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골 조행!
11월 12일 일요일.
'Hera Mecca' 팀 회원들의 납회를 동암골 낚시터에서 한다고 하여 오전 일찍 볼 일보고 부지런히 달려가 본다.
회원들이 중앙 잔교 초입부터 자리하고 있어 끝자락에 자리해 본다.
회원들 대부분이 10척에서 12척을 이용하여 단차 바닥 낚시를 하고 있어
10척으로 단차 바닥 낚시를 준비해 본다.
동암골 낚시터 수심이 평균 3.4m 정도이기에 10척에 아래 목줄 60cm를 주니 여유 있게 바닥에 바늘을 닿게 할 수가 있었다.
미끼는 중앙어수라상사의 나노어분G, 나노어분R, 황금어분을 위주로 하여 바닥에 어분 미끼를 깔아 떡붕어를 유혹해 보기로 한다.
입질 미끼는 알파50 글루텐.
찌는 문화낚시의 블랙 다이렉트 초친 공작 찌 11번.
준비를 하는 동안 회원 10명 외에도 일반 낚시인들이 반대편에 자리하여 거의 20명 이상이 낚시를 하게 되었는데 어느 정도 혼잡도가 있어도 여기저기에서 떡붕어를 잡아내는 모습이 보인다.
미끼를 투척하다 보니 찌에 건드림이 나온다.
찌를 살짝 들어 올리다가 쪽하고 빠는 입질.
챔질을 하니 강한 저항을 하면서 나오는 떡붕어.
동암골에는 거의 척상급 이상 사짜 떡붕어들이 많이 방류되어 있기에 한 마리를 잡아도 진한 손맛을 느낄 수가 있다.
회원들 대부분이 10여수 이상 많게는 15수 이상의 기록을 만들었다.
올 겨울에는 수면에 얼음이 잡혀도 물을 분사하여 녹일 수 있는 굵은 호스를 잔교와 연안
에 설치하여 놓아 별 문제 없이 물 낚시가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가을이 끝나고 겨울에 접어드는 시기이다.
올 겨울에는 규모는 작지만 굵은 떡붕어들이 있는 동암골에 자주 갈 것 같은 생각을 하면서 철수 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