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 제1구간(수피령~ 47번 국도)
1. 일 시 : 2009. 10.7.07:55~10.8.16:00
2. 산행구간
47번도로(07:55)-명덕삼거리-수원산-585.5봉-국사봉-큰넓고개-죽엽산-비득재-노고산-
축석령-백석이고개-큰테미-샘내고개-임꺽정봉-오산삼거리-한강봉-챌봉-울대고개-
사패산-도봉산-솔고개-노고산-매내미고개- 숫돌고개(16:00)
※ 산행시간 : 32시간05분(식사 & 휴식시간 및 알바, 취침2시간 포함)
※ 산행거리 : 약75km
3. 교 통 편
갈 때 : 여수-용산(기차)-동서울터미널(전철)-일동(버스)-봉수리 47번도로(택시:14,000원)
올 때 : 숫돌고개-삼송역(도보)-지축역 근처 목욕탕(택시)-강남터미널(지하철)-여천(고속버스)
4. 산 행 자 : 나홀로
5. 산행날씨:10월의 환상적인 날씨에 온도도 적당하고 밤에 약간은 쌀쌀함도 느끼게 하고
밤에는 많은 별들과 추석이 지난지 얼마되지 않아 둥그런 달이 나그네의 밤길을 밝혀주니 어찌 이보다
좋은 날을 기대하랴........
가시거리 : 약10km 까지는 뽀사시하게 보이는 70%
한북1차를 마치고 근 한달이 넘게 이런저런 핑계와 사정으로 ......
이번 2차구간은 혹시모를 돌발상황에 대비하여 미리 예약을 하고 프린트 잉크가 떨어져 디카에 예약증을
증거로 남기고 6일밤 23시18분 여천행 용산발 열차에 몸을 의지한다.
산행중 한북정맥 구간이 거의 그렇지만 군인들의 검문과 개들의 으르릉 거리는 소리와 철조망에 걸리며 비틀비틀도
하지만 그래도 카메라의 작동불능이 가장 큰 근심이었고 늦게나마 핸드폰으로 기록을 남길 수 있어 다행이었고
행복한 산행이었다.
한북1구간 후 사실 야간산행시 키를 넘는 가시넝쿨과 잡풀로 산행에 어려움이 있어
추석을 맞아 혹시 벌초라도 하면서 누군가가 등산로도 정리를 하지 않을까? 기대를 하며
차일피일 미루었는데 2구간은 군부대 철망를 따르는 구간이 많아 등산로의 상태는 아주
양호하여 편안하게 진행을 한다.
일동에서 내려 택시로 봉수리 47번도로의 지하차도에서 하차하여 군부대 우축의 콘크리트 도로로.....
지난 구간의 운악산이 바로 앞에......
외딴집 아래의 지하차도를 건너 이곳으로
우축으로 철조망 따라......
명덕삼거리가 약 4km
뒤돌아 본 47번도로의 서파사거리 방향
명덕삼거리에 도착하고
도로 우측 능선으로 정맥길이 이어지고.....
국사봉을 향하여
수원산 정상은 군부대가 자리잡아 눈팅으로 ...... 군인들이 사진을 찍는지 감시가 심해 찍지도 못하고.....
수원산 정상에는 서서히 단풍이......
수원산 정상을 우회하니 헬기장이 정상을 대신하고......
가평군의 내촌방향으로.....
멀리 삼각산과 도봉산이 눈에 들어오고......
내촌방향 이정표봉의 삼각점
두번째 헬기장
포천과 가평의 경계지점이라 한북의 이정표는 포천이 최고예요.....
585.5m 봉에는 참호 하나만 달랑......
포천 가산의 마전리 방향
585.5 봉의 삼각점
광릉수목원 근처라 솔향기가 죽여 주네여......
641봉 바위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운악산과 지나온 마루금
가평의 하판리와 운악
수원산 정상의 군시설도 보이고.....
남쪽으로 베어스타운 스키장이.....
서쪽으로 수락산, 사패, 삼각산이.....
들판은 노랗게 물들어 가고
국사봉 정상
한북정맥의 안내도
국사봉의 정상석
마루금을 갈가먹는 채석장이.......
