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와의 단둘이 1박 2일 여행

작년에 오빠와 둘이서 일본에 5박 6일 다녀왔었지요. 그때 삐쳐있던 딸내미와 올해 꼭 같이 여행하기로 약속했었습니다. 하루를 일년같이 기다리던 딸내미와 드디어 약속한 여행을 떠납니다. 바로 설 전 전 전 날이었습니다. 18일...   목적지는 남원과 전주... 원래 중국 가려했었지만 레이니의 엄청난 반대로 좌절 됩니다.   기차카페에서 밖을 쳐다보며 신난 딸내미..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8543D474F254BEC01"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40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400" id="A_18543D474F254BEC01D5D4"/>   남원 도착해서 춘향테마파크도 들리고...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638C1474F254BED2A"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40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400" id="A_1638C1474F254BED2A9E9A"/>   남원 천문대에서 연만들기, 천체투영관 체험학습도 합니다. 연이 제일 높이 날아 좋아서 방방 뜨더군요.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64B6C474F254BEF0E"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40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400" id="A_164B6C474F254BEF0EB53D"/>   그다음날 일찍 남원 5일장도 구경하고...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13865474F254BF12C"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40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400" id="A_113865474F254BF12C6C92"/>   전주로 이동하여 한옥마을과 경기전도 가 봅니다. 여기 경기전은 어진박물관(임금의 초상화)이 있습니다. 또 유일하게 보존된 실록이 보관되어 있던 전주사고도 있습니다. 뒤에 보이시죠?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553D5474F254BF302"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40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400" id="A_1553D5474F254BF302E313"/>   그리고 한지 박물관에 들러 한지도 만들어 봤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43E42474F254BF421"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40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400" id="A_143E42474F254BF421810B"/>   돌아오는 길에 전주 동물원에도 갔지요.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45047474F254BF506"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40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400" id="A_145047474F254BF50622DE"/>   남원의 점심 상입니다. 23가지 반찬에 맛갈스러운 이 밥상이 단돈 6천원입니다. 갈치 백반. 딸내미가 몇번이고 반찬수 세어보다가 사진을 찍어대네요.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512D9484F254BF636"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40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400" id="A_1512D9484F254BF6363290"/>   남원에서 먹은 저녁밥입니다. 영양 돌솥밥. 여기는 검은콩 두부가 별미입니다. 7천원. 밥 먹기전에 주는 연두부까지 17가지 반찬입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7365F484F254BF805"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40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400" id="A_17365F484F254BF8052BEE"/>   다음날 점심으로 먹은 전주 비빔밥입니다. 전주에서 제일 유명한데로 갔는데 역시...값이 비쌉니다. 육회비빔밥 12,000원, 그냥은 1만원..그런데 비벼서 나오네요. 비벼서 나오니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주면 간단히 나물과 섞입니다. 세어보니 비빔밥 안에 재료가 16가지네요. 안 뭉개지고 맛있는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한쪽에 "노무현, 김대중 말고도 김영삼, 이명박도 먹고 간 집"이라는 액자가 있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217DE484F254BFC33"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40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400" id="A_1217DE484F254BFC331755"/>   돌아오는 기차역, 전주역입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31E49484F254BFE2A"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40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400" id="A_131E49484F254BFE2A8782"/>   바쁘지만 재미있었고, 딸내미가 아주 행복해했던 올 겨울 1박 2일 단기 여행이었습니다.   오늘 저때 만들었던 연을 날려보냈습니다. 안뛰어도 연이 안떨어지고 하늘에 있자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더군요. 액받이 연이니까요. 과감하게 아까와도 잘라서 떠나 보냈습니다.   혹 저처럼 아이가 있으신분, 조금만 더 지나면, 사춘기가 되면 절대로 부모 안따라다니려 하지요. 더 늦기 전에 아이와의 단 둘만의 여행 꼭 다녀와보세요. 아이가 몇년이 지나도 못 잊고 추억하며 행복해 한답니다. 사이도 더 가까와지구요.   또 추워지는데 건강들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