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영아리오름습지

[미카엘]

제주도에서 인공적이 아닌 태고의 자연그대로를 간직한 곳이 없는가 찾던중에 물영아리 오름 습지를 발견

하고서 순간 이거야말로 필히 가볼곳이라고 생각하고 기회를 엳보다 10월3일 마선생과함께 찾게되었다.

어디를 가나 인간의때가 묻어 자연이 얼마나 파괴되었는가? 제발 좀 자연그대로 내버려두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물영아리오름 습지를 탐방해보았다. 약30분동안 등산로를 다라서 삼나무숲사이로 오름을

올라가면 기생화산의 분화구가 나온다. 이분화구가 바로 물영아리오름 습지이다.

여기가 세계 람사르협약에 가입된 습지라는것을 알게되었고 상당히 가치가있고 보존해야할 지역이라는것

을 절실히 깨닫게되었다 .

[람사르협약]

다음달 28일부터 8일 동안 경남 창원에서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가 열린다. 람사르협약의 정식 명칭은

‘물새 서식지로서 특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이다. 이 조약은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물새를

국제자원으로 규정하고 가입국에 습지를 보전하는 정책을 의무화하고 있다. 현재 람사르협약에 서명한 당사국

모임에는 한국 등 158개국이 가입해 있으며, 3년마다 열리는 총회는 대기 온실가스 감축에 역점을 두는 유엔

환경개발회의와 더불어 ‘세계 환경올림픽’으로 불린다.

우리나라는 1997년 7월에 101번째로 이 협약에 가입했으며 대암산 용늪, 창녕 우포늪, 신안 장도 습지,

순천만 보성 벌교 갯벌, 남제주 물영아리오름 습지, 태안의 두웅 습지, 울주 무제치늪 등 8곳이 람사르 습지에

등록됐다.

  -국내 람사르습지 현황

        대암산 용늪               97,03,28        강원도 인제군

        창녕 우포늪               98,03,02        경남 창녕군

        신안 장도습지            05,03,30        전남 신안군

        순천만 갯벌               06,01,20        전남 순천시

        물영아리오름             06,10,18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두웅습지                   07,12,20        충남 태안군

        무제치늪                   07,12,20        울산시 울주군

        무안갯벌                   08,01,14        전남 무안군 

[물영아리오름습지]

물영아리오름 습지는 제주도 기생화산분화구의 대표성과 전형적인 온대산습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그 원형이 잘 보존된 습지와 자연성이 높은 숲이 어우러진 생물, 지형, 지질 및 경관생태학적으로 우수한

습지로써 국내에서는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어 그 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분화구내 습지의 육지화과정과

습지생태의 물질순환을 연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입니다.

최근까지 생태계 보호차원에서 일반인들에게 출입이 통제되었다. 그러나 2007년 7월 21일 등산로를 정비

하여 물영아리오름이 개방되어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명소가 되었다.전체적으로 활엽수림대가

형성되어 있지만 등반로를 중심으로 남쪽사면에는 인공적으로 삼나무숲이 조림되어 있다.

30여분 올라가면 정상에 오를 수 있는데 정상에는 습지보호차원에서 나무 데크시설을 해놓아 편하게 습지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정상습지에는 마름, 세모고랭이 등의 습지식물과 환경부지정 보호야생 동.식물인

물장군 등 많은 수서곤충이 서식하고 있다.

[메롱]

아!~ 그렇군요...자세한 설명에 또 다시 감사드립니다요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