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키세라피 치료경험 공유

[디바/ACC/2011/침샘/폐,늑골]

벌써 6번째인지 7번째인지 헷갈리는 만큼의 치료를 했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브라키 치료 후 입국하였고 관련 치료경험 공유합니다.

그동안 렌비마를 3년간 복용하고 내성이 생겨 그만두고, 적절한 치료 방법이 없어 여전히 이 브라키 치료에만 의존하고 있습니다. 22년 8월, 23년 1월 벌써 두번의 치료를 좌/우 폐를 나누어서 치료했고, 그 사이 1년 경과하여 또 두 쪽을 치료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분명한 것은 일정한 크기 이상이 되면 전이 속도가 빠르다는 것과 치료를 많이 함에 따라 정상 세포가 같이 손상되는 장단점이 있어 늘 고민스러운 결정을 내려야만 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더겟 박사님께 의견을 물어보면, 치료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주셨고 저는 이를 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은 치료하며 자신의 경험과, 그리고  (저의 경우) 브라키 치료를 통해10년 가까이 지내온 것이 그것을 증명하는 것이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치료에 있어 몇가지 경험한 것을 말씀드립니다.

1. 이번에는 저와 아들이 보호자 되어 하여 함께 동행하였습니다. 곽사장님은 이제 전업 하셔서 도와주실 수 없는 상황이고, 이 때문인지 한국 환자가 많이 줄었다는 더겟 박사님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2. 치료 비용은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많이 상승했음에도, 과거 5년전 대비 거의 오르지 않은것 같습니다. 오히려 한인 식당의 물가는 놀라울 정도입니다. ㅜㅜ (북창동 순두부 집에서 3인이 순두부 3+파전1 식사를 하면 팁 포함 100불 가까이합니다.)

3. 여전히 Tustin 근방에 사무실을 유지하고 계시고, Dr. Chino(흉부외과의)와 협업하여 Mission hospital에서 치료를 하고 계십니다.

4. 19일(월요일)에 LA에 도착하여, 화요일에 더겟박사와 상담, 수요일에 치료 후 퇴원, 목요일/금요일 기흉에 대한 추적관찰을 하고, 24일(토요일) 새벽에 한국행 비행기를 탑승하였습니다.

과거의 치료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고, 미션 병원에서 당일 치료 담당부서와 영상의학 부서가 협업하여 환자가 한군데서 모든일을 처리할 수 있게 간소화 되었습니다.(전에는 당일 치료 담당부서에서 1차 질의응답 및 준비 후 영상과 이동 후 추가 준비하였음) 이로 인하여 6시에 입원하여 바로8시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고, 오전에 치료 끝나게 되었습니다. 치료는 11곳을 통해 시드를 임플란팅 하였고, 기흉이 발생하여 Air venting 장치를 착용하고 비행기를 탑승하였습니다. 이 장치는 어제(화요일) 건양대 흉부외과를 통해 제거하였습니다.(보통 타 병원에서 장착한 장치는 제거를 잘 안해주시는데, 이곳에 몇번 경험을 해서 이제는 잘 해주십니다.)

이번에는 우측 폐를 치료하였는데, CT를 통해 경과를 지켜보며 머지않은 시점에 폐렴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좌측 폐를 추가로 해야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더겟 박사님을 통해 새로 들은 치료법은 Greek therapy라고 알려진 것인데, 활자 혈액을 채취하고 이를 Greece의 유전연구실로 보내어 검사를 하고 이에 적당한 유전 치료제를 보내어 주면 이를 정맥주사 하는 방법이라는 것이고, 저를 이 병원에 소개시켜 주셨습니다(미션 병원에서 멀지 않음). 이번에는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다음 방문 때 만나보려고 합니다. 귀국하여 조사해보니 Supportive Oligonucleotide Technique이라는 것으로 유튜브에 몇가지 소개된 영상이 있는데, SOT 치료에 관해 1)ACC 적용 사례, 2)치료 절차, 3) 비용 및 시간에 관해 질의해 놓았습니다. 답변을 얻게되면 공유하겠습니다. 다음에 추가 방문하면 여러가지 확인해 보고 보다 상세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댓글을 통해 질문해주세요. 

아울러 더겟 박사님이 한국 환자를 만나고 싶다는 의견이 있으셨습니다. 이것을 통해 한국 의사들과 논의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브라키 치료도 한국에서 할 수 있는 기회로 발전시켰으면 하는 개인적 바램입니다. 이 건에 대해서는 운영진과 그리고 우리 카페 모임을 통해서 이루어지도록 의견을 제시해보겠습니다.

