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 요양원에서는 오늘 오후 2시에 생신을 맞은 어르신들의 축하를 위한 공연 한마당이 있었다
이 날은 소외된 지역의 외로운 마음들을 찾아 재능을 나누며 아름다운 사회를 꿈꾸는 둥지향 예술단의 공연이 함께 했다
제 1부엔 최미림 복지사의 사회로 김혜련 원장의 인삿말과 생신을 맞은 어르신들의 명단 발표와 생일 축하 노래에 이어 케잌 컷팅이 있었다 마음은 청춘이지만 몸이 쇠약해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연약한 어르신들의 생신 축하 자리는 언제나 즐거움보다는 가슴이 아린 안타까움이 크다
그 마음을 서로 위로하기 위해 2부 순서로 웃음 치료사 카리스마 mc정진 사회로 둥지향 봉사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먼저 백승옥, 박영숙외 5명의 가야금 연주로 노들강변, 천안 삼거리, 닐리리야가 연속 연주와 노래로 시작되자 분위기는 급상승했다 역시 우리의 악기의 선율은 다른 어떤 악기보다 마음을 달래는데는 최고였다
이어서 둥지향의 트레이드마크인 금방울의 청주 아가씨와 강원도 아리랑이 시원스레 울려 퍼지며 모두의 마음을 상쾌하게 만들었다
사랑의 밧줄, 별난 사람을 색소폰으로 멋드러진 몸놀림과 함께 연주한 민정아는 언제 봐도 힘찬 활력소이다
마지막 순서로 속리산 출신의 민요가수 태란의 배 띄워라를 비롯한 민요는 멋드러진 창법으로 어르신들의 마음을 그즈넉히 녹이며 편안함을 더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장 연세 높은 어르신께 생신 선물을 둥지향예술단에서 전달하기도 했다 그리고 보호자 대표의 선창으로 요양원과 복지사, 둥지향의 발전을 위한 건배도 있었다
가장 약한 분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공연이므로 마음이 무겁기도 했지만 잘 마친 후의 보람 또한 컸던 공연이었다고 자부한다
섬기며 함께 행복한 사회를 꿈꾸는 모든 분들의 앞날을 축복한다오월의 장미향처럼 사랑향기 가득한 날의 일기