큰넓고개의 공장들이 들어오고......
큰넓고개의 육사생도 참전비
도로 우측으로 멀리 (주)극동금속 표시석 앞에서 도로건너 좌측의.......
폐수처리장 옆으로.......
4차선 도로건너 큰넓고개 들머리
도로 무단횡단 후 주유소를 뒤돌아 보며......
큰넓고개 전경
육사생도 참전비에서 여기까지 대충 알아서 진행해야 할듯......
죽엽산으로
작은넓고개는 말 그대로 가정집의 마당을 통과하고 .....
포천의 금현리 방향
한북정맥의 어디를 가나 이러한 참호는 흔하게 볼 수 있고 비박시 최고의 보금자리가 아닌지.....
죽엽산을 바라보며......
광릉의 시험림 전지역이 입산통제라고 하는데 .....
죽엽산 안부의 소삼각점
죽엽산정상의 모습
광릉숲의 적송군락지
삼각산과 도봉산
임도에서 아래로 직진해야.....
아마도 전주이씨들의 문중이 아닌지 ....... 모든 묘가 전주이공.....
죽엽산을 뒤돌아 보니....
이곳에서 좌측으로 90도 꺽어야.......
비득재에 도착하여.... 전신주 옆으로 들머리.....
비득재의 봉평메밀 가게
오름길에 돌아본 비득재의 모습
노고산의 통신탑
노고산 정상에서 바라본 삼각산과 도봉산
고모리 산성이란?
이러한 터널도 지나고......
축석령을 향하여......
간단하게 운동으로 어깨도 풀고 간식으로 허기를 달래고......
15kg의 배낭 무게에 어깨가 조금씩 아려 오네여.....
날씨가 점점 흐려지고
하늘엔 먹구름과 안개가 사라지고를 반복하고.....
포천의 소흘읍과 무봉리
불, 사, 수, 도, 북이 점점 다가 오네여.....
다름고개 우측으로 50m 전진하여 도로 건너 좌측 능선으로......
다름고개 날머리
여기서 식사나 한끼 했으면 하는데 땀 냄시 때문에 .......
다름고개 들머리
수목원 철조망 따라......
귀락터널 건너 우측으로 돌아 도로를 따르고......
터널 위에서
모텔촌을 지나 43번 도로로.......
뒤돌아본 귀락터널
포천의 상징물인 川 과 山
이탑 앞에서 횡단보도 건너 좌측으로 50m 가면
축석교회 마당을 가로질러...... 콩나물 국밥은 아침에만 팔아 쫄쫄 굶고......
축석교회 지나 탑고개 방향으로.....
천보산의 3보루란?
287봉 삼각점
287봉의 헬기장
도봉산이 바로 앞에 보이는데 한북정맥길은 이리저리 ㄷ자 형태로 돌고돌아 내일 오전에는 도착 할 수 있을지.....
전망을 보며.....
벌써 해가 떨어지나 보다.....
노을을 바라보며.....
노을1
유~~~격
백석이고개의 돌탑
노을2
실수......
백석이고개에서 군발이 아저씨에게 검문을 받고 군시설물 찍었다고 ......
난 단지 큰테미의 아래 사진을 찍었는데 바로옆이 철망이라 .....
한 밤중에 철조망 안에서 총을 겨누는 군발이 말다툼을 하다 지도를 보니 철조망과 빠이빠이 지역이라
욕보라 하고 우측으로 36기를 달린다.....
큰테미에서 로얄 C.C 와 오리동고개 그리고 양주에서 의정부간 건설중인 신설도로(의정부방향으로 한쪽구간만 임시개통)를
따라 막은고개까지 먼지와 공해를 마시며 개발의 미명아래 정맥은 아파트촌으로 변하고 ......
그나마 야간산행으로 주위경관을 보지않아 얼마나 다행인지......
가게문을 닫는 양주 한승아파트 상가 중화요리 집에서 짬봉밥으로 늦은 저녁을 포식하고 그것도 주인 아주머니
잔돈이 없다며 있는 잔돈만 달라고 4000냥에 ..... 아주머니 고마워요.....