LA 날씨가 옛날보다 비가 더 오긴 하는데, 그래도 치료 후의 날씨가 좋아 공유합니다.

[Tustin 근방의 Blue bottle 커피샵]

[Tustine 근방의 newport beach]

[줄리아페페ACC/2016/코/눈/본인]

후기 감사합니다~ 치료가 잘 되서 더 감사하구요^^
하루빨리 한국에서도 받을수 있는날이 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고유경/acc /2021/침샘 (악하선)]

후기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어요
빨리 회복하시길 바라며,
한국에서도 치료받을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응원합니다!

[이글아이/ACC/2021/턱밑샘/폐/환우]

후기감사합니다.
하루빨리 한국에서 치료받길 간절히바랍니다

[봉봉이/acc/2021/입천장/보호자]

한국애서도 치료받을수 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후기 너무너무감사해요

[민들레/ACC/2017/편도/폐]

다바님 고생많이 하셨어요 소중한 후기 감사 드려요 어서빨리약이 나와서 한국에서 치료받기를 바래 봅니다

[뽐56/ACC/2021/침샘암]

정성스러운 후기 감사합니다 치료 결과가 계속 좋길 바랍니다 바다 사진 너무 예쁘네요 : ) ㅎㅎ

[에디/ACC/2021/입천장/대퇴골/본인]

후기 감사합니다
울나라에서도 빠른시일에
치료 받을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김상연/ACC/2019/상악동(코)]

고생하셨고 후기 감사합니다
그릭 테라피가 acc에 좋은 반응이 있었으면하고 기대해봅니다

[항아리/ACC/2021/잇몸뼈 입천장 코..]

후기도 알려주시고 국제적으로 치료 연계에도 힘써 주셨어 감사도 하고 든든합니다~^^

[그랜파/ACC/2021/상악동/폐]

감사드립니다 ^^
응원합니다~~~

[수혜안나/ACC/2012/귓속/침샘]

누구보다 강건하신 모습에서 넉넉한 여유를 만나 덩달아 미소짓습니다
L.A에는 막내 여동생이 살고 있어 문득 동생 생각에 보고 싶어지고 하고 말이죠
지난 번보다 훨씬 더 에너지가 밝아 세월이 거꾸로 가는 듯 하십니다 ㅎㅎㅎ

공유에 감사하면서 화이팅~ 남겨드려요((()))..

[이상열 ACC 2015 외이도/배우자]

디바님 그간 잘 계시는줄 알았는데
렌비마 하시고 브라키 또 다녀 오시고
고생 많으셨네요.
자주 카페회원님들 코치 부탁 드립니다.
더 건강 하셔야 할 권리가 아닌 의무를 부여 해 드립니다.

[디바/ACC/2011/침샘/폐,늑골]

회장님 오래간만입니다. 여러가지로 바빠 활동 많이 못하고 있는데, 새로운 정보 자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올해에 카페 정모를 한번 해야겠죠?

[이상열 ACC 2015 외이도/배우자]

네 전체 정모는 좀 그렇고 권역을 나눠 했으면 합니다
수도권 충청,호남권 영남권 이렇게 했으면 하고 벌써 부터 생각 중입니다.
다 같은 아픔을 겪는 사람끼리 만나서 인사 나누고 식사 차라도 하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 하는 스스럼 없는 자리정도로요

[핑크조아/ACC/2017/코/가족]

디바님 늘 감사합니다. 저희도 폐전이때문에 고민이지만 미국까지는 엄두가 안나기도 하는데 늘 용기있는 여정에 응원을 보내드립니다:) 한국에서 받아볼 수 있으면 참 좋을것 같아요.

[포비/acc/2018/기도.폐.간.담도]

디바님. 안녕하세요~
브라키로 국소적으로 치료하는.것도 의미가 있다고 보시는거지요?
우리 암이 다른 방법이.없긴합니다만…

저희 어머니는 현재 폐. 간. 담도전이가 된 상태이신데 삼성서울에서 간전이 된 부분에 색전술이나 국소적 치료는 원발부위가 아니라서 의미가 없다고 얘기하셔서 작년에 1차.항암 후 계속 지켜만 보고 있는 상황이어서요. 항암후 몸무게가 10키로 이상 빠지시고 체력이 예전보다 못하시니 항암이든 뭐든 추가치료도.덜컥 하기는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간 쪽에도 브라키를 한 사례가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디바/ACC/2011/침샘/폐,늑골]

