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고버섯, 더운 여름에 백화고버섯을 재배할까 말까 많은 고민들 되시죠?
올 겨울 백화고버섯 재배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새로운 톱밥배지를 구입하여 버섯재배를 하여야 하는 데,
계속 백화고버섯 재배를 할 것인가 아니면 일반 표고버섯 재배를 하고 늦 가을쯤에 다시 백화고재배를 하
여야 하는지에 대하여 많은 고민들을 하시고 상담들을 하고 계십니다. 톱밥배지 생산업자들은 사계절 모
두 백화고버섯 재배가 가능하다고 이야기 하고, 선도농가들은 대부분 백화고버섯은 저온성으로 겨울에만
가능하므로 여름에는 중온성이나 고온성 톱밥배지로 일반 표고버섯재배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들을
하므로, 일반 재배 농가에서는 많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지요.
그런데 여름에도 백화고버섯 재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1. 습도 조절 문제
습도문제를 보면 우리나라의 겨울철 평균 습도인 40-50% 정도의 공기중 상대습도를 버섯재배사 내에서
유지해 줄 수 있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보통 버섯재배사 내에서 가습은 비교적 쉬우나, 제습은 첨단 공조시
설로도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보통 습도계의 숫자상으로는 가능할 수 있으나, 그야말로 공기중에 있는
상대습도를 낮추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백화고버섯은 호기성 세균으로 자주 환기를 해주어야 하는데, 환기
를 위해는 버섯재배사 모두를 열어서 환기를 해야 하는데, 과연 버섯재배사 내의 습도계 숫자만으로 습도를
제어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물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여름에도 겨울과 같은 백화고버섯을
만들 수 있겠지요.
2. 온도 조절 문제
온도는 냉방이 문제인데 저온성 백화고버섯은 보통 8-12℃정도에서 생육도 좋고 버섯모양도 좋으므로 이
정도의 온도 유지가 가능하다면 좋은 백화고버섯을 만드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톱밥배지가
고온상태에서 외부에 노출되어 고온장애를 입어서 톱밥배지의 균사가 사멸해 버리거나 톱밥배지가 썪는 부
분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만약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재배를 한다면 대가 가늘고 길며 버섯갓이 얇고 그리고
버섯갓이 빨리 펴저버린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3. 환기와 통풍(풍속)의 문제
버섯은 기호성 세균류로서 신선하고 맑은 공기를 좋아 합니다. 그런데 버섯재배사 내에서서는 버섯이 생육
하면서 나오는 탄산가스 즉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많이 올라갑니다. 이산화 탄소의 농도가 높으면 버섯의 생
육에 지장을 주고 기형버섯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버섯재배사 내에서 탄산가스의 농도가 높아서
버섯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자주 환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환기 과정에서 버섯재배사내의 온도가 급격하게
올라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사람도 여름에 에어콘을 실내에 오래동안 켜놓으면 냉방병이나 건강
에 문제가 생기는데 사람보다 더 예민한 버섯에 냉방의 바람으로만 환기를 해준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섞은
일입니다.
그리고 버섯 갓이 갈라지는 동안에는 어느 정도 건조한 미풍이 불어 준다면 백화고 만들기가 용이합니다.
버섯재배사 내의 공기중 상대습도가 비교적 높더라도 건조한 바람으로 버섯갓의 습도를 날려보내 준다면 버
섯갓이 더 잘 갈라지겠지요. 냉방기의 바람으로 해결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4. 일조량(광선)의 문제
일조는 버섯의 생육상태에 따라 조절해 주어야 하는데 어린 버섯 상태에서는 비교적 낮은 광선으로도 충분
하나 버섯갓이 갈라지는 시점에서는 일조량을 높여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여름에는 광선의 세기가 크므로
대낮에는 차광망등으로 해가림을 해주고 광선의 세기가 낮은 아침 저녁으로 일조량을 주어도 전혀 문제는 없
습니다. 대낮에 높은 강도의 광선에 버섯이 노출되면 버섯이 화상을 입어 검은 버섯이 될수 있으므로 일조량
조절에 유의 해야 합니다.
첫댓글 백화고재배에 교과서이내요~좋은공부했습니다
좋은 공기를 위해 해발고도가 있는곳이 유리한가요?
해발고도가 반드시 높을 필요는 없고,
주위의 토지 보다는 조금 높은 곳이라야 환기, 통풍, 일조량, 배수 등에 문제가 없겠지요.
겨울이 따뜻하고 여름이 서늘한 지역이면 좋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