 선교센터에서 직업을 주어 직장 경험도 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 첫번 4명의 졸업생(3명의 남자아이들 및 1명의 여아)을 배출하게 됩니다. 그리고 8명의 아이들이 6개월동안의 직업교육을 받고 또 졸업하게 됩니다.
3. 졸업하는 아이들에게 일인당 미화 $500불의 생활보조금 지급을 합니다. $2,000불의 보조금 지급을 지원해주실 분이 있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4. 그리고 졸업을 준비하는 8명의 아이들의 직업교육비가 일인당 약 $350불정도 소요됩니다. 이 아이들의 직업 교육비를 지원해주실 분이 계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 한국의 의료분쟁이 아직 종식되지 않아, 저희 심장병 아이들 수술이 10월말로 미뤄졌습니다. 어서 날짜가 정해저셔 이 아이들이 곧 심장병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6. 저는 8월 6일 한국에 들어가 어깨수술을 받고 9월초에 아이티로 복구할 예정입니다. 8월말에 여러분들과 서울에서 하루 부흥회를 통해 만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참석해주셔서 격려해주시고 함께 아이티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게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