샘내고개 지나 쉼터에서 약1시간 정도 침낭속에 들어가 취침을 하고 기분 좋게 출발하는데
여기에서 문제의 알바가 시작되는데 지도도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도락산 방향으로 출발하고 ......
도락산에 도착하여 지도를 보니 반대방향으로 아이구 이 바~~~부, 다시 빽~도 3.3km
요즘 군대 유격장도 안전 그물망에 안전이 우선인가 보다....
카메라가 야간에 찍으려 하면 밧데리 Low Alarm 이 동작하여 카메라를 배낭에 넣고 진행한다.
알바와 취침으로 지체한 시간을 두발과 두손이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예상시간 보다 빨리 울대고개에 도착하고....
울대고개의 사패산 들머리
3개의 화생봉 경고종중 2번째
의정부시내의 여명
사패산이 어서 오라며......
사패산 정상 안부의 암봉을 오르며......
정맥에서 벗어나도 사패산은 갔다 와야죠....... 안 가면 후회 막급.....
저 암봉을 오르다 힘은 없고 손톱에 상처만......
사패산 정상의 감시 카메라
사패산에서 바라본 북한산
포대능선, 자운봉, 도봉주능, 삼각산.....
상장봉, 솔고개 그리고 가야할 노고산이 저 멀리......
수락 넘어 일출이......
사패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울외곽 순환도로
도봉산과 삼각산(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수도권에 사시는 분들 정말 복 받았네여.......
조금전 오르던 암봉
도봉산을 배경으로 돌에다 카메라 올리고 셀프로.......
사패산에 맞이하는 일출
직인다.
사패능선에서
회룡골재
뒤 돌아본 사패산 정상
해가 뜨고 나서 카메라로 멋진 경치를 여러번 찍어 보지만 화면이 보이지 않아 이리저리 디카를
10여분 조작해도 정상상태로 되지 않고 오히려 밧데리만 방전되어 무용지물이라 사진을 포기하고
한참을 오르다 핸드폰이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눈치를 채니 정말 난 바보인가 보다......
이제부터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약간은 ......
그래도 생각 보다는 잘 나왔네여......
단풍을 찍었는데......
상장봉을 바라보며
도봉산의 단풍
아~휴 이게 뭐꼬......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은 눈팅으로 즐기고..... 이제 구이암을 향하여
삼각산
주봉을 지나자.....
676봉과 오봉이 모습을 보여 주네여......
도봉의 뒷 모습
조망
조망1
삼각산
첫댓글 작은 도시 여수! 그 속에 진짜산꾼이 수두룩하니 그 연유가 무었인지.......님을 만난 것 자체를 행복으로 여기며,...... 글 잘 읽고 사진 잘 감상하고 이만 인사 올립니다.
여수에서 가장 높은산이 510m의 영취산으로 500봉 이상의 유일한 산이라 산에 대한 그리움이 남달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전국의 산을 두루두루 돌아보면서 1000고지 이상의 산이 여수에 하나만 있으면 하고 항상 부러워 하며 지리산을 지척에 두신 강동섭님이 마냥 부러울 뿐입니다. 항상 안산, 즐산 하시길 바랍니다.
무섭네요. 쉬엄쉬엄 하셨야지. 꼬랑지라도 붙잡고 한번 같이 가볼라고 했더니만 연락을 주지않네요. 형님 전번이 바뀌어 연락이 안 되더군요. 한 번 연락주이소. 연락할 전번:010-8773-7508 고생하셨습니다. 늘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봉도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엄청 죄송합니다. 솔고개에서 마치고 서울막거리 한잔 생각도 나고 연락 하려고 했는데 전번을...... 다음 구간은 도로와 아파트 그리고 공사구간이 많아 야간산행으로 마무리하고 서울에서 하룻밤 유하며......010-3112-1044 항상산, 안산 그리고 가족 모든분들 대간길 재미있는 추억 마니마니 만드시길 바랍니다.
홀로 진행하며 상세한 설명과 지형 사진이 곁들여진 한북 정맥 길 좋은 자료로 남을 거 같습니다. 항상 강건하시고 무탈하게 한북 정맥 완성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