암이 많은 장기에 전이되면 일반적인 암은 보통 국소적 치료가 의미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더겟 박사님 말씀에 따르면 암세포가 증가할수록 분열하는 암세포의 양도 증가하고, 결국 이렇게 분열한 세포가 전이 속도를 더욱 증가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보시는것 같습니다. ACC와 같이 성장 속도가 느린 단계에서의 암에 대해서는 국소적으로 발생한 암의 갯수를 줄여주면 전이의 속도를 낮출 수 있다는 의미로 설명하십니다. (즉 근본적으로 몸 전체에 존재하는 암을 제거하는 완치의 길은 아니지만, 생명 연장의 효과를 기대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것도 성장 속도가 느린 ACC의 특성으로 좋은 방향이고, 과거 논문에는 환자가 40년 이상 생존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저도 이 의견에 수긍이 되어, 가능하면 1센치 이하로 관리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사실 0.5mm 이하에 대해서는 브라키로도 정밀하게 치료하기 어려워하는 현실입니다.

[디바/ACC/2011/침샘/폐,늑골]

RFA, 브라키 모두 치료하는 위치에 원리적으로는 제한된 것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아울러, 이 점에 대해 더겟 박사님은 과거에 같은 질문에 대해 현재 뇌(Brain)이외에는 접근할 수 있다고 하셨으며, 치료 사례를 논문으로 보여주셨습니다. 다만 외부에서 바늘이 들어가야 하는데, 어떠한 경로로 어떻게 암에 바늘을 접근 시킬 수 있는지(동맥도 피해야 하고, 가끔 견갑골과 같은 골조에 의해 막혀있기 때문에 이를 우회 해야 하고, 너무 깊이 암이 있어 바늘로 정확히 그곳을 찌르는 것에 대한 기술적 어려움)에 대한 한계가 있어 의료진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회원이 자주 가는 강북SS도 폐부의 깊은 곳에 대한 RFA에 대해 어려움을 말씀하십니다. 현재 더겟 박사님은 이러한 것에 대해 드릴링, 곡률을 가진 바늘과 같은 다양한 도구와 중재적 시술의가 가진 풍부한 경험을 장점으로 말씀하십니다.

[디바/ACC/2011/침샘/폐,늑골]

말씀드린 것과 같이 국소적 치료는 식별된 위치에 있는 암을 치료하기에 치료 대상이 된 암 덩어리를 제거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광범위한 암 치료에 항암제를 사용하는것이겠지요. 다만 브라키 치료에 대해 과거 앱스코팔 효과(Abscopal effect)라고 하여 면역 항암제와 브라키를 동시에 할 경우 방사능에 의한 면역체계 자극으로 브라키 치료 대상이 되지 않았던 다른 위치의 암에 대해서도 효과를 보인다는 더겟박사님 논문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를 포함하여 한국 환자 몇분이 이 방법을 시도하였는데 정확히 그 결과를 평가할 수 없었습니다.(앱스코팔 효과에 대해서는 과거 게시글을 검색해 보세요)

[포비/acc/2018/기도.폐.간.담도]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이해가 되었어요~
시술 후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거나 많이 힘들지는 않으신지요?
어머니가 나이도 있으시고 항암 후 몸무게도 많이 빠지시고 모든 시술과 진료는 겁을 많이 내는 상황이세요..
3개월마다 스텐트교체 시술도 하고 계시다보니..

강북삼성에서 간 rfa로 전이된 위암에 효과가 있다는 기사도 보았는데 우리암에도 적용가능한지 진료도 생각중입니다.

멀리 다녀오시느라 고생많으셨네요~
아무쪼록 좋은 영향이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디바/ACC/2011/침샘/폐,늑골]

미국에서의 치료는 보통 Out patient(당일치료) 개념이고, 치료 중에 문제가 생기지 않으면 오전에 시술 오후에 퇴원합니다. 치료 후 생기는 부작용은 폐의 경우에는 기흉, 폐렴을 동반할 수 있으나 항상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발생시에는 잘 관리하셔야 합니다. 가끔 두경부에 하시는 부분은 방사선 치료에서 발생하는 조직 괴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외과 수술처럼 치료 후 체력 저하가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치료 후에 추적 관찰을 계속하여 상태를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깨니/ACC/2013/침샘/폐]

디바님! 자세한 치료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릭 테라피 내용도 부탁드립니다 🙏브라키 받은 부분에 큰 차도가 있으시길 바래요.

[디바/ACC/2011/침샘/폐,늑골]

그릭 테라피는 문의해 놓은 상태인데 아직 답변이 없습니다. 획득하는 대로 알려드릴께요.

[바닐라/acc/2019/침샘]

저한테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내용이지만 이렇게 후기를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사랑/acc/2021/침샘]

소중한 정보글 감사드립니다.

[살수있다/ACC/2019/입천장,비강/폐]

후기 감사합니